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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포커스] 난장(亂場)에서 빛난 류현진의 에이스 투구
역시 에이스였다. 어수선한 상황이 계속되었지만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고 팀을 추슬렀다. 3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팀 동료들이 세 차례나 ‘객사’하고 엉성하게 수비를 했으나 혼자 힘으로 6이닝을 8탈삼진 1실점으로 깔끔하게 처리하며 시즌 3승째를 올렸다. 1회 2사후 토론토의 조너선 비야는 짧은 안타를 치고 2루까지 가려다 아웃되었다. 2회엔 구리엘 주니어가 오버런을 했다가 1루로 돌아오다 아웃되었다. 2회말에는 수비가 난장판을 만들었다. 마이애미 선두타자 브라이언 앤더슨의 타구를 1루수와 2루수와 우익수가 쫒아가다가 안타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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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28] 왜 ‘홈런(Homerun)’이라는 말에 '런'이 들어갔을까
‘홈런(Homerun)’은 야구의 꽃이다. 홈런이 터지면 야구장은 축제마당으로 바뀐다. 지금은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무관중으로 치러져 일부 치어리어와 함께 장내 방송 팡파르가 환호를 대신하지만 정상적으로 관중이 들어찰 때는 홈런이 터지면 요란한 함성이 울려 퍼진다. 선수들은 코로나19 이전과 같이 홈런을 치고 들어오는 타자를 손뼉을 치며 축하해준다. 어떠한 홈런이든 치는 선수들은 기분이 좋고, 관중들은 그 짜릿한 순간을 황홀경으로 기억한다. 홈런이라는 말은 원래 야구 발상지 미국에서 1800년대 중반에 처음 등장했다고 미국 야구백과사전들은 설명하고 있다. 홈런은 모든 베이스를 성공적으로 도는 타자의 기본 행동에서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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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체육 100년100인100장면] 17. 섬개구리 만세
1972년 6월 제1회 전국 소년체전이 열렸다. 갈수록 비대해지는 전국체전에서 소년, 소녀 대회를 분리한 것으로 정식 명칭은 ‘스포츠소년단 창단 기념 제1회 전국 스포오츠소년대회’였다. 명칭이 너무 길고 불편해 1975년 4회부터 ‘전국소년체육대회’로 바뀌었다. 소년체전의 목표는 소년, 소녀에게 꿈을 심어주자는 것. 그래서 전국체전과는 달리 경쟁보다 축제의 성격이 더 짙었다. 언론들도 아이들의 이기고 지는 기사보다 화제나 미담기사를 더 크게 다뤘다. 대회 구호는 명약관화한 “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나라도 튼튼”이었다. 사치분교의 농구이야기는 소년체전 설립 취지에 딱 맞는 스토리였고 덕분에 소년체전은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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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 용어 산책 127] ‘Rundown’을 왜 ‘협살(挾殺)’이라고 말할까
야구는 ‘환원주의적’ 운동이다. 타자가 출발점에서 살아서 나가 1,2,3루를 돌아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와야 득점을 올리는 스포츠이다. 출발점을 영어로 ‘홈 플레이트(Home Plate)’라고 말한 것은 집이라는 의미를 부각시키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집에서 출발해 성공해서 집으로 돌아오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 것이다. 마치 삶을 보는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야구를 ‘삶의 축소판’이라고 말하기도 한다.하지만 그리스 신화 '오딧세이'처럼 집으로 살아서 돌아오는 것이 결코 만만치 않다. 중간에서 길을 잃거나 헤매다가 ‘객사’할 확률이 높다. 야구에서 ‘협살(挾殺)’이라는 말은 바로 이런 상황을 표현한 단어이다. 좁을 '협(狹)'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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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손자병법] 38. 김재박, 김인식의 만천과해(瞞天過海)
-뜻을 이루기위해서라면 천자가 아니라 그 누구라도 속여야 한다. 아차 싶었다. 발이 빠르지 않은 박진만이어서 마음 놓은 것이 잘못이었다. 재빨리 공을 뺐지만 늦을 것 같았다. 120km대의 커브였기 때문이었다. 2000년 10월 31일 수원구장 현대-두산의 한국시리즈 2차전. 2회 2사후 현대의 1루 주자 박진만이 기습적인 도루를 감행했다. 허를 찔린 두산 포수 홍성흔은 서두르다가 악송구 실책까지 저질렀다. 박진만은 2루를 지나 3루까지 내달렸다. 다행히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점수는 내주지 않았다. 홍성흔은 가슴을 쓸어내리며 긴장을 풀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홍성흔은 6회초에도 도루, 악송구, 3루 진루 허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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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 용어 산책 126] ‘골프 규칙(Rules of Golf)’은 왜 필요한가
골프는 철저히 규칙이 정해져 있는 스포츠이다. 규칙을 모르면 제대로 어울려 놀 수 없다. 플레이어들은 정해진 규칙에 따라 혼자서 스스로 심판을 보고 점수를 매기기도 한다. 그래서 골프 규칙은 지나칠 정도로 자세하고 엄격하다. 하지만 규칙들은 이해하기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새로 골프를 시작하는 이에게 동반자가 잘 설명을 하거나 충고를 해주면 무난하게 경기를 할 수 있다. 골프 규칙은 기본 조항과 하위 조항 등으로 조금 복잡하게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지만 그 의미와 상관 관계를 잘 이해하면 정상적으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프로골퍼나 전문적인 아마골퍼들은 특정한 상황에서 경기를 자주 하기 때문에 규칙들을 자주 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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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체육 100년100인100장면] 16. 괴력과 괴성의 소년역사 강호동
열흘 붉은 꽃 없다고 했다. 1989년 3월, 통산 10번 째 천하장사에 오른 이만기. 기술은 여전히 압권이었지만 힘에서 밀려 패배의 횟수가 조금씩 늘어나는 등 전 같지 않았다. 그래서 이만기는 은퇴시기를 모색하고 있었으나 생각지도 않았던 소년 천적 때문에 거의 강제은퇴의 길에 섰다. 1989년 7월 부산 백두장사대회. 이만기는 또 한번의 우승을 위해 출전했다. 그러나 4강이 끝이었다. 4강전 상대는 혜성처럼 나타난 강호동. 2부리그에서 한바탕 회오리바람을 일으켰지만 역부족이라고 볼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젊디젊은 강호동은 겁이 없었다. 이만기를 만나면 꼬리부터 내리는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주눅 들지 않았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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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 용어 산책 125] 북한에선 ‘그린’을 ‘정착지’라고 말한다구?
북한에서 쓰는 골프 용어는 우리와는 많이 다르다. 국제 공용어를 대부분 그대로 쓰는 우리와는 달리 북한은 골프 용어도 이른바 ‘주체식’ 표기법으로 하고 있다. 북한이 이질적인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자체 ‘문화어(표준어)’ 정책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북한의 골프 용어를 살펴보면 너무 큰 차이가 난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북한에서는 그린을 ‘정착지’라고 한다. 일정한 곳에 자리잡은 곳이라는 의미를 그린으로 대체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린에 공이 올라가면 봉사원(캐디)이 “정착지에 안착했다”고 표현한다. 순 한글이 아니지만 일단 우리와 다른 말을 쓰는게 낯설다는 느낌이다. 신기한 표현도 많다. 골프는 ‘열여덟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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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 노트] 비자책-자책-반자책. 이상한 ‘기록 흥정’.
MLB 닷컴의 이상한 기록으로 류현진의 방어율이 오락가락했다.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6회 2사 만루. 3루수 트래비스 쇼가 라이언 마운트캐슬의 땅볼을 잘 잡았다. 조금 깊은 편이었으나 무리 없이 아웃시킬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트래비스 쇼의 1루 송구가 다소 엉성했다. 송구자세가 안 좋았고 그 탓에 공이 원바운드 된데다 방향도 옆으로 틀어졌다. 1루수를 지나 빠지는 바람에 2명의 주자가 들어와 2-0으로 그대로 굳어질 스코어가 2-2가 되었다. 상황 상 3루수의 송구실책이었고 그래서 기록원은 당초 류현진에게 자책점을 부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조금 후 마운트캐슬의 타구를 내야안타로 정정하며 송구실책까지 지워버렸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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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 용어 산책 124] ‘루스 임페디먼트(Loose Impediments)’에서 ‘루스’는 어떤 상태를 말하는가
‘루스 임페디먼트(Loose Impediments)’는 골프에서만 쓰는 말이다. 처음 이 단어를 듣는 골퍼들은 말의 의미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이 말은 움직일 수 있는 자연 장애물이라는 뜻이다. ‘루스’라는 말은 기본적으로 느슨하다는 뜻을 갖고 있다. 보통 어떤 이를 가리켜 ‘생각보다 루스하다’고 말하기도 하는데 이는 생각이 산만하거나 늘어지는 모습이 있다는 것을 말할 때 사용한다. 옥스퍼드 영어사전을 찾아보면 원래 ‘루스’라는 단어의 어원은 고대 노르만어 ‘Lauss’에서 비롯됐다. 이 단어는 ‘시 레스(See Less)’라는 의미로 덜 본다는 기본적인 뜻이 포함돼 있다. 골프에서 ‘루스’와 장애물을 뜻하는 ‘임페디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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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체육 100년100인100장면] 15. 첫 천하장사 이만기의 ‘모래판 쿠테타’
1983년 4월 17일 장충체육관 제 1회 천하장사씨름대회 마지막 날. 대한민국 최고의 씨름꾼을 가리는 천하장사 경기가 시작되었다. 이변이 없는 한 첫 타이틀은 백두급의 양웅인 이준희나 홍현욱의 차지일 터였다. 이준희는 체급별 대회 결승에서 홍현욱을 꺾고 백두급(90.1kg 이상) 정상에 올랐고 한라급(90kg 이하)은 최욱진, 금강급(80kg 이하)은 손상주, 태백급(75kg 이하)은 박진태가 각각 우승했다. 모든 체급장사에게 문호가 개방된 씨름판이었으나 무게에서 차이가 나므로 한라급 등 밑에 급에서 넘보기는 힘들었다. 하지만 승부는 언제나 일정치 않은 법. 천하장사를 뽑는 일은 어지럽게 돌아갔다. 우승후보라던 홍현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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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 용어 산책 123] 왜 ‘웨지(Wedge)’라고 말할까
‘웨지(Wedge)’는 원래 농사나 공사판에서 쓰는 용어였다.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따르면 ‘웨지’는 한쪽 끝에는 뾰족한 가장자리가 있고 다른 쪽 끝에는 넓은 가장자리가 있는 금속, 나무, 고무 등의 조각을 말한다. 우리 말로는 ‘쐐기’라는 뜻이다. 두 물체 사이를 밀어서 움직이지 못하게 하거나, 아니면 조각을 떼어내기 위해 억지로 무언가에 넣는 물건이다. 뒤탈이 없도록 다짐을 해두거나 바람직하지 않게 되는 것을 막는다는 의미의 말인 ‘쐐기를 박다’라는 말도 쐐기에서 파생된 관용어구이다. ‘웨지’는 고대 영어 ‘Wecg’에서 기원된 말로 인도 유럽어 ‘Wogwhyo’에서 갈라져 나온 것이라고 한다. 이 말은 농업이 주였던 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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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 용어 산책 122] 왜 ‘골프볼(Golf Ball)’이 아닌 ’골프공‘이라고 말할까
스포츠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의 하나가 ‘볼(Ball)’이다. 축구, 야구, 농구, 배구 등 구기종목들은 말 그대로 볼을 갖고 하는 운동이다. 골프도 볼로 하는 운동이므로 구기종목이다. 구기종목에서 사용되는 볼에 대한 말은 대부분 종목과 함께 ‘공’이라는 우리 말을 붙여 사용한다. 축구공, 야구공, 농구공, 배구공, 핸드볼공 등으로 말이다. 골프도 골프공이라고 한다. 영어 말과 함께 우리 말을 함께 섞어서 쓴다. 영어 종목 이름과 볼이라는 말을 그대로 붙여서 쓰지 않고 볼을 우리 말로 바꿔 사용한 것은 왜 그랬을까. 예전 원로 골퍼기자 선배가 골프공이라는 말을 쓰지 말고 골프볼이라고 해야 한다는 칼럼을 쓴 적이 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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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 용어 산책 121] ‘어드바이스(Advice)’는 골프에서 왜 금지하고 있는가
‘어드바이스(Advice)’는 좋은 의미에서 하는 말이다. 상대에게 조언을 해줘 어떤 상황을 유리하게 이끌어가도록 해준다. 탁구, 배드민턴, 배구 등 대부분의 스포츠종목에서 선수나 초보자의 원활한 경기를 위해 도움을 주는 말을 한다. 하지만 골프에서 어드바이스를 잘못하다간 크게 낭패를 볼 수 있다.골프는 스포츠 가운데 가장 사교적인 종목이면서도 개인적인 종목이기도 하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간혹 동반자들로부터 충고를 들은 적이 한 두 번쯤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스트로크플레이의 경우 어드바이스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제한적인 경우만 허용하고 있다. 어드바이스란 클럽의 선택이나 스트로크 또는 플레이 하는 방법 등 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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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 용어 산책 120] ‘프로 숍(Pro shop)’에 왜 ‘프로’가 들어갔을까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정작 알맹이인 붕어는 없지만 붕어빵을 먹는 이유는 맛이 있기 때문이다. 국내 골프장에서 ‘프로 숍(Pro shop)’에 들렸을 때마다 이 말이 많이 떠오른다. 말은 ‘프로 숍’이라고 하지만 거기에는 프로가 없고 ‘가게’만 있을 뿐이다. 골퍼들은 ‘프로 숍’에 간간히 눈길이 간다. 꼭 필요할 때, 티나 볼을 사던가 아니면 눈요기로 돌아보는 경우가 많다. 거기에는 골프에 필요한 장비, 골프 의류, 선물 용품 등이 있다. 골프장 건물 내에 위치한 ’프로 숍‘은 골프 활동에 필요한 용품을 파는 가게이다. 국내 골프장만을 보면 프로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그런데 ’프로‘라는 말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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