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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 스토리] 스포츠 스타들의 골프 이야기 13-군용담요, 매트, 그리고 탁구공으로 만든 80대 스코어
꼭 사기당한 느낌이었다. 그렇다고 그들이 속이거나 한 것은 아니었다. 핸디캡 등 모든 룰이 자신에게 오히려 유리한 편이어서 속으로 회심의 미소를 짓기도 했다. 그런데 결과는 두 번 모두 엉망이었고 주머니가 텅 비었다. 엄용수씨는 탁구 국가대표 출신. 선수로써 뚜렷한 족적을 남기진 못했지만 나름대로 운동신경이 발달해서 빠르게 골프에 적응했다. 10개월여 거의 매일 연습장에 다녔더니 90대 초반은 확실했고 가끔 80대도 기록했다. 그러던 차 사업을 하는 주변의 몇 사람과 어울리게 되었다. 그의 이력을 아는 그들은 ‘역시 운동선수 출신이라 다르다’며 추켜세웠다. 우쭐해진 엄용수씨는 그들이 하자는 대로 내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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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 용어 산책 62] ‘프린지(Fringe)’와 ‘에지(Edge)’는 어떻게 다를까
투어 프로와 캐디들이 규칙에 민감한 것은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1타를 줄이는 것은 어려운 반면 규칙위반으로 받는 벌타는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3년전 프린지(Fringe)와 그린(Green)의 모호한 경계 때문에 KLPGA에서 큰 난리가 한 번 난 적이 있었다. KLPGA 투어 KB금융스타 챔피언십에서였다. 프로선수들은 프린지와 그린을 분명히 구별한다. 플레이 하는데 큰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프린지에서는 공을 집을 수 없는 데 반해 그린에서는 공을 집을 수 있다. 하지만 당시 선수들은 프린지와 그린 잔디 길이가 거의 차이가 나지않아 프린지를 그린으로 착각했다. 프린지에서 공을 마크하고 집어 들었던 선수들에게 1벌타가 주어지며 사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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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 용어 산책 61] 왜 ‘아웃 오브 바운즈(Out of Bounds)’의 약자 ‘OB’는 공포의 단어일까
골퍼 용어 가운데 가장 무서운 것은 아마도 ‘OB’일게다. 어떤 골퍼든 OB가 나면 얼굴 표정이 일글어지고 불편해한다. 동료 골퍼가 “OB가 났네”라는 말을 듣는 순간 불편해하며 일부는 짜쯩까지 낸다. 도대체 OB가 뭐길래, 골퍼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된 걸까. 한 라운드에 한 두 개의 OB는 반드시 나니까 그렇다.그동안 말도 못하게 많은 OB를 경험했다. 이제는 청하지도 않고 반갑지도 않지만 OB가 나면 담담히 받아들인다, OB가 났다고 멘탈이 무너지면 ‘오비이락(烏飛梨落)’이 됐던 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뜻처럼 모든 샷이 흔들리고 기분이 나빠지면서 골프 자체가 뜻대로 되지 않았다.OB는 ‘아웃 오브 바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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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 용어 산책 60] 왜 ‘아너(Honor)’라고 말할까
골프는 에티켓의 스포츠이다. 골프 용어 가운데 ‘아너(Honor)’는 에티켓의 핵심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이 단어 안에 골프 에티켓의 가치와 의미가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처음 라운드를 시작하는 골퍼들을 가장 당황하게 하는 말이 이 말이다. 한국식 발음으로 ‘오너’라고 하는 이 말을 처음 들으면 ‘Owner’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소유주를 뜻하는 동음이의어로 여기고 “아, 가장 잘 치는 이가 먼저 볼을 소유하기 때문에 치는 거구나”라고 생각하는게 보통이다. 25년전 처음 골프를 시작했을 때 이 말을 듣고 다른 이들과 비슷하게 이해했다. 이것이 잘못됐다고 하는 것은 골프 용어에 정통한 선배 언론인으로부터 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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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 용어 산책 59] 왜 ‘홀인원(Hole in one)’을 ‘에이스(Ace)’라고 말할까
파3홀에서 한 번의 샷으로 공을 집어넣은 것을 말하는 ‘홀인원(Hole-in-one)’은 원래 'Hole Made In One Stroke'를 줄인 단어이다. 풀어서 쓴 것을 간단하게 말하기 위해서 생긴 말이다. 미국인들은 홀인원이라는 용어 대신 '에이스(Ace)'를 더 즐겨 쓴다.대표적인 통신사 AP 등 공식언론 매체에서도 이를 따라 홀인원 대신 에이스라는 단어를 더 많이 쓴다. 오랫동안 골프 담당기자를 하면서 이 단어를 왜 사용하게 됐는지 별로 생각하지 않았다. 이 코너를 쓰게 되면서 에이스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브리타니카 백과사전 등에 따르면 원래 에이스의 본래 의미는 카드 트럼프에서 조커를 제외하고 최강의 패를 말한다. 에이스는 최고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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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 용어 산책 58] 왜 '이글(Eagle)'이라고 말할까
골프팬들은 지난 22일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 4라운드 경기를 케이블 TV를 통해 보면서 힘을 앞세워 거리를 내는 골프가 어떤 것인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 182cm, 84kg의 다부진 체격을 가진 브룩스 켑카(미국)가 파4홀을 마치 파3홀처럼 플레이하는 모습이었다. 파4 332야드의 9번홀서 드라이버 티샷을 70cm 정도 붙여 이글을 간단히 잡아냈다. 켑카는 스스로 좋았던지 낙뢰로 경기가 중단되자 이글샷 영상을 올린 PGA 투어의 트윗을 자신의 트위터에 리트윗하기도 했다. 요즘은 초등학생도 영어를 좀 배우면 ‘이글(Eagle)’이라는 단어를 한 번쯤 들어서 알고 있을 것이다. 독수리라는 뜻이다. 독수리라는 말이 어떻게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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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손자병법] 31 김응용,김영덕 감독의 이불변응변(以不變應變)
-변화하지 않는 것으로 변화하는 적의 형세에 대처한다. 자신은 가만히 있으면서 상대가 장고 끝에 악수를 두게 하거나 자기 꾀에 빠져 자기 발등을 찍게 한다. “이제 됐다. 선동열이 나오지 않는 경기는 우리가 충분히 이긴다. 그렇다면 5차전 정도에서 끝낼 수 있다. 선동열은 잘해야 4차전 쯤에나 나올 수 있겠지.” 이강돈의 1회 선두타자 홈런으로 첫 승을 줍다싶이 한 이글스 김영덕감독. 막강 선동열을 누르고 거둔 1차전 승리여서 더더욱 기분 좋았다. 1차전에서 이긴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확률은 80%이상. 이제 승부의 분수령을 넘었다 싶었다. 1989년 한국시리즈. 페넌트레이스 1위인 이글스는 1차전에서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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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스포츠 100년)(35)일제강점기의 지방체육⑨축구에 못지많게 야구, 빙상 농구, 정구 등도 성행해
북한 체육이 평양의 축구열기에 묻힌 것 같지만 야구 등 다른 종목들도 이에 못지않았다. 야구는 황성기독교청년회 선교사이자 우리나라에 야구를 전한 질레트가 1902년 여름 목회자들의 수련 및 휴가 모임인 평양 하령회에 참가해 숙소인 숭실학교 기숙사에서 글러브와 볼을 가지고 선교사 및 학생들과 캐치볼을 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야구가 소개됐지만 선교사와 아이들이 볼을 주고받으며 즐기는 정도였을 뿐 유명무실했다. 그러다가 1909년 7월 21일 방학을 맞은 도쿄유학생들이 야구단을 조직해 모국방문경기(제1차)에 나서 한성을 시작으로 개성, 평양, 선천, 안악, 철산 등 서북 지방을 순회 시범경기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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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 용어 산책 57] 왜 ‘버디(Birdie)’라고 말할까
라운드를 시작하면서 첫 홀에서 버디 기회를 가져던 적이 꽤 많았다. 하지만 낭패를 본 적도 있었다. 버디를 노리다가 버디는커녕 보기를 하면 기분이 영 안 좋다. 특히 짧은 2~3m 버디 퍼팅을 꼭 넣어야 한다는 중압감으로 첫 버디 퍼팅에 실패하고 1m 파퍼팅까지 놓친 경험이 있다. 주말골퍼들이 흔히 얘기하는 ‘버기’가 된 것이다. 이럴 때면 라운드 내내 퍼팅부진으로 곤욕을 치르게 된다. 첫 홀에 대한 아쉬움이 계속 머리 속을 맨돌아 감을 잃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맨탈 스포츠인 골프란 그런 것이다.버디가 뭐길래 애버리지 골퍼들의 애간장을 태우는 걸까. 사실 골프 스코어를 설명할 때 파로부터 시작한다. 파는 골프를 잘 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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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 스토리] 스포츠 스타들의 골프 이야기 12- 농구대표 김동광, 배구대표 이인
농구의 김동광, 배구의 이인은 한 시절을 풍미한 인기스타들. 국가대표중에서도 중심적인 역할을 하면서 아시안게임 등 수많은 대회에서 대한민국을 정상권으로 올렸고 은퇴 후엔 탁월한 지도력으로 맡은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같은 연령대로 오랜 시절 태릉선수촌에서 함께 생활하며 친숙해진 이들은 공교롭게도 중동에서 골프를 완성(?)했다. 김동광 전 감독은 1983년 바레인 농구대표팀 코치로 있으면서 골프채를 잡았다. 주위 지인들로부터 한두마디 듣고 혼자서 채를 휘둘렀다. 쉬는 시간이 꽤 있을 때였다. 사막으로 나가 수없이 두들겼다. 그렇게 3개월, 바레인 한인골프대회에서 96타를 쳤다. 이인 전 감독은 현대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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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 용어 산책 56] 골프 용어 '보기(Bogey)'와 영화 '콰이강의 다리' 주제가 '보기 대령 행진곡'과는 어떤 연관이 있을까
골프 용어에는 비유적인 표현들이 많다. 이 표현이 어떻게 유래됐는 지를 알아보면 대단히 흥미롭고 재미도 있다. 생각건대 ‘보기(Bogey)’만큼 기원이 다양한 것도 드물다. 이 코너를 준비하면서 보기라는 표현이 영화 ‘콰이강의 다리’의 오프닝 장면과 마지막 장면에 흘러 나오는 경쾌한 남성 휘파람 소리에 맞춘 ‘보기 대령 행진곡(The Colonel Bogey March)’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 이 곡의 원곡은 1914년에 케네트 알포드(1881-1945, 영국)가 작곡한 것이었는데 맬컴 아널드(1921-2006, 영국)가 휘파람 소리를 첨가해 1957년 영화 ‘콰이강의 다리’에 영화 주제곡으로 만들었다. 이 곡은 결과적으로 영화음악 최고의 명곡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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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 용어 산책 55] 왜 ‘파(Par)’라고 말할까
애버리지 골퍼들은 보통 첫 홀을 ‘올 파(All Par)’로 기분좋게 출발한다. 한 사람이 파를 잡으면 그걸 기준으로 삼아 ‘일파만파(一波萬波)’라며 모두 파로 시작한다. 캐디도 웬만하면 파로 묵인을 해준다. 손님들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규정에 철저한 캐디이거나, 스코어에 민감한 골퍼라면 스트로크 타수를 그대로 적는 경우도 있다. ‘파(Par)’가 도대체 뭐길래 골퍼들의 기분을 좌우할까. 파는 골퍼들이 열망하는 기준이다. 파는 전문 골퍼들이 개별 홀을 완주하거나 골프장의 모든 홀을 완주하는 데 필요한 타수다. ‘이 홀은 파4다’ ‘이 골프장은 파 72다’, ‘지금까지 3오버파인데 마지막 3개 홀에서 파를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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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 용어 산책 54] 왜 골프에서 ‘스트로크(Stroke)’라고 말할까
우리나라 대통령 골프에 대해 말할 때 꼭 빠지지 않는 이야기가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 골프 실력이다. 김영삼은 대통령이 되기 전인 1989년 10월2일 안양CC에서 김종필과 만났다. 3당 합당을 위한 회동 가운데 하나였다. 김영삼은 하얀 긴팔 셔츠에 갈색 조끼까지 차려입고 1번홀로 향했다. 김영삼은 20년 구력에도 불구하고 통 늘지 않은 골퍼였다. 공을 향해 크게 스윙을 했다. 드라이버 샷은 했는데 공은 그대로 있고 몸이 균형을 잃으며 벌렁 뒤로 넘어져 엉덩방이를 찧었다. 김영삼의 헛 스윙은 신문마다 게재돼 골퍼들 사이에서 한동안 크게 회자되기도 했다.비기너 시절 한 번쯤 김영삼과 같은 헛 스윙을 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연습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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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스포츠 100년](34)일제강점기의 지방체육⑧조선체육회와 쌍벽을 이룬 관서체육회
1920년 7월 13일 조선체육회가 창립된 뒤 평양에서는 이보다 2년 뒤인 1922년 4월 19일 평양체육회가 출범했다. 평양체육회는 평양에 산재해 있는 각 체육단체의 통합과 일반인들을 위한 체육진흥을 위한다는 목표로 출범은 했지만 출범이후 이렇다 할 활동을 보여주지 못하고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평양체육회가 활동을 하지 못한 데는 평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축구로 사업을 시작해야 하지만 평양체육회가 출범하기 한해 전인 1921년 평양기독교청년회가 제1회 전조선축구대회를 이미 개최하고 있어 딱히 내세울 만한 사업이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리고 2년 뒤인 1925년 2월 27일 평양에도 체육기관이 필요하다는 체육인들의 뜻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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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 용어 산책 53] 왜 ‘메달리스트(Medalist)’라고 말할까
이상한 골프대회 시상식이었다. 분명 여자프로 골프대회 시상식이었지만 평소 모양과는 많이 달랐기 때문이었다. 지난 14일 제주 엘리시안컨트리클럽에서 끝난 S-OIL 여자골프 챔피언십 대회 시상식 말이다. 보통 프로대회는 우승자에게 우승컵을 수여한다. 마스터스 대회 등은 우승컵과 함께 그린 자킷을 수여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대회는 이례적인 시상식이었다. 원래 3라운드 대회가 악천후로 1라운드만을 공식 인정하고 시상식을 갖게됨으로써 시상식에 참석한 선수들은 어색한 표정이었다. 36홀이상을 치르지 못해 공식 대회로 인정받지 못하면서 1라운드 성적만으로 순위가 매겨졌다. 3위 이소미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미 대회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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