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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768] 민속씨름 지도자는 왜 ‘한복’을 입을까
민속씨름대회에서 지도자들이 단정한 ‘한복(韓服)’ 차림으로 모래판 옆에서 선수들을 이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른 스포츠 종목 지도자들은 경기 중에 ‘양복(洋服)’이나 선수들과 비슷한 트레이닝복을 입고 나오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 차이는 종목의 성격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다. (본 코너 1764회 ‘왜 씨름은 ‘프로’ 대신 ‘민속’이라 말을 쓸까‘ 참조)씨름은 다른 현대 스포츠와 달리 경기 자체가 전통문화의 일부다. 단순히 기록을 겨루는 종목이 아니라, 명절·지역 축제·민속 행사와 긴밀히 연결되어 발전해왔다. 그래서 선수의 샅바, 모래판, 그리고 지도자의 한복까지 모두가 하나의 ‘연출된 문화 장면’을 구성한다. 반면
일반
'양효진 빈자리 채울 카드' 현대건설,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도로공사 배유나 영입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가 베테랑 미들블로커와 세터를 맞바꿨다.두 구단은 27일 소셜미디어로 도로공사 미들블로커 배유나가 현대건설로, 현대건설 세터 이수연이 도로공사로 이적한다고 발표했다. 현대건설은 배유나로 은퇴한 양효진의 자리를 메울 카드를 얻었다.트레이드는 미들블로커 보강이 급했던 현대건설이 주도했다. FA 시장에서 정호영 영입을 노렸으나 그가 흥국생명을 택하자 배유나로 방향을 틀었다. 배유나는 2025-2026시즌 후 FA 자격을 얻어 최근 도로공사와 총액 2억5천만 원(연봉 2억 원·옵션 5천만 원)에 계약했다. 현대건설이 FA로 영입하려면 지난 시즌 연봉(4억4천만 원)의 200%인 8억8천만 원 보상금에
배구
'듀랜트 없이도 첫 승, 웸반야마 복귀전 27점' NBA PO 4차전, 휴스턴·샌안토니오·보스턴 모두 웃었다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가 플레이오프 조기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다.휴스턴은 27일(한국시간) 텍사스주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서부 PO 8강 4차전에서 아멘 톰프슨(23점)·타리 이슨(20점) 등 선발 5명이 두 자릿수 득점, LA 레이커스를 115-96으로 꺾었다. 3연패 뒤 첫 승이며 30일 LA 원정 5차전을 치른다. 간판 케빈 듀랜트의 발목 부상 결장 속 거둔 값진 승리다. 레이커스 디안드레 에이튼은 19점·10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3쿼터 종료 5분여 전 알페렌 셍귄 얼굴을 가격해 플래그런트 파울로 퇴장당했고 르브론 제임스도 10득점 9어시스트·턴오버 8개에 머물렀다.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뇌진탕에서 돌아온 빅토르 웸반야마를 앞세워
농구
"상벌위에서 '배구'라는 단어를 한 번도 꺼내지 않았다"...음주운전에 'FA 미아' 된 안혜진, 고개 숙였다
대형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눈앞에 두고 음주운전으로 'FA 미아'가 된 여자 프로배구 안혜진(28)이 고개를 숙였다.안혜진은 2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마포구 한국배구연맹(KOVO) 사무국 상벌위원회에 참석했다. 검은색 정장에 가방·신발까지 어두운색으로 맞춘 그는 별다른 말 없이 고개를 숙인 채 회의실로 들어갔고, 소명 후 "걱정과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하다. 팬들과 관계자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법률대리인 한정무 변호사(법무법인 법정)는 "상벌위에서 적발 이후의 반성과 자숙을 말씀드렸다. 혈중알코올농도는 0.032%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안혜진은 자정
배구
'4번 그리드 역전 드라마' 김태환-이인용, 인제 GT 마스터즈 개막전 마스터즈1 정상
김태환-이인용(오버리미트) 조가 3시간의 사투 끝에 2026 인제 GT 마스터즈 개막전 마스터즈1 클래스 정상에 올랐다.김태환-이인용은 26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3.908㎞)에서 펼쳐진 2026 인제 GT 마스터즈 1라운드 마스터즈1 결승에서 3시간 86랩을 돌아 우승했다.이번 대회는 배기량·차량 사양에 따라 마스터즈1(3천800㏄ 미만 자연흡기·2천㏄ 미만 터보), 마스터즈2(2천400㏄ 미만 자연흡기·1천600㏄ 미만 터보), 마스터즈3(1천600㏄ 미만 자연흡기), 현대차 N의 마스터즈N과 마스터즈N-evo(2천㏄ 미만 터보) 등 5개 클래스로 치러졌다.마스터즈1 예선은 변인성-박동섭(팀디랩) 조가 1분47초308로 폴 포지션을 차지했지만 결승은 세이프티
일반
[김기철의 스포츠 브레인] 18홀 라운드 후나 야구장을 나서고 나면 왜 잡념이 사라지는가...호연지기(浩然之氣)의 뇌과학
이른 아침, 골프장 1번 홀 티박스에 서는 순간이 있다. 잔디 위로 이슬이 아직 마르지 않았고, 페어웨이는 멀리까지 길게 뻗어 있다. 클럽을 꺼내기도 전에 이미 몸 어딘가가 풀어지는 느낌이 든다. 아직 아무것도 치지 않았는데 왜일까. 야구장에도 그런 순간이 있다. 입장 통로를 빠져나와 그라운드의 잔디가 와락 눈앞에 펼쳐지는 그 찰나, 발걸음이 저도 모르게 멎는다. 두 공간은 종목도, 분위기도 전혀 다르다. 그런데 첫 순간의 느낌은 묘하게 닮아 있다. 라운드를 마치고, 혹은 경기장을 나서고 나면 그 느낌은 더 선명해진다. 아침에 안고 나온 직장 걱정, 어제의 말다툼, 이번 주 마감, 그 모든 것들이 어딘가로 흘러내린 듯 사라진다.
일반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767] 씨름에서 왜 '밭다리걸기'라고 말할까
1980년대 이만기, 이준희와 함께 '모래판의 3이(李)'로 활약했던 ‘인간 기중기’ 이봉걸은 큰 키(2m5)을 활용하면서도 의외로 유연한 다리 기술을 사용했다. 특히 '밭다리걸기'를 안정적으로 구사하며 천하장사 2회, 백두장사 4회 등의 우승을 차지했다. (본 코너 1753회 ‘왜 ‘천하장사’라고 말할까‘, 1756회 ’씨름에서 왜 ‘백두급’이라 말할까‘ 참조)씨름 기술 밭다리걸기는 이름 그대로 동작에서 유래한 순우리말 표현이다. 한자어나 일본식 명칭이 아니라, 실제 모습에 빗대어 만들어진 말이다. 밭다리는 ‘밭’ + ‘다리’의 합성어로 보이지만, 여기서 ‘밭’은 농사짓는 밭이라기보다 ‘바깥’ 또는 ‘옆으로 벌어진’이라는 옛말
일반
'오랜 꿈이 현실이 됐다' 사바스티안 사웨, 런던 마라톤에서 1시간 59분 30초로 인류 최초 '서브 2' 완성
마라톤 풀코스 '2시간의 벽'이 마침내 무너졌다.사바스티안 사웨(케냐)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42.195㎞를 1시간 59분 30초로 완주해 우승했다. 2023년 10월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에서 세운 종전 세계기록(2시간 00분 35초)을 1분 5초 앞당긴 인류 최초 '서브 2' 달성이다.남자부는 세 명이 종전 세계기록을 깬 신기원이었다. 2위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도 1시간 59분 41초로 두 번째 '서브 2',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였다.사웨는 5㎞ 14분 14초, 하프 1시간 00분 29초, 30㎞ 1시간 26분 03초로 빠른 페이스를 유지했고 30㎞부터 케젤차와 양강 구도를 형성한 뒤 결승선 약 1.7㎞ 앞에
일반
[이슈 IN] 국제마인드스포츠협회, 국내 첫 스포츠 홀덤 '팀 리그' 성료
국제마인드스포츠협회(총재 윤무영)가 운영하는 마인드스포츠 리그 'M-Tour' 첫 스포츠 홀덤 단체 대항전이 지난 20일 부터 25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 특설스튜디오에서 열렸다. 국내 메이저 게임사들이 개최하는 각종 대회와 온라인 게임 등 스포츠 홀덤에 대한 커진 관심 만큼 현장 열기도 뜨거웠다.스포츠 홀덤은 52장의 카드로 플레이하는 고도의 두뇌 스포츠중 하나다. 체스와 바둑 등과 같이 남녀노소 누구나 특별한 장소나 경기장의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는 마인드 스포츠의 대표 종목으로, 오는 2028년 미국 LA 올림픽에서는 협회와 스포츠전문채널 등을 중심으로 시범종목에 이어 정식종목 진입까지 목표 삼고 있다
일반
'허수봉 13억 V리그 최고액 잔류' 남자배구 FA 시장, 이적 3명뿐인 '삼각 트레이드'로 마감
프로배구 남자부 FA 시장 최대어 허수봉이 V리그 역대 최고액에 원소속팀 현대캐피탈에 잔류했다.한국배구연맹(KOVO)이 26일 발표한 남자부 FA 계약 결과 허수봉은 현대캐피탈과 총액 13억 원(연봉 8억·옵션 5억)에 도장을 찍었다. 종전 남자배구 최고액 황택의 12억 원을 넘어선 역대 최고액이다.현대캐피탈은 주전 세터 황승빈(6억 원)까지 붙잡았다. 통합 우승팀 대한항공은 조재영(2억7천만 원)·유광우(2억5천만 원)를 잔류시켰고, FA 4명을 낸 우리카드는 박진우·오재성(이상 4억2천200만 원), 이상현(6억200만 원), 김영준(3억4천200만 원) 전원과 재계약했다. 삼성화재도 김우진(3억9천만 원)·이상욱(3억6천만 원)을 지켰다.이적자는
배구
'올림픽 2관왕 김길리, 시즌 최고의 자리에' KSU 최우수선수상...우수선수상은 피겨 차준환
여자 쇼트트랙 김길리(성남시청)가 대한빙상경기연맹(KSU) 최우수선수상의 주인공이 됐다.김길리는 26일 서울 목동 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스케이팅 데이'에서 2025-2026시즌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그녀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1,500m와 3,000m 계주 금메달, 1,000m 동메달을 휩쓸었고 3월 캐나다 몬트리올 세계선수권에서도 2관왕에 올랐다.우수선수상은 남자 피겨 차준환(고려대)이 받았다. 차준환은 2026 동계 올림픽 종합 4위, 사대륙선수권 종합 2위를 기록했다.연맹은 2026 올림픽 쇼트트랙 메달리스트에게 포상금도 전달했다. 개인 종목 금 1억2천만·은 6천만·동 4천만 원, 단체는 1인당 금 5천만·
일반
'박지수 원맨팀' 옛말, 김완수 감독의 4년 빌드업...KB를 '드림팀'으로 완성
'우승 후보 0순위'였던 청주 KB가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휩쓸며 4년 만의 통합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KB는 26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80-65로 완파, 5전 3승제 시리즈를 3연승으로 매듭지었다. 2018-2019, 2021-2022시즌에 이은 통산 세 번째 통합 우승이다.KB의 우승은 시즌 개막 전부터 예고됐다. 박지수·강이슬·허예은의 삼각편대에 이채은·송윤하·사카이 사라까지 두꺼운 선수층이 강점이었고, 포스트시즌 직전 설문에서 미디어 93.6%·팬 66.4%가 KB 우승을 점쳤다. KB는 우리은행과의 플레이오프와 삼성생명과의 챔프전을 모두 3연승으로 끝내며
농구
'에이스 없이도 무패 우승' 박지수 빠진 KB, 4년 만에 통합 우승...통산 세 번째
청주 KB스타즈가 핵심 센터 박지수의 공백을 '원팀' 정신으로 메우며 통산 세 번째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KB는 26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80-65로 제압했다. 5전 3승제 시리즈를 3승 무패로 마치며 2021-2022시즌 이후 4년 만에 정규리그·챔프전을 동시 석권했고, 팀 역사상 세 차례 챔프전 우승을 전부 통합 우승으로 채웠다.이번 우승은 발목 부상을 당한 박지수가 챔프전 3경기에 모두 결장하는 악재 속에서 거둔 결실이라 의미가 남달랐다. 정규리그 1위(통산 6회)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KB는 아산 우리은행과의 플레이오프부터 챔프전까지 단 한 경기도 내주지 않았
농구
'디펜딩 챔피언의 압도적 행보' OKC, 피닉스에 또 두 자릿수 차 완승...PO 1R 3연승
NBA 디펜딩 챔피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OKC)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까지 1승만 남겼다.OKC는 26일(한국시간) 피닉스의 모기지 매치업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서부 콘퍼런스 PO 1라운드 3차전에서 피닉스 선스를 121-109로 제압했다. 1차전 119-84, 2차전 120-107에 이어 또 두 자릿수 차 완승으로 3연승을 내달렸다.승부의 중심엔 길저스알렉산더가 있었다. 야투 18개 중 15개(83.3%) 성공·자유투 12개 중 11개를 묶어 42점 8어시스트로 폭발했다. 피닉스 딜런 브룩스 33점, 제일런 그린 26점의 분전도 역부족이었다.미네소타는 덴버를 112-96으로 꺾고 시리즈 3승 1패로 앞섰다. 앤서니 에드워즈와 단테 디빈첸조가 경기 중 부상으로
농구
'문유현·오브라이언트 폭발' 정관장, KCC 제압하고 4강 PO 시리즈 원점
프로농구 정규리그 2위 안양 정관장이 부산 KCC와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1-83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 정관장은 2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PO(5전 3승제) 2차전 홈 경기에서 5천302명의 관중 앞에 승전가를 울렸다. 이틀 전 1차전에서 완패했던 충격을 안방에서 깔끔하게 씻어낸 셈이었다.역대 4강 PO에서 1차전 패배 후 2차전을 잡은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47.8%(23회 중 11회)로 시리즈는 절반의 승부에 접어들었다. 6강 PO에서 원주 DB를 3승으로 꺾고 4강 1차전까지 잡았던 KCC는 기세가 한풀 꺾인 채 28일 부산에서 3차전을 기약하게 됐다. 정관장 유도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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