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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원맨팀' 옛말, 김완수 감독의 4년 빌드업...KB를 '드림팀'으로 완성

2026-04-26 19:35

기뻐하는 KB 선수들. / 사진=연합뉴스
기뻐하는 KB 선수들. / 사진=연합뉴스
'우승 후보 0순위'였던 청주 KB가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휩쓸며 4년 만의 통합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KB는 26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80-65로 완파, 5전 3승제 시리즈를 3연승으로 매듭지었다. 2018-2019, 2021-2022시즌에 이은 통산 세 번째 통합 우승이다.

KB의 우승은 시즌 개막 전부터 예고됐다. 박지수·강이슬·허예은의 삼각편대에 이채은·송윤하·사카이 사라까지 두꺼운 선수층이 강점이었고, 포스트시즌 직전 설문에서 미디어 93.6%·팬 66.4%가 KB 우승을 점쳤다. KB는 우리은행과의 플레이오프와 삼성생명과의 챔프전을 모두 3연승으로 끝내며 포스트시즌 6연승을 완성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리그 MVP 박지수의 화력이 폭발했다. 1·2차전 연속 더블더블(20점 12리바운드, 19점 12리바운드)에 3차전 양 팀 최다 23점을 더하며 KB의 시리즈 평균 77.3점 화력을 이끌었다.


그러나 챔프전 직전 박지수가 훈련 중 발목 부상을 당하는 악재가 터졌다. KB는 다른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원맨팀'이 아님을 입증했다. 1차전은 강이슬·허예은의 '쌍끌이'로 69-56, 2차전은 사카이가 9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빛나며 59-51로 승리했다. 3차전에선 박지수가 엔트리에 돌아왔지만 출전이 최소화된 가운데 강이슬과 이채은이 공격을 주도했다.
작전 지시하는 김완수 감독. / 사진=연합뉴스
작전 지시하는 김완수 감독. / 사진=연합뉴스


흐름 뒤에는 2021년부터 지휘봉을 잡아온 김완수 감독의 차분한 리더십이 있었다. 첫 시즌부터 신구 조화로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그는 2023-2024시즌 챔프전 패배와 지난 시즌 박지수 없는 플레이오프 진출의 성과를 거치며 성숙했고, 두 번째 통합 우승으로 신흥 명장 반열에 올라섰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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