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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 용어 산책 52] 왜 골프에서 ‘어드레스(Address)’라고 말할까
골프를 처음 시작할 때 레슨 코치로부터 “어드레스(Address)를 해보라“라는 말을 들었을 때 몹시 당황한 적이 있었다. 무슨 말인지 전혀 몰랐다. 연설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물론 눈치로 알았다. 코치가 알았다는 듯 자신이 직접 클럽을 잡고 포즈를 취했다. 볼을 치기 전 자세를 잡는 것이 어드레스라는 것을 알게됐다. 왜 굳이 이 단어를 썼을 까 궁금했다. 일반적으로 ‘연설’, ‘주소’ 등으로 널리 쓰이는 영어 단어가 골프에서 볼을 치는 자세를 취하는 것을 말한다니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굳이 어원을 알아보지 않고 골프를 쳤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서 어드레스는 당연히 자세를 잡는 것이라고 받아들였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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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손자병법] 김성근 감독의 중과지용(衆寡之用)
-군사의 많고 적음에 따라 전략을 세운다. 큰소리를 쳤지만 막상 선수들을 쳐다보니 한심했다. 믿을만한 투수라곤 김원형, 성영재, 조규제 정도. 그나마 모두 선봉장감은 아니었다. “올시즌 우리의 목표는 4강이다”. 김성근 감독은 쌍방울에 부임하며 한 취임 일성이었다. 하지만 아무도 믿지 않았다. 선수들까지 감독의 말을 한쪽 귀로 듣고 한쪽 귀로 흘릴 정도였다. 김감독의 ‘4강 다짐’. 전문가들도 감독의 선수 사기 진작용 쯤으로 생각했다. 제 아무리 용병술의 귀재라도 2년 연속 꼴찌를 한 쌍방울의 전력으론 어림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은 나름의 ‘확실한 묘수’를 마련해 두었다. 절대 에이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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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 용어 산책 51] 왜 ‘골프 대디(Golf Daddy)’라고 말할까
14일 악천후로 1라운드만 인정하고 막을 내린 S-OIL 챔피언십에서 1위를 차지한 최혜진(21)의 오늘을 있게 한 이는 아빠였다. 초등학생 3학년 때 골프를 좋아하던 아빠를 따라서 주말마다 골프장을간 게 인연이 됐다. 골프에 매력을 느낀 그는 아빠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골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골프 입문 6년만에 16살의 나이로 국가대표로 발탁됐으며 지난 해부터 S-OIL 챔피언십을비롯 주요 대회를 석권하며 상금왕에 올라 국내 최강자를 지켰다. 지난 달 코로나19로 3개월여만에 재개된 KLPGA 챔피언십에서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박현경(20)도 프로골퍼 출신인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했다. 아버지는 1999년 한국프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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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박사 기자의 스포츠 용어 산책 50] ‘잠정구(Provisional ball)’에서 ‘잠정’은 어떻게 만들어진 말일까
여자프로골프 3년차 윤서현(20)은 13일 제주 엘리시안 컨트리클럽에서 벌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 2라운드 1번홀에서 시작하자마자 샷 난조를 보이며 잠정구를 3개나 쳤다. 첫 티샷이 페어웨이 중간 왼쪽 카트 도로 맞고 잡목 속으로 들어갔다. 앞 쪽에서 볼 위치를 확인해주는 마커가 사인을 보냈다. 볼 찾기가 쉽지 않다는 신호였다. 이어 두 번째, 세 번째 샷도 왼쪽으로 말리면서 숲 속으로 날아갔다. 정 안된다 싶었던지 네 번째 샷은 드라이버 대신 3번 우드를 잡고 샷을 했다. 이 샷은 페어웨이 한 가운데로 날아갔다. 잠정구를 여러 개 친 윤서현은 마커와 함께 첫 번째 티샷한 볼을 어렵게 찾았다. 뒷조에서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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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 용어 산책 49] 왜 ‘19번홀(Nineteen Hole)’이라고 말할까
골프는 숫자로 된 종목이다. 대부분 경기와 관련한 용어가 숫자와 관계가 있다. 파, 버디, 이글에서부터 경기장 홀 수까지 다 숫자로 구성됐다. 하지만 그 어디에도 없는 숫자가 있다. 19번홀이다. 전 세계 어느 골프장이나 1번홀부터 18번홀까지는 있는데 19번홀이라는 정규 홀은 분명 없다. 이는 골퍼들의 마음 속에만 있는 홀이기 때문이다. 18번홀까지 4시간여를 같이 돌며 필드에서 우의를 다진 뒤 그냥 헤어지기가 아쉬워 별도의 자리를 더 갖고 싶은게 일반적인 골퍼들의 생각이다. ‘19번 홀(Nineteen Hole)’은 골프가 끝난 뒤 골퍼들이 뒷풀이를 하는 장소를 뜻하는 속어이다. 장소는 골프장 근처에 있는 펍, 바 또는 레스토랑,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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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 용어 산책 48] 왜 ‘골프 과부(Golf Widow)’라고 말할까
여자가 울고 있다. 골프에 푹 빠진 남편 때문이다. 젊은 여인은 주말이면 골프 하러 남편이 나간 뒤 집에서 늘 혼자 지낸다. 갑자기 밀려오는 고독감과 외로움에 몸을 떤다. 남편이 먼 거리에 있는 골프장에서 샷을 날리는 동안 집에 있는 부인들의 삶은 고통과 원망의 연속이다. 한 주 내내 설레며 남편과의 주말 데이트를 기다렸으나 정작 파트너 없이 홀로 지내기 때문이다. “이러려고 결혼했나...”. 이른바 ‘골프 과부(Golf Widow)’이다.실제로 남자 프로골퍼의 경우 많은 시간 투어에 참가해야 하기 때문에 집을 비우는 일이 많다. 이것이 원인이 돼 이혼까지 가는 사례가 왕왕 생긴다. 2006년 호주의 전설적 프로골퍼인 그레그 노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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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 용어 산책 47] 그린 ‘깃대(Flagstick)’는 어떻게 나왔나
멀리 그린위의 깃발이 희미하게 펄럭인다. 거리상으로는 아득하게 보이지만 모든 샷은 거기로 통한다. 거리가 가까워지며 깃발이 점차 크게 보인다. 긴 채보다는 짧은 채로 가까이 볼을 접근시킨다. 이윽고 볼이 그린에 오른다. 하지만 동반자가 그린에 올라올 때까지 깃발은 그대로 두어야 한다. 깃발은 궁극적인 종착점이다. 깃발을 내리고 홀컵에 볼이 들어갈 때까지 플레이는 계속된다. 깃대와 씨름하는 골퍼들의 전형적인 모습이다.청마 유치환(1908~1967)은 대표시 ‘깃발’에서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海原)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탤지어의 손수건’이라고 적었다. 골퍼들은 그린위의 깃발을 향해 둔탁한 소리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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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손자병법] 29 글러브 내동댕이친 구대성과 홈10연패 한화의 전화위복(轉禍爲福)
[-화가 오히려 복이 되다. 화를 당해도 적극적으로 대처하면 기회가 된다. “아니 그게 어떻게 볼입니까”구대성이 화를 못 참고 항의했지만 주심은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1999년 5월 21일 대전 구장 9회초. 3-2로 이기고 있었으나 2사 만루에 볼카운트는 스리 볼 투 스트라이크. 한방이면 승패의 추가 바뀌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구대성은 전혀 개의치 않고 승부구를 뿌렸다. 약간 낮은 듯 했지만 홈플레이트 가운데를 통과하는 공이었다. 포수미트에 빨려 들어가는 공을 보며 구대성은 어깨를 으쓱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섰다. 스트라이크 그리고 게임 끝이었으니까. 하지만 덕 아웃으로 향하려던 구대성은 그 자리에 멈칫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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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 용어 산책 46] ‘홀컵(Hole Cup)’에서 ‘컵’자는 왜 들어갔나
살 떨리는 승부였다. 지난 7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컨트리클럽에서 끝난 제10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마지막 날 연장전 18번홀. 18언더파 동타를 이룬 김효주와 김세영은 연장전 첫 홀 그린에서 버디 퍼팅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였다. 퍼팅 하나에 6800만원의 차이. 둘 다 버디를 잡으면 다시 경기를 가져야 하지만 둘 중에 하나만 버디 퍼팅에 성공하면 우승자가 되면서 상금 1억6천만원을 차지한다. 준우승자는 6800만원이 적은 92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드라이버 거리에서 많이 뒤진 김효주가 그린에서도 김세영보다 조금 불리했다. 김효주가 3m 버디 퍼팅을 먼저 시도했다. 볼은 홀컵을 향해 미끌어지듯 빨려들어갔다.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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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 용어 산책 45] 골프에서 ‘컷(Cut)’은 어떤 의미일까
‘미녀 골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유현주(26)는 지난 7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제10회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1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기록한 데 이어 2라운드서 이븐파에 그치며 1,2라운드 합계 1오버파 145타로 본선에 오르는 71명의 명단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E1 채리티 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컷 탈락이다. 컷을 통과하지 못한 유현주는 2라운드를 끝내고 짐을 싸서 대회장을 떠났다. 컷 탈락의 아픔을 겪은 그의 팬들은 앞으로 더 좋은 결실을 맺기를 기대하며 격려하기도 했다.골프에서 '컷(Cut)'은 여러 의미를 담고 있다. 먼저 토너먼트 대회에서 컷의 의미부터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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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 용어 산책 44] ‘입스(Yips)’는 어떻게 생긴 말일까
50cm~1m 거리, 한 클럽 안팎의 짧은 퍼팅을 만나면 더 긴장이 된다. 조금이라도 밀거나 당기면 아무 것도 만들지 못한다. 프로는 버디, 싱글급은 파, 주말골퍼나 초보자에게는 보기나 더블보기도 낚기가 어렵다. 보통 아마추어골퍼들이 가벼운 내기게임을 하면 초반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이 정도 거리의 퍼팅은 ‘OK’를 준다. 하지만 후반 들어가 배팅이 배가 된다든 지 승부처를 맞닥뜨리면 절대 OK를 주지 않는다. 이 때 결정적인 퍼팅을 놓치면 낭패를 보며 기분이 몹시 상하게 된다. 퍼팅은 터치 스트로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긴장이 되고 정신적인 문제까지 생길 수도 있다. 이른바 ‘입스(Yips)이다.지난 2014년 미국 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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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 스토리] 스포츠 스타들의 골프 이야기 11- 힘쓰기 3년, 힘빼기 3년, 그리고 또 3년
자율야구의 신봉자인 이광환 전 LG감독은 종종 뱃팅을 검술에 비교했다. 중앙고교 시절 ‘이영민 타격상(1965년)’을 받았던 이 감독이기에 타격에 관한한 나름대로 일가견이 있었다. 옛날에 ‘칼 좀 쓴다’는 말을 들으려면 최소 9년은 걸렸다. 우선 힘을 집중하는 데 3년이 걸린다. 기본적으로 힘이 없으면 벨 수 있는 게 없다. 근력을 키우고 스피드를 살리고 정확도를 높이는 일에 3년은 쏟아 부어야 일정한 선에 도달할 수 있다. 그러나 힘만 있다고 다 벨 수는 없다. 대나무는 두 동강을 낼 수 있어도 흔들리는 풀은 벨 수 없다. 힘을 뺄 줄 알아야 가능한 다음 레벨이다. 하지만 힘을 빼다보면 힘 쓸 때와 다른 약점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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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 스토리] 스포츠 스타들의 골프 이야기 10- 당뇨 때문에 뛰어 든 골프
도성세 영남대 감독은 당뇨 때문에 골프를 시작했다. 명색이 야구감독인데 운동부족 때문에 생긴다는 당뇨병에 걸렸으니 어디 가서 말하기도 챙피했다. 그때 한 후배가 골프를 추천했다. 당뇨엔 걷는 것이 최고인데 ‘골프는 재미있게 많이 걸을 수 있어서 그만’이라고 했다. 당장 골프를 시작했다. 집에서 2km쯤 거리에 있는 연습장까지 걸어가 공을 때렸다. 한 번 잡으면 최초 목표가 드라이브 500개, 아이언 500개였다. 잘 안 맞으면 다시 시작해서 수백개를 쳤다. 도성세 감독은 고향 쪽에서만 중,고,대학 감독을 맡으면서 장효조, 강기웅, 이정훈, 양준혁 등국가대표 타격 달인을 길러낸 인물. 타격이 낯설지 않다보니 금방 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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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 용어 산책 43] 왜 ‘그린피(Green Fee)’라고 말할까
미국 골프장은 대부분 한국 골프장과는 입장료 내는 방법이 다르다. 보통 골프 용품을 파는 프로샵에서 입장료를 낸다. 클럽하우스 프론트 데스크에서 내는 한국과 다르기 때문에 미국 골프장을 처음 이용하는 한국인들은 많이 당황한다. 미국 골프장을 몇 번 가면서 느꼈던 것으로 한국골프장과 가장 대표적인 차이라고 생각한다.골프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처음 듣는 골프 용어가 어렵게 느껴진다. 골프가 축구, 야구, 농구만큼 골프가 인기있는 종목이 아니라서이다. 하지만 골프 용어는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쉽게 알 수 있다. 골프를 잘 치기위해 타이거 우즈가 될 필요도 없다. 적당히 시간을 내고 용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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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 용어 산책 42] ‘그린(Green)’이라고 말하는 까닭은
25년전인 지난 1995년 중동의 카타르에 취재차 갔다가 사막골프를 한 적이 있었다. 푸른 잔디가 하나도 없이 사막의 맨 땅위에 아스팔트에 사용되는 코울타르를 입혀 페어웨이를 만들었다. 골프하는 방법은 특이했다. A4 용지 두 개만한 조그만 사각형 매트를 들고 다니며 그 위에 볼을 올려놓고 쳤다. 사막골프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그린이었다. 잘 다져진 모래에 기름칠을 해 원형의 그린을 만들었다. 울창한 나무 숲속에 푸른 빛이 넘치는 페어웨이와 그린을 봤던 것과는 너무나 달라 충격적이었다. 수백년 전 스코틀랜드에서 시작한 골프의 초창기 모습도 카타르 사막골프와 비슷했다. 이 코너 35회차(해안가 골프장 ‘링크스(Links)'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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