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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802] 왜 바둑에서는 '명인(名人)'이라 말할까
바둑에서는 최고의 기사에게 '명인(名人)'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한자어로 ‘이름 명(名)’, ‘사람 인(人)’을 쓰는데, 이름이 난 사람이라는 뜻이다. 어떤 분야의 기술과 정신을 극한까지 연마하여 그 분야 자체를 대표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명인은 중국 고전에서 유래했다. 원래는 바둑 용어가 아니라 서예, 음악, 그림, 의술, 병법 등 다양한 분야의 대가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특히 중국에서는 기술이 뛰어난 사람을 ‘능인(能人)’, ‘달인(達人)’이라고도 했지만, 명인은 사회적 명성과 권위를 함께 갖춘 사람을 의미했다.바둑에서 명인이 특별한 칭호가 된 것은 일본에 의해서이다. 에도시대 일본 바둑계에는 네 개의 바둑 가문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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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설 곳 없는 안방 2연전...남자 농구, 최정예로 월드컵 예선 분수령 정조준
2라운드 진출의 갈림길에 선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최정예 진용을 꾸려 반전을 준비한다. 니콜라이스 마줄스(라트비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하며 담금질에 들어갔다.대표팀은 7월에 열리는 2027 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5~6차전을 겨냥해 약 한 달간 강화 훈련에 돌입하는데, 이번 명단에는 해외파 에이스 이현중(나가사키)이 어김없이 포함됐고 여준석(시애틀)도 마줄스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가세했다. 여기에 이정현(소노)·이승현(현대모비스)·유기상(LG) 등 리그 정상급 자원과 신예 에디 다니엘(SK)이 이름을 올렸다.부상 변수도 있었다. 당초 명단에 있던 허훈·송교창(이상 KCC)이 부상으로 빠지
농구
지난 시즌 9분에 머물던 슈터...전준범, SK에서 다시 전성기를 꿈꾸다
외곽 전력에 무게를 더할 카드를 찾던 프로농구 서울 SK가 베테랑 슈터를 품었다. SK는 1일 자유계약선수(FA)인 국가대표 출신 전준범과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계약 기간은 1년, 보수 총액은 5천만 원이다. 구단은 전준범이 1991년생으로 고참급에 속하긴 하지만 정확한 외곽슛으로 팀 외곽 전력을 끌어올리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영입을 결정했다고 배경을 밝혔다.2013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9순위로 현대모비스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한 전준범은 정규리그 통산 436경기에서 평균 5.9점·2.0리바운드·3점슛 1.3개를 남기고 있다. 무엇보다 통산 3점슛 성공률이 36.4%에 이를 만큼 외곽슛 능력이 빼어나다.그는 2017~2018년 국제농구연
농구
챔프전 돌풍 이어간다…소노, 202cm 득점 머신 스카티 제임스 품었다
창단 첫 시즌부터 돌풍을 일으킨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확실한 공격 카드를 손에 넣었다. 득점력이 강점인 외국인 선수 스카티 제임스를 영입해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시동을 건 것이다.소노는 1일 독일과 이스라엘, 중국 등 여러 리그를 거친 제임스와 1옵션 외국인 선수로 계약을 맺어 화력을 보강했다고 발표했다.구단은 키 202cm·몸무게 108kg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제임스를 두고 리바운드와 포스트 침투 능력이 빼어난 데다 경기 감각과 전술 이해도가 높은 자원이라고 평가했다.독일리그(BBL)에서 프로 무대를 밟은 제임스는 이스라엘을 거쳐 2022-2023시즌 중국(CBA) 톈진 롱강 파이오니어로 이적한 뒤 기량을 활짝 꽃피웠다. 네
농구
27년 만의 리매치...샌안토니오-뉴욕, NBA 파이널서 '운명의 재대결'
27년 전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었던 두 팀이 다시 정상의 자리를 놓고 충돌하게 됐다.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뉴욕 닉스의 재대결이다.샌안토니오는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7차전 혈투 끝에 디펜딩 챔피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꺾고 파이널(7전4승제)에 올랐는데, 오는 4일(한국시간) 오전 9시 30분 홈구장인 텍사스주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동부 우승팀 뉴욕과 1차전을 치른다.정규시즌 승률이 더 높았던 덕에 1차전을 홈에서 시작하는 샌안토니오는 1, 2차전을 안방에서, 3, 4차전을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치른 뒤 두 구장을 오가며 시리즈를 이어간다.두 팀의 악연은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팀 덩컨을
농구
'천적' 시비옹테크 3전 전패 설욕...코스튜크, 클레이 15연승으로 프랑스오픈 8강 입성
세 차례 맞대결에서 단 한 세트도 건지지 못했던 상대를 메이저 무대에서 끝내 무너뜨린 주인공이 나왔으니, 마르타 코스튜크(15위·우크라이나)다.코스튜크는 5월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클레이코트의 여왕' 이가 시비옹테크(3위·폴란드)를 1시간 39분 만에 2-0(7-5 6-1)으로 제압하고 8강에 안착했다.천적을 상대로 한 메이저 설욕전을 완성한 셈이다.올해 클레이코트 시즌 들어 코스튜크의 기세는 매서웠는데, 루앙 대회와 마드리드오픈을 연달아 제패하고 롤랑가로스에 들어선 그는 이번 8강행으로 클레이코트 연승을 15경기까지 늘렸다.메이저 8강은 2024년 호주오픈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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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801] 왜 '바둑'이라 말할까
바둑은 아시안게임과 전국체전 정식 종목이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하며 세계적인 바둑 강국의 위상을 입증했고, 이러한 국제 경쟁력을 바탕으로 2016년부터 전국체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2009년부터 대한바둑협회가 대한체육회 정가맹단체로 등록되었다. 바둑이 체육 특기로 분류되면서 여타 스포츠와 같이 아시안 게임 및 올림픽 메달 획득 규정과 동일하게 적용된다.국어사전은 바둑을 "가로세로 열아홉 줄이 교차하는 반 위에 두 사람이 흰 돌과 검은 돌을 번갈아 놓아 집의 크기로 승부를 겨루는 놀이"라고 설명한다. 바둑의 기원은 중국에 있으며 중국에서는 이를 '웨이치(圍棋)'라고 부른다. '둘러
일반
'두통도 못 막았다' 안세영, 야마구치 꺾고 싱가포르 오픈 우승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아도 '세계 최강'의 저력은 흔들리지 않았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싱가포르 오픈 정상에 올랐다.안세영은 3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싱가포르 오픈 결승에서 세계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1시간 5분의 접전 끝에 2-1(21-11 17-21 21-19)로 꺾었다. 2023년과 2024년에 이은 이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이로써 야마구치와의 상대 전적도 18승 15패로 벌렸고, 최근 8차례 맞대결에서는 7승 1패로 압도적 우위를 재확인했다.전날 준결승에서 두통과 어지럼증으로 경기를 멈추는 악전고투 끝에 천위페이(4위·중국)를 넘었던 안세영은 이날도 완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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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우승 눈앞에서...테니스 김동주, 제2차 ITF 김천대회 남자 단식 준우승
정상 문턱에서 발길을 돌렸다. 김동주(24·김포시청)가 2026 제2차 국제테니스연맹(ITF) 김천 국제대회 남자 단식에서 준우승에 그쳤다.김동주는 31일 경북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매슈 델라베도바(26·호주)에게 0-2(2-6 5-7)로 무릎을 꿇었다.국내 랭킹 5위 김동주는 전날 4강에서 2026 데이비스컵 국가대표이자 제1차 김천대회 우승자 신산희(28·경산시청)를 2-0(6-3 7-5)으로 제압하며 올 시즌 첫 우승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그러나 16강과 8강에서 두 차례 기권승으로 올라와 체력을 아낀 델라베도바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김동주는 델라베도바가 공이 약하면서도 끈질긴 랠리를 펼치는 스타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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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서 살아났다' 샌안토니오, NBA 서부 결승 7차전서 승리...12년 만에 파이널 진출
벼랑 끝에서 되살아났다.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7차전 접전 끝에 무너뜨리고 2025-2026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샌안토니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서부콘퍼런스 결승 7차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를 111-103으로 제압했다. 빅토르 웸반야마가 22점을 책임졌고, 줄리안 샴페니는 20점 가운데 18점을 3점슛으로 보태며 힘을 실었다.5차전 패배로 2승 3패, 탈락 위기에 몰렸던 샌안토니오는 6차전에 이어 7차전까지 잡아내며 시리즈를 뒤집었다.경기는 샌안토니오가 달아나면 오클라호마시티가 쫓는 흐름이었다. 80-77로 앞선 채 4쿼터에 들어선 샌안토니
농구
프랑스오픈 이변 속출...디펜딩 챔피언 고프, 3회전서 탈락
이변이 줄을 잇는 2026 프랑스오픈(총상금 6천172만3천유로)에서 또 하나의 충격이 나왔다. 지난해 챔피언 코코 고프(4위·미국)가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고프는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아나스타시야 포타포바(30위·오스트리아)에게 세트스코어 1-2(6-4 6-7<1-7> 4-6)로 역전패했다. 1·2회전을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통과하며 2연패에 순항하던 흐름이었지만, 3세트 30-0 리드 상황에서 나온 더블폴트가 패배의 빌미가 됐다.고프는 부담감이 크지 않았고 긴장도 별로 없었다며, 몇몇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이날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고프를 꺾은 포타포바는 16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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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800] 왜 'PBA'라고 말할까
오늘날 당구 팬들에게 ‘PBA’는 너무나 익숙한 이름이다. 경기장을 찾는 팬들도, TV 중계를 보는 시청자들도 자연스럽게 ‘PBA 경기’라고 말한다. 그러나 한 걸음 물러서 생각해 보면 의문이 생긴다. 왜 우리는 단순히 '프로당구리그'가 아니라 'PBA'라는 영어 약칭을 사용할까. 그 답을 찾으려면 한국 당구의 역사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한국 당구는 오랫동안 생활체육과 아마추어 스포츠의 영역에 머물러 있었다. 1960~70년대 다방 문화와 함께 대중화되었고, 이후 전국 곳곳에 당구장이 생겨나면서 대표적인 국민 스포츠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선수들이 당구만으로 안정적인 생계를 유지하기는 쉽지 않았다.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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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ISSF 뮌헨 월드컵 여자 10m 공기권총 동메달
한국 사격 기대주 추가은(임실군청)이 ISSF 월드컵에서 개인 첫 성인 무대 메달을 목에 걸었다. 추가은은 2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올림픽사격장에서 열린 2026 ISSF 뮌헨 월드컵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20.2점을 쏴 동메달을 차지했다. 2020 도쿄 올림픽을 거친 그의 시니어 국제대회 개인전 첫 입상이다.본선에서는 압도적이었다. 128명 중 6차 시기 합계 583점(19x)으로 전체 1위로 8명 결선에 올랐고, 5단계까지 메달 경쟁을 이어가다 6단계 앞에서 밀려나 3위로 마감했다. 우승은 인도의 수루치(242.1점), 은메달도 인도 에샤 싱(241.2점)이 가져갔다.시상대에 오른 그의 표정엔 기쁨과 아쉬움이 함께였다. 그는 대한사격연맹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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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김장준·정연수, 제2차 ITF 김천 남자복식 우승...부상 기권 일본 조 제압
김장준(19·미국 버지니아대)과 정연수(19·명지대)가 2026 제2차 ITF 김천 국제대회 남자복식 정상에 섰다. 김장준-정연수 조는 30일 경북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결승에서 오키 유토-사이토 게이스케(일본) 조의 기권을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조직위는 일본 조가 허리 부상으로 기권했다고 밝혔다.이들의 호흡엔 발자취가 있다. 오리온팀 시절이던 2023년과 2024년 '황금 콤비'로 다섯 차례 복식 타이틀을 합작했다.최근 행보도 의미 깊다. 김장준은 버지니아대의 NCAA 디비전1 남자 단체 우승에 기여했는데, 한국 선수가 NCAA 디비전1 남자 단체 우승을 차지한 것은 그가 처음이다. 정연수는 21일 강원 양구에서 열린 제81회 전국학생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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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23분 혈투' 안세영, 천위페이 꺾고 싱가포르오픈 결승 진출...상대는 야마구치 아카네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한때 '천적'으로 꼽히던 천위페이(중국)를 제압하고 싱가포르오픈 결승에 올랐다. 세계 1위 안세영은 3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6 BWF 월드투어 슈퍼 750 싱가포르오픈 준결승에서 4위 천위페이를 1시간 23분 혈투 끝에 2-1(20-22 21-12 21-15)로 뒤집었다.승리의 무게가 남달랐다. 지난해 같은 대회 8강 완패를 깔끔히 설욕했고, 상대 전적도 16승 14패로 우위를 굳혔다. 최근 6번 맞대결 중 5승이다.경기는 험난했다. 안세영은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은 듯 힘들어하는 기색을 보였고, 2게임 중반엔 가쁜 숨을 몰아쉬며 심판에게 무언가를 요청하기도 했다. 1게임은 10-5 리드 후 5연속 실점을 허용한 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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