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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손자병법] 8 박경완의 중석몰촉(中石沒鏃)
프로야구 손자병법] 8 박경완의 중석몰촉(中石沒鏃) -화살이 바위를 뚫다. 정신을 집중하면 놀라운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사기 이장군전 박경완은 긴장했다. 빈볼을 던질지도 모를 일이었다. 홈런을 연거푸 세 개를 맞으면 누구라도 화 날 일이었다. 한차례 심호흡을 한 후 6회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홈런 욕심은 없었다. 승부는 끝난 상태, 몸조심 하는 게 맞았다. 그러나 마운드의 김경원은 ‘억지 승부’를 하지는 않았다. 적당한 속도의 직구가 몸 쪽으로 들어왔다. 공이 수박만 하지도 않았고 공의 실밥이 보이지도 않았지만 치기 좋은 공이었다. 힘을 실어 마음껏 휘둘렀다. 치는 순간의 짜릿한 손맛. 홈런임을 직감했지만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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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화의 B&W]도쿄 올림픽 개최 강행 의지를 보며
눈에는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가 세계 평화의 제전을 위협하고 있다. 전 세계에 팬데믹 징조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2020 도쿄 올림픽 정상개최의 최대복병으로 등장했다. 가장 최근의 소식으로는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르더라도 올림픽의 연기나 취소는 없다는 것이다. 즉 어떤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올림픽을 강행하겠다는 것이 일본의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도쿄 올림픽 정상개최 문제가 나오기 시작한 것은 이미 한참이 됐다. 지난달 21일 영국 집권 보수당 소속인 션 베일리(49) 런던시장 후보가 “런던에서 올림픽을 대체 개최하자”라고 주장해 첫 포문을 연 뒤 여기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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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스포츠 100년](7)우리나라 최초의 체육전문잡지...1933년 조선체육계
1924년 조선체육계 3호에는 육상에 관한 중요한 사료도 수록되어 있다. 바로 조선체육회 창립발기인인 원달호 연희전문 교수가 기고한 '육상경기규칙'이다. 이 '육상경기규칙'은 조선체육회가 1924년 6월 14일과 15일 이틀동안 휘문고보 운동장에서 열린 제1회 전조선육상경기대회를 개최할 때 적용했던 경기규칙으로 보인다. 조선체육회는 1923년 7월 4일 제4차 정기총회에서 1924년에 육상경기대회를 개최하기 위한 사전 작업의 하나로 김동철을 고문으로 허성, 서병희, 원달호, 강낙원, 이중국을 위원으로 하는 육상경기연구위원회를 구성하고 육상경기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이어 해를 넘긴 3월 인사동에 있는 계명구락부를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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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손자병법]7-2 임수혁의 세뇌(洗腦)전법
프로야구 손자병법]7-2 임수혁의 세뇌(洗腦)전법-그렇게 되도록 한 생각을 뇌리에 박힐 정도로 넣고 또 넣는다. “뭐, 특별히 생각할 것도 없었어. 누가 좋을까하고 둘러보는데 눈이 딱 마주친거야. 눈빛이 형형하더라구. 내보내달라고 아주 갈망하는 눈이었어. 그런 눈빛을 본 적이 없었어. 그래 그냥 말해버렸지. ‘대타 임수혁’이라고.” 패색이 짙었다. 김명성 감독은 그래도 뭔가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왠지 질 것 같은 생각이 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1999년 롯데-삼성의 플레이오프 7차전 9회초. 8회말 김종훈의 재역전 투런홈런과 이승엽의 솔로홈런으로 3득점한 삼성의 5-3 리드. 엎치락 뒤치락 긴 여정의 승부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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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손자병법] 7-1 이승엽의 허허실실
[프로야구 손자병법] 7-1 이승엽의 허허실실상대를 방심하게 한 후 원하는 것을 얻는다. 이승엽이 뛰었다. 발이 느려 거북이란 별명까지 있는 이승엽이 단독 도루를 하고 있었다. 전혀 대비하지 않고 있던 강성우가 놀란 토끼마냥 펄쩍 뛰며 2루에 공을 뿌렸다. 프로 5년간 도루 9개가 전부였지만 이승엽은 그 순간 ‘깜짝 도루’의 성공을 확신하고 있었다. 1999년 10월 14일 대구 구장 삼성과 롯데의 플레이오프 2차전 4회말. 0의 행진속에 이승엽이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롯데의 주형광-강성우 배터리는 이승엽의 장타를 철저히 경계하며 몸 쪽을 공략했다. 그러나 너무 신경을 쓴 탓인지 3구째가 손에서 빠져나가며 이승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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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스포츠 100년](6)우리나라 최초의 체육전문잡지, 1924년의 조선체육계(상)
우리나라 최초의 체육전문잡지는 일제 강점기에 발행된 '조선체육계'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 발행된 각종 잡지의 역사와 내력을 총 집대성한 '한국잡지백년'(최덕교 편저, 현암사 간, 2004년 5월 15일 발행)에 보면 '조선체육계'는 일제 강점기에 두 종류가 발행되었다고 밝히고 있다.먼저 조선체육계의 설명을 보면 이렇게 나와 있다. “<조선체육계>창간호는 만나지 못했으나 1924년 10월 15일 ‘제3종 우편물 인가’를 받았다는 기록을 얻었고, 1925년 2월 15일자로 발행된 제3호를 볼 수 있었다. 그러니 1924년 10월이 아니면 11월에 창간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통권 몇 호가 나왔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제3호의 판권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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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손자병법] 6 포수들의 혼수모어(混水摸魚)
[프로야구 손자병법] 6 포수들의 혼수모어(混水摸魚) -물을 흐려놓고 물고기를 잡는다. 적을 혼란에 빠뜨린 후 원하는 걸 얻는다. 포수들은 입으로도 먹고 산다. 경기 중 상대편과 가장 가까이 있는 캐처는 그래서 작은 소리로도 상대팀 타자를 흔들 수 있다. 소위 포수들의 입방아 심리전이다. 1986년 후반기. 해태 김봉연과 삼성 이만수는 100호 홈런 선점경쟁을 벌이고 있었다. 홈런타자인 이들은 모든 팀의 경계대상 1호이기도 했지만 포수들의 심리전 상대이기도 했다. 포수들은 그들이 타석에 들어서면 가만 두지 않았다. “봉연이 형, 만수가 지금 막 홈런을 쳤다는데요. 내가 형을 더 좋아하는 거 알죠. 좋은 공 드릴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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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손자병법] 5 선동열 옥쇄전략(玉碎戰略)
[프로야구 손자병법] 5 선동열 옥쇄전략(玉碎戰略) -옥처럼 아름답게 깨져 부서지다. 강한 적을 끌어들여 함께 죽다. 사우나에서 땀을 뺀 후 가볍게 맥주 7병을 나누어 마셨다. 모처럼의 만남, 내일 경기가 있지만 그대로 헤어질 수는 없는 일이었다.“시내에서 이럴 게 아니라 교외로 나가자”“그러자”고려대 동기동창인 선동열과 정삼흠. 대학 졸업후 해태와 LG로 나뉘어 지는 바람에 만나기가 쉽지 않았다. 서울이나 광주에서 가끔 보지만 매번 경기를 앞두고 있어서 대학 때처럼 거나하게 한 잔 걸치는 일이 좀처럼 없었다. 그 날도 마찬가지였다. LG가 경기가 없는 월요일에 미리 도착한 덕분에 짬을 냈지만 화요일 경기가 낮 경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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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스포츠 100년](5)조선체육회와 조선체육협회는 불가근불가원의 관계
순수한 조선인들만의 체육단체인 조선체육회와 조선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인들이 중심이 되어 만든 조선체육협회는 가까이 할 수도 멀리 할수도 없는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의 관계였다. 근대화와 함께 근대 스포츠들이 조선에 보급되면서 여러 체육단체들이 태어나고 또 사라졌지만 일제 강점기에 가장 대표적인 체육단체가 바로 조선체육회와 조선체육협회였다. 조선체육협회는 조선체육회보다 1년 앞선 1919년 2월 18일에 창립됐다. 3·1 독립운동이 일어나기 불과 보름전이다. 그리고 1년 하고도 5개월이 지난 1920년 7월 13일 조선체육회가 고고성을 울렸다.조선체육협회는 1911년 7월에 창설된 일본체육협회를 모델로 1918년 가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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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손자병법] 4-2 장종훈과 사제갈주생중달(死諸葛走生仲達)
[프로야구 손자병법] 4-2 장종훈과 사제갈주생중달(死諸葛走生仲達) 죽은 제갈공명이 산 사마중달을 쫒다. 원전 삼국지. 강병철감독은 승부처라고 판단했다. 부상 때문에 선발에서 빼놓았던 장종훈을 대타로 밀어넣었다. 김응용감독 역시 승부의 분수령이라고 여겼다. 아프다지만 그래도 강타자 장종훈은 부담스러웠다. 배터리에게 거르라는 사인을 냈다. 1994년 해태와 한화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5회말. 1-2로 끌려가던 한화의 진상봉이 김정수를 2루타로 두들겼다. 2사후지만 한 방이면 동점이 되고 승부의 흐름이 바뀔 수 있었다. 전날 1차전 8회 1점 리드상황에서 선동열을 투입하고도 연장 10회 패한 해태 김응용 감독으로선 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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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스포츠 100년](4)운동회에 독아(독아) 드러낸 일제
조선의 국운이 서구 열강에다 호시탐탐 대륙진출을 노리는 일본과 중국의 틈새에 끼여 풍전등화에 놓였을 때 우리나라 근대스포츠는 운동회를 시작으로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관립외국어학교의 영어학교에서 화류회로 시작된 운동회는 순식간에 전국으로 퍼져 나갔다.기독교 계통의 선교사들이 설립한 근대식학교뿐만 아니라 전국에 유행병처럼 번진 청년회들이 주최하는 운동회가 줄을 이었다.운동회에서 하는 체육행사라야 빈 공터를 2바퀴, 4바퀴 도는 초보 달리기부터 멀리뛰기, 높이뛰기, 포환던지기, 2인3각 정도가 고작이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도 조선인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조선인들은 처음보는 광경에 열광했고 덩달아 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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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손자병법] 4- 선동열과 사제갈주생중달
[프로야구 손자병법] 4-선동열과 死諸葛走生仲達 죽은 제갈공명이 산 사마중달을 쫒다. 원전 삼국지. 선동열의 위력은 역시 대단했다. 7회까지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이길 수 없는 싸움이었지만 빙그레 김영덕감독은 낙담하지 않았다. 그럴 줄 알고 원투펀치인 한희민과 이상군을 뒤로 빼돌려놓았기 때문이었다. 1988년 해태 타이거스와 빙그레 이글스의 한국시리즈 1차전. 해태는 당연히 선동열이 선발이었지만 빙그레는 예상 밖으로 이동석이었다. 무게에서 한참 차이 나는 매치였으나 빙그레 김영덕감독은 선동열은 누가 나서도 이길 수 없을 것으로 보고 기껏해야 4선발급인 이동석을 맞드잡이로 내세웠다. 결국 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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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손자병법] 3 한일야구의 차도살인(借刀殺人]
[프로야구 손자병법] 3 한일야구의 차도살인(借刀殺人)-다른 이의 힘을 빌려 적을 깨치는 계략 “티켓은 2장. 어려운 적을 피하고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 하나만 잡으면 된다”한국과 일본의 전략은 같았다. 대놓고 약속을 하진 않았으나 이심전심의 묵계였다. 1999년 9월 서울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겸 2000년 시드니올림픽 예선전. 6개국이 출전, 올림픽 티켓 2장을 놓고 싸워야 했지만 다툼의 대상은 한국, 일본, 대만의 3개국뿐이었다. 한국과 일본은 대만을 주요 타겟으로 잡았다. 주최국 한국은 대회일정부터 유리하게 짜놓았다. 우승을 다툴 한일전은 뒤로 미루고 한국이나 일본이 대만과 먼저 싸우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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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스포츠 100년](3)야구와 축구, 정확한 도입시기는 언제일까?
우리나라가 근대화의 물결을 타기 시작한 것은 1894년 갑오경장 이후 부터다. 1866년 강화도에 침입한 프랑스와 싸움을 벌인 병인양요, 1871년 아시아 팽창주의를 추진한 미국이 군함을 앞세워 강화도에 쳐 들어온 신미양요를 겪으면서도 고종의 등극과 함께 섭정을 한 대원군의 쇄국양이정책은 변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대원군이 실각하고 일본의 위세를 등에 업은 개화파들이 벌인 갑오경장을 계기로 서구 문물이 물밀듯이 들어왔고 덩달아 근대 스포츠들도 하나 둘씩 조선에 도입되고 소개가 됐다. 대부분 근대 스포츠들은 기도교청년회(YMCA)를 통해 도입이 됐지만 야구와 축구의 경우, 도입 시기를 두고 서로 다른 잣대를 적용해 혼선을 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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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스포츠 100년] (2) 대한민국 스포츠의 발상지는?
우리나라 체육의 발상지는 어디일까? 우리나라에 근대체육은 대원군의 빗장이 풀리면서 서구 선진 문물과 함께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냈다. 고종이 교육조서를 통해 지육(智育), 덕육(德育)과 함께 체육(體育)을 강조하고 서양 선교사들이 설립한 신식학교들이 체조를 정규교과과정에 포함시키며 근대 체육이 발아를 시작했다.구한말 국권회복을 위한 국민운동의 하나로 전개되었던 우리의 근대체육은 암울한 일제 강점기에는 항일과 반일, 그리고 극일의 표상이 되었다. 자의가 아닌 타의로, 그리고 35년이란 짧지 않은 세월을 일제 강점기 생활을 하면서도 우리 체육 선각자들은 체육을 단순하게 운동경기라고만 생각하지 않았다. 신문명과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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