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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139위의 반란' 카스티요, 푸에르토리코 오픈 우승...보기 없는 최종 라운드로 PGA 투어 첫 승
세계랭킹 139위로 이전까지 톱10 진입조차 세 차례에 불과했던 2001년생 리키 카스티요(미국)가 PGA 투어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카스티요는 9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그란데 그랜드 리저브 골프클럽(파72·7천506야드)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 오픈(총상금 4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단 하나의 보기도 없이 이글 1개·버디 3개를 추가하며 5언더파 67타를 완성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 공동 2위 챈들러 블란쳇(미국·16언더파 272타)을 단 1타 차로 따돌린 극적인 우승이었다.주목할 점은 이 우승의 배경이다. 같은 주 '특급 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천만 달러)이 동시에 치러지는 구조상 이번 대회는 출
골프
안세영, 전영오픈 결승서 왕즈이에 0-2 완패…36연승 마침표·2연패 도전 좌절
버밍엄이 왕즈이의 포효를 기억하게 됐다.8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 단식 결승.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는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을 2-0(21-15, 21-19)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결과만 보면 이변이었다. 최근 10차례 맞대결에서 단 한 세트도 제대로 내주지 않던 안세영이었고, 중국 언론조차 '공안증(공안증·안세영 공포증)'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만큼 왕즈이의 대안공포는 뿌리 깊었다. 결승 대진이 확정됐을 때 안세영의 2연패를 의심하는 시선은 거의 없었다.그러나 코트 위의 왕즈이는 달랐다. 1게임 초반 1-3으로 끌려가던 왕즈이는 4연속 득점으로 흐
일반
'연봉 1억의 각오' LG 정우영, 혹독한 시련 끝에 찾은 투구의 본질...공이 달라졌다
2025시즌 통합우승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LG 트윈스는 예고된 위기와 마주했다. 불펜 운용의 전술적 핵심이었던 사이드암 우완 박명근이 상무 입대로 마운드를 비우게 된 것이다.박명근은 지난 시즌 44경기에 등판해 10홀드를 기록했고 위기 상황마다 상대 타선의 타이밍을 교란하는 역할을 도맡았다. 그의 이탈로 LG에 남은 사이드암 자원은 정우영과 우강훈 단 둘뿐이다. 염경엽 감독은 정우영을 향해 "이제는 유망주가 아닌, 커리어 있는 선수로서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강하게 주문했다. 사실상 박명근 몫의 70% 이상을 정우영이 소화해야 하는 구조다.정우영에게 시련이 없었던 건 아니다. 연봉이 4억 원에서 1억 원으로 삭감되는 혹독
국내야구
[김기철의 스포츠 브레인] 두 번 졌는데, 뇌는 왜 또 경기 시간을 검색하는가
3월 7일 토요일 저녁, 오십 년 지기 친구들과 한자리에 모였다. 미국 시카고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친구가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야해서 모이게 된 날인데 한일전이 열렸다.친구들이 다 같이 모여 TV 중계를 보는데 1회초부터 타선이 폭발해 세 점을 앞서가자 모임 장소는 한순간에 들뜬 분위기로 가득 찼다. 그런데 7회, 불펜이 무너지며 두 점을 허용한 채 경기는 6대 8로 역전패로 끝났고, 자리도 그렇게 파했다.다음 날 일요일 낮, 나는 아내와 함께 다시 화면 앞에 앉아 있었다. 대만전이었다. 한 점 뒤진 6회에 김도영이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릴 때 그만하면 됐다 싶었는데,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서 대만의 스퀴즈 번트 한 방에 결
일반
'스스로 정말 자랑스럽다' 이미향, 부상·부진 모든 터널 통과하고 블루베이에서 되찾은 우승의 감각
중국 하이난성을 휩쓸던 강풍보다 더 모진 것이 이미향(32)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었다. 지난해 가을부터 이어진 어깨 부상 "약 없이는 잠을 잘 수 없다. 내일도 버텨야 한다" 3라운드를 마친 뒤 그가 내뱉은 말은 비장했다. 그리고 하루 뒤 이미향은 그 고통을 우승 트로피로 바꿨다.8일 블루베이 LPGA(총상금 26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3타 리드를 안고 출발한 이미향은 강풍 속 전반에만 더블 보기 2개로 4타를 헌납하며 선두 자리를 내줬다. 장웨이웨이(중국)가 16번 홀까지 단독 선두를 질주하다 10언더파 278타로 먼저 경기를 마친 순간 흐름은 완전히 중국으로 기울어 보였다.그러나 이미향은 후반 9홀을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돌았다.
골프
'KBO 출신이 한국 막는다'...호주, LG 소속 웰스 한국전 선발 등판
LG 트윈스 소속 왼팔 투수 라클란 웰스(호주)가 9일 열리는 2026 WBC C조 한국-호주전에 호주 선발로 등판한다. 데이브 닐슨 호주 감독은 8일 일본전(3-4 역전패) 후 기자회견에서 이를 공식 예고했다. 닐슨 감독은 "웰스는 대회 시작 전부터 한국전 선발로 내정돼 있었다"고 밝혔다.웰스는 지난 시즌 키움에 부상 대체 외국인으로 입단해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고, 올 시즌부터 LG에 아시아 쿼터로 합류했다. KBO리그에 친숙한 웰스를 호주가 한국전 카드로 꺼내든 셈이다.현재 C조 순위는 호주 2승 1패, 한국 1승 2패다. 한국은 승리는 물론 '9이닝 기준 2실점 이하·5점 차 이상'이라는 까다로운 조건까지 채워야 다음 라
해외야구
아마 랭킹 1위 안해천 등 대학 골프 유망주 총출동…대학골프 시즌 첫 대회 OK금융그룹 한국대학골프대회 해남서 10일 티오프
한국 대학 골프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들이 전남 해남에 모인다. 대학 골프의 전통 있는 무대인 OK금융그룹 한국대학골프대회가 10일부터 사흘간 열전에 들어간다. 이 대회는 한국대학골프연맹(회장 한진우 서일석유 대표이사)이 올 시즌을 여는 첫 대회이다. 제43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10일부터 12일까지 전남 해남의 솔라시도CC 솔라코스에서 펼쳐진다. 전국 37개 대학에서 160명의 선수가 참가해 대학 골프 정상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경기는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한국 대학 골프계에서 이 대회는 단순한 학교 대항전을 넘어 차세대 스타들의 등용문으로 꼽힌다. 그동안 이 대회를 거쳐 간 선수들이
골프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718] 북한 육상에서 왜 '레인'을 '주로칸'이라 말할까
스포츠 용어 ‘레인’은 영어 ‘lane’을 우리말로 음차한 말이다. 육상에서 선수들이 달리는 주로를, 수영에서 선수들이 헤엄쳐 가야할 주로를 각각 의미한다. 볼링에선 볼을 굴리는 마루를 뜻한다.레인이라는 말의 뿌리는 생각보다 오래됐다. 이 단어는 고대 영어 ‘lane’ 또는 ‘lanu’에서 유래했는데, 원래 의미는 ‘좁은 길’ 혹은 ‘골목길’이었다. 마을 사이를 잇는 작은 길이나 사람들이 지나가는 좁은 통로를 가리키던 생활 언어였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 단어는 단순한 골목길을 넘어 구획된 통로를 의미하는 말로 확장됐다. 오늘날 도로의 차선, 볼링장의 길, 수영장의 구획을 모두 lane이라 부르는 것도 같은 이유다.근대 스포츠가
일반
야구 참 어렵다! 우승 후보 일본이 호주에 고전할 줄 누가 알았나?...한국, 오늘 호주 대파할 수도
막강 화력의 일본 야구가 호주의 끈질긴 저항에 부딪히며 4-3 진땀승을 거뒀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일본이지만, 경기 종반까지 이어진 호주의 추격세에 고전하며 야구의 불확실성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무엇보다 기대를 모았던 오타니 쇼헤이의 침묵이 뼈아팠다. 오타니는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타선의 핵이 묶이자 일본 공격의 흐름은 번번이 끊겼고, 이는 곧바로 호주의 역습으로 이어져 경기 내내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비록 일본이 7회말 요시다 마사타카의 역전 투런포를 앞세워 승리를 지켜냈으나 전력상 우위라는 평가가 무색했다. 특히 9회초 연속 타자 홈런을 허용하며 1점 차까지 쫓긴 장면은 일본
국내야구
웰스 조기 강판이 승부처, 이정후, 김혜성 등 '이름값' 해야 할 메이저리거의 방망이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8강 진출의 운명이 걸린 호주전에서 배수진을 친다. 대만과 일본에 연이어 덜미를 잡히며 벼랑 끝에 몰린 대표팀에 이제 남은 선택지는 없다. 승리는 기본이며, 향후 순위 산정 방식을 고려할 때 가급적 큰 점수 차의 대승이 절실한 상황이다.이번 경기의 최대 승부처는 호주 선발 라클란 웰스의 공략 여부다. LG 트윈스 소속으로 한국 타자들의 장단점을 훤히 꿰뚫고 있는 '지한파' 웰스를 얼마나 빨리 마운드에서 내리느냐가 경기 흐름을 결정지을 전망이다. 우리 타선이 초반부터 웰스의 구질을 간파해 조기 강판을 끌어낸다면 대량 득점의 물꼬를 틀 수 있다.특히 침묵하던 메이저리거들의 방망이가 이제는 응답해야
국내야구
LG 청백전이네! 손주영, 아시아쿼터 웰스와 맞대결...한국 타선, 웰스 빨리 끌어내려야
한국 야구의 8강 진출 운명이 걸린 호주전에서 반드시 넘어야 할 최대 난적은 역설적으로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얼굴이다. 호주 대표팀이 한국전 선발로 예고한 라클란 웰스는 올 시즌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구단 1호 아시아쿼터' 투수다. 우리 타자들의 장단점을 누구보다 잘 아는 '내부자'를 상대로 한국 타선은 초전박살의 기세를 보여줘야 한다.호주가 웰스를 한국전 표적 선발로 내세운 이유는 명확하다. 웰스는 지난 시즌 KBO 리그에서 뛰며 한국 타자들의 성향을 몸소 체험했고, 올해 LG 스프링캠프를 통해 국가대표급 주축 타자들과 한솥밥을 먹으며 구질과 습성을 공유했다. 한국 타자들이 어떤 궤적의 변화구에 방망이가 나가는지,
국내야구
천신만고 끝 8강 진출이냐, 도쿄 참사냐?...한국, 비행기 세리머니 하지 말고 비장한 각오로 호주전 임해야
한국 야구가 운명의 기로에 섰다. 2026 WBC 본선 라운드에서 자력 진출의 동력을 잃고 타국의 경기 결과에 운명을 맡겨야 하는 '경우의 수'를 계산하는 처지가 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야구의 국제 경쟁력이 바닥을 드러냈다고 입을 모은다. KBO 리그가 역대급 관중 동원으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지만, 정작 국가대표팀의 경기력은 퇴보를 거듭하고 있다. 150km를 상회하는 강속구와 정교한 변화구를 앞세운 대만 투수진에 침묵했다. 감독의 입에서 '경우의 수'라는 단어가 노출된 순간, 한국 야구의 권위는 추락했다. 실력으로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고 타 팀의 승패에 기대를 거는 모습은 과거의 영광과 극명하게 대비된다. 일
국내야구
'한국야구 어쩌다 이 지경 됐나?' 일본은 점점 멀어지고 대만과 호주엔 '전전긍긍'...화려한 세리머니 궁리만 하는 현실
한국 야구의 자존심이 처참하게 무너졌다. 과거 '숙적' 일본과의 결전을 준비하며 우승을 논하던 위상은 온데간데없다. 이제는 감독의 입에서조차 '경우의 수'라는 단어가 터져 나온다. 자력으로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 짓지 못하고 타국의 경기 결과에 운명을 맡겨야 하는 비참한 현실이다.이번 WBC는 한국 야구가 처한 민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무대였다. 한때 아시아 야구의 양강 체제를 구축했던 일본은 이제 가시권 밖으로 멀어졌다. 정교한 투구 시스템과 메이저리그급 전력을 갖춘 일본에 한국은 더 이상 대등한 라이벌이 아니다. 격차는 좁혀지기는커녕 매 대회 기하급수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더 큰 문제는 '아래'라고 여겼던 대만과
국내야구
'육태경 11골' 충남도청, 포스트시즌 노리는 두산 29-26 제압
충남도청이 8일 충북 청주시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두산과 경기에서 29-26으로 이겼다.육태경이 11골을 혼자 쏟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이번 시즌 남자부에서 가장 먼저 100골(104골)을 돌파했다.5위 충남도청은 승점 12로 4위 두산(승점 13)을 1차로 따라붙었다. 3연승을 노렸던 두산은 3위 하남시청과의 승점 차를 4로 유지하는 데 그쳤다. 남자부는 6개 팀 중 3위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일반
KBO 출신 대거 활약한 WBC 1라운드…후라도 무실점·데 헤이수스 8K, 파나마만 울었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에서 우승 후보들이 화력을 앞세워 조별 선두를 굳히는 가운데 KBO 리그 출신 선수들이 국제 무대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는 8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이람 비토른 스타디움에서 열린 A조 푸에르토리코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상대 타선은 윌리 카스트로(콜로라도), 놀런 에러나도(애리조나), 에디 로사리오(애틀랜타) 등 현역 MLB 주전들로 구성된 강력한 라인업이었다.1회 삼자범퇴로 출발한 후라도는 2회 선두 출루를 내줬으나 병살타로 위기를 탈출했다. 3회엔 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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