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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845] 바둑에서 왜 ‘선수필승(先手必勝)'이라는 말을 쓸까
바둑에서 ‘선수필승(先手必勝)'이라는 말이 있다.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먼저 둔 사람이 반드시 이긴다'는 뜻이다. 하지만 본래 말뜻과는 달리 '주도권을 끝까지 유지하는 쪽이 승리에 가까워진다'는 경험칙을 표현한 말로 봐야 한다. 일상에서는 ’선수(先手)‘를 단순히 '먼저 시작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바둑에서 '선수(先手)'는 단순히 첫 수를 뜻하지 않는다. 상대가 반드시 응수해야 하는 강한 위협을 계속 이어 가며 주도권을 쥐는 상태를 의미한다. 반대로 자신이 상대의 수에 끌려다니며 응수만 해야 하는 형세를 ’후수(後手)‘라고 한다. 즉, 바둑에서의 선수는 시간과 흐름을 지배하는 힘이다.선수필승이 오래된 고사성어
일반
안세영, 왼발 통증에 발목 잡혔다..일본오픈 기권 후 귀국
여자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 앞에 아쉬움을 삼켰다. 안세영은 왼쪽 발 통증으로 2026 일본오픈에서 기권했다.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일본오픈에 출전한 안세영은 오쿠하라 노조미(11위·일본)와 16강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15일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따르면 그는 32강 경기 도중 왼쪽 발 외측에 통증을 느꼈고, 경기 후에도 상태를 점검한 끝에 기권을 결정했다.해당 부위는 과거 훈련과 경기에서도 반복적으로 통증이 발생했던 곳이다. 현재 안세영은 왼발에 체중을 싣는 것조차 불편함과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6월 싱가포르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에서 2주 연속 금메달을 딴 안세영은 한 달간의 재
일반
“케데헌 속 K-무예가 현실로” 전통 검무예 ‘해동검도’의 장… 100개국 2000명 평창 집결
"하나, 둘, 셋 넷… 해동!" 미국에서 온 검객도 브라질에서 온 수련생도, 프랑스에서 온 지도자도 한 뜻, 한 동작에 맞춰 구령을 외친다. 외마디 한글 구령에 국적도 언어도 다른 사람들이 동시에 예를 갖춘다. 전통 검무예 ’해동검도‘ 수련장의 풍경이다. 도복에 세긴 국기는 서로 다르지만, 한국어로 통용되는 인사법은 물론이고, 검을 잡는 자세와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만큼은 하나다. 종주국 대한민국의 위상이 가미된 K-전통 무예 현장의 특별한 장면이다.24일부터 26일까지 시흘간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일대에서 열리는 ’2026 해동검도 세계대회‘는 대표적인 글로벌 K-검무예 페스티벌이다. 아시아를 비롯해 북미와 유럽, 남미, 오세
일반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844] 왜 '접바둑'이라 말할까
신진서 9단이 17일 1국을 시작으로 19일과 21일 바둑 AI '카타고'(KataGo)와 2점 접바둑 3번기를 벌인다. 2016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마련된 세계 최강 프로기사와 인공지능(AI)의 반상 대결을 갖는 것이다. 이번 대국에서 신진서 9단이 카타고와 2점 접바둑을 두는 것은 현재 AI의 기력이 인간 최정상급 기사보다 훨씬 강하다고 평가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대결은 인간인 신진서가 흑 두 점을 미리 놓는 핸디캡을 받고 대국하는 방식이다.바둑계에서는 처음 만난 사람의 기력을 모를 때 흔히 "몇 점 접어드릴까요?", "몇 점 접으시겠습니까?", "몇 점 접을까요?"라고 말한다. 이 표현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접바둑
일반
'일본에 완패했지만' U-18 배구 대표팀, 조 2위로 8강행...이란과 격돌한다
아쉬움을 안고도 8강 무대에 올랐다. 배규선 감독이 이끄는 U-18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이 2026 U-18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를 D조 2위로 마쳤다.대표팀은 14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 우위안허 체육관에서 열린 조별리그 D조 일본과의 경기에서 세트 점수 0-3(17-25 23-25 20-25)으로 패했다. 앞서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를 각각 3-0으로 꺾은 한국은 2승 1패로 일본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경기 내용은 아쉬웠다. 1세트에서 리시브가 흔들리며 점수 차가 벌어진 것이다. 2세트에서는 14-12로 앞서다 다시 리시브 난조로 6연속 실점했다. 이후 강경민의 대각 공격으로 21-21 동점을 만들었으나 곧바로 공격 범실이 나오며 고비를
배구
강대호·김동진, 복싱 U-19 아시아선수권 결승 진출
한국 복싱의 미래를 짊어질 유망주 강대호(충북체고)와 김동진(점촌고)이 아시아 정상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두 선수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복싱연맹 선수권대회 19세 이하(U-19) 남자부 준결승에서 나란히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65㎏급 강대호는 마우삼 수하그(인도)를 4-1 판정으로 눌렀고, 75㎏급 김동진도 결승 진출로 은메달을 확보했다.두 선수는 한국시간 16일 오후 3시부터 열리는 결승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강대호는 칼라바이(카자흐스탄), 김동진은 라흐마툴라예프(우즈베키스탄)와 맞붙는다.대표팀 성적도 역대급이다. U-19에서 정민아, 이현민, 남시현이, U-23에서 장동환, 박상인, 이혜주, 이예진,
일반
'승점 2점이 갈랐다' 우리금융캐피탈, 극적 PBA 팀리그 1라운드 우승
마지막 날 완승이 정상으로 이끌었다. 우리금융캐피탈이 하림을 완파하고 PBA 팀리그 1라운드 우승과 함께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거머쥐었다.우리금융캐피탈은 13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광명시 투어 2026-2027 1라운드 마지막 날 하림을 세트 점수 4-0으로 물리쳤다. 나란히 7승 2패를 기록한 두 팀은 승점에서 희비가 갈렸다. 승점 20을 쌓은 우리금융캐피탈이 18점의 하림을 제치고 정상에 오른 것이다. 우승과 함께 포스트시즌 진출권과 신설된 라운드 우승 상금 1천만 원도 손에 넣었다.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1세트 남자 복식에서 강민구와 엄상필 조가 4-9로 끌려가다 5이닝에 대
일반
피겨 이해인, '위대한 개츠비'로 새 시즌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완성
피겨 여자 싱글 이해인(고려대)이 새 시즌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을 완성하며 준비에 속도를 냈다.이해인의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는 14일 이해인이 안무가 신예지와 협업해 2026-2027시즌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을 완성했다고 밝혔다.새 프로그램은 영화 '위대한 개츠비' OST 세 곡을 엮어 배경음악으로 사용했다. 소속사는 발랄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로 출발해 후반부로 갈수록 감정이 깊어지는 구조라며, 링크 전체를 활용하는 코레오 시퀀스에서 감정을 쏟아내는 것이 최대 포인트라고 소개했다.앞서 이해인은 지난 5월 안무가 베누아 리쇼와 손잡고 '서클스'로 쇼트프로그램을 구성한 바 있다. 두 프로그램을 모두 마친 그는 훈련에
일반
'수술대에 오른다' 맥그리거, 무릎 부상에도 마지막 경기 의지 드러냈다
허무하게 끝난 복귀전이 끝은 아니라고 했다. 무릎 부상으로 주저앉은 코너 맥그리거가 수술대에 오르며 재기 의지를 드러냈다.맥그리거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술과 재활을 거쳐 다시 종합격투기 훈련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계약상 마지막 경기를 치르겠다며 옥타곤 복귀를 향한 집념을 보였다.그의 복귀전은 순식간에 끝났다. 지난 12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329 맥스 홀러웨이와의 웰터급 경기에서 1라운드 1분 9초 만에 오른쪽 무릎을 다쳐 TKO패를 당한 것이다. 경기 시작 직후 플라잉 킥을 시도하다 착지 과정에서 무릎이 심하게 꺾인 결과였다. 그의 대전료는 보너스 등을 포함하면 최대 3천200만
일반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843] 왜 바둑은 '3·3'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가
10년전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와 벌인 세기의 바둑 대국에서 유일하게 승리를 거둔 이세돌 울산과학기술원 특임교수는 최근 모 신문 경제 유튜브 채널에서 AI 시대에 무비판적으로 휩쓸리지 않으려면 고정관념을 깨고 고유의 개성을 살려 미래를 기획하는 주도적인 리더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그가 정형화된 틀을 깨야한다고 한다는 예로 든 것이 바둑계에서 극 초반에 두지 말라고 금기시하던 ‘3·3’ 자리이다. 이 교수와의 대국에서 AI는 거리낌없이 뒀고, 그 수가 틍ㄹ린 선택이 아님을 입증했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우리가 갇혀 있던 고정관념의 무서움을 AI가 보여준 셈”이라며 지적했다.3·3은 특별한 고유어에서 유래한 것
일반
농심배 태극 전사 4인 확정...신진서 앞세워 7연패 도전
'바둑 삼국지' 농심신라면배에 나설 태극 전사들의 윤곽이 드러났다.13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끝난 제28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국내선발전 최종예선에서 박정환·신민준·안성준 9단이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B조 결승에서 안성준이 변상일 9단에게 불계승을 거뒀고, C조 결승에서는 박정환이 박건호 9단을 제압했다. 앞서 A조 결승에서는 신민준이 이지현 9단을 꺾고 가장 먼저 태극마크를 달았다.이로써 한국은 시드를 받은 랭킹 1위 신진서 9단을 포함해 대표 4명을 확정했다. 남은 와일드카드 한 자리와 중국·일본 대표는 추후 발표된다.한국은 제22회부터 제27회까지 '수호신' 신진서를 앞세워 6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마
일반
마카오 챔피언 호우촌, EASL 첫 출전...KCC·소노와 한 무대
마카오 프로농구 우승팀 호우촌 농구단이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2026-2027시즌 무대에 처음으로 나선다.EASL 사무국은 13일 호우촌의 차기 시즌 출전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2012년 창단한 호우촌은 마카오 최고 권위 대회인 '올 마카오 농구 실버 메달 리그' 2026년 시니어 디비전에서 우승하며 출전권을 얻었다. 마카오 클럽의 EASL 출전은 마카오 블랙베어스에 이어 두 번째다.제프 찬 치청 구단주는 이번 출전이 마카오 선수들의 국제 경험을 쌓고 지역 농구의 경쟁력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호우촌의 합류로 차기 시즌 참가 확정 팀은 11개로 늘었다. KBL에서는 지난 시즌 우승팀 부산 KCC와 준우승팀 고양 소노가 나선다.
농구
' 올 2관왕' 순천제일고·광주체고, 제59회 대통령배 전국중고배구대회 18세이하 남녀부 우승
순천제일고와 광주체고가 제59회 대통령배 전국중고배구대회 18세이하 남녀부에서 우승, 나란히 올 2관왕에 올랐다. 지난 6월 2026 한국 중고 배구 2차 연맹전(익산보석배) 챔피언 순천제일고는 13일 충북 옥천체육센터에서 끝난 대회 최종일 18세이하 남자부 결승에서 수성고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25-21, 25-20, 22-25, 25-19)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순천제일고 이승일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18세이하 여자부 결승에선 광주체고가 최우수선수로 뽑힌 이윤진의 맹활약으로 세화여고를 3-0(25-16, 25-20, 25-23)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광주체고는 올 2026 한국 중고배구 2차 연맹전에서 2013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전국
배구
한국 리커브 양궁, 마드리드서 남녀 단체전 석권...남자는 3연속 우승
한국 리커브 양궁이 2026 현대 월드컵 4차 대회 남녀 단체전을 모두 석권했다.김우진(청주시청)과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1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프랑스를 5-3으로 눌렀다. 앞서 상하이 2차 대회와 안탈리아 3차 대회를 제패한 데 이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강채영과 이윤지(이상 현대모비스), 오예진(광주은행)의 여자 대표팀도 결승에서 미국을 5-1로 제압했다. 2·3차 대회에서 동메달에 머물렀던 여자팀의 올해 월드컵 단체전 첫 우승이다.개인전에서는 동메달 두 개가 나왔다. 김제덕은 남자 개인전 준결승에서 마우로 네스폴리(이탈리아)에게
일반
'1세트 내주고 뒤집었다' 신네르, 윔블던 2연패...메이저 통산 5승 달성
첫 세트를 내주고도 왕좌를 지켜냈다. 세계 1위 신네르가 2026 윔블던에서 우승하며 대회 2연패를 이뤘다.신네르는 12일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츠베레프를 3시간 46분 만에 3-1(6-7 7-6 6-3 6-4)로 꺾었다. 지난해에 이어 정상에 오른 그는 메이저 통산 우승 횟수를 5회로 늘렸다. 손목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 알카라스와 윔블던 우승 횟수에서 동률을 이뤘고 메이저 우승 격차도 2회로 좁혔다. 그는 올해 프랑스오픈 조기 탈락의 아쉬움도 씻어냈다.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했다. 1세트가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츠베레프에게 돌아간 것이다. 그러나 신네르는 2세트를 역시 타이브레이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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