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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손자병법]32-⓺ 3金의 전술전략-김성근의 장기판 용병술
김성근 감독의 용병술은 치밀함에 있다. 철저하게 계산하고 그 계산에 들어 온 선수로만 팀을 구성한다. 흔히 말하는 장기판이다. 장기판의 말들은 스스로 움직이지 못한다. 차(車)는 직진, 포(包)는 월경, 마(馬)는 짧고 상(象)은 조금 더 긴 옆걸음, 졸(卒)은 오직 앞과 옆으로 한걸음 등으로 나름의 능력이 있으나 오직 장기를 두는 사람만이 그 말들을 움직일 수 있다. 김성근 감독은 그 말들의 능력을 늘 꿰뚫고 있다가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출격 명령을 내린다. 차가 건너뛸 수 없듯이 감독의 지시 없이 함부러 뛰다간 가차 없다. “야구는 단체 경기이다. 개인이 중요하지만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투수는 아무리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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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손자병법]32-⓹ 3金의 전술전략-김응용의 역설 용병법
프로야구 감독의 용병술과 전술은 획일적이지 않다. 여건과 상황에 따라 그 때 그 때 달라진다. 나름의 원칙이야 있지만 고체는 아니다. 아군이 강하면 밀어붙이지만 약하면 우회 전략을 써야 한다. 김응용 감독은 보기보다 유연하다. 김인식 감독은 당연히 유연하다. 김성근 감독은 원칙을 우선한다. 김응용, 김인식은 숲을 보고 김성근은 나무를 먼저 본다.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것이지 꼭 그런 건 아니다. 김응용 감독의 용병술은 ‘역설 용병법’이다. 기를 죽여서 기를 세우고 침묵으로 칭찬을 대신하다. 강할 땐 엄살을 피우고 약하면 큰 소리 친다. 김봉연, 김성한이 득세하고 있던 타이거즈 초년 시절. 천하의 김동엽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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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 용어 산책 69] ‘직경108mm 홀’ 왜 만들어졌나
초보자에게 ‘108mm홀’이라는 말은 낯설다. 하지만 구력이 많은 골퍼라면 이 표현이 금방 무슨 뜻인지 알 것이다. 홀 직경 사이즈이다. 공교롭게도 골프 고수들은 ‘108’이라는 숫자 때문이라도 결코 잊을 수 없다. 무수한 퍼팅으로 인해 울고 웃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원래 영어식 숫자인 ‘직경 4.25 인치’는 몰라도 우리식 숫자 표기인 108mm는 또렷하게 알고 있다.골프에서 한 라운드는 어떻게 이뤄지는가에 대해 미국의 한 골프잡지가 통계를 낸 적이 있다. ‘퍼팅 43%, 드라이버를 비롯한 우드플레이 25%, 치핑 13%, 쇼트 아이언 7%, 미들아이언 4%, 롱아이언 3%, 트러블 샷 5%’ 로 된다는 것이다. 이는 골프 스코어는 퍼팅이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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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손자병법]32-⓸ 3金과 양준혁, 이광길, 류현진
김응용과 양준혁대구출신 양준혁은 삼성에 입단하기 위해 기꺼이 재수까지 한 선수다. 투수 김태한을 먼저 잡기위한 것이고 뒷거래가 있었지만 1년 후 삼성에 입단,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했다. 양준혁의 타격 후 방망이는 춤 사위를 능가했지만 그 특이한 자세로도 해마다 3할 타율을 유지했다. 그러나 우승에 목말랐던 삼성은 투수의 필요성을 절감, 98년 시즌 후 해태로부터 임창용을 데려오면서 양준혁과 곽채진, 황두성을 묶어 보냈다. 임창용은 좋다고 짐을 쌌지만 양준혁은 해외진출까지 입에 올리며 트레이드를 정면으로 거부했다. 며칠 소동을 벌였으나 김응용 감독의 전화를 받고 결국 해태 행을 받아 들였다. “넌 우리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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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 용어 산책 68] 왜 '해저드(Hazard)'라고 말할까
푸른 잔디로 드넓게 펼쳐진 골프장을 보면 가슴이 탁 트인다. 울창한 수목과 호수, 다양한 화초들이 어우러진 골프장은 잘 그려진 한 폭의 풍경화같다는 생각이 든다. 얼핏보면 좋은 느낌만 갖게하는 골프장이지만 골퍼들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함정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해저드(Hazard)’이다. 해저드 앞에만 서면 골퍼들은 작아지는 느낌이다. 마치 입을 벌리고 공이 들어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보이니까 말이다.지난 주 미국의 톱 골퍼 더스틴 존슨은 천당과 지옥을 왔다갔다하며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1타차의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4라운드, 후반 12번홀에서 트리플보기에 이어 13번홀에서 티샷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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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스포츠100년](37)경평축구이야기②3회만에 막내린 전경성과 전평양 축구대회
2회대회서는 전경성이 2승1패로 제1회 대회 패배를 설욕하며 우승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조선체육회가 후원한 제2회 전경성과 전평양축구대회(경평축구대회)는 1930년 11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제1회 대회와 마찬가지로 3차전으로 열렸다.1차전은 바람은 거의 불지 않았으나 구름이 잔뜩 끼어 흐린 11월 28일 오후 3시50분 경성운동장에서 서병희 주심, 이병삼 박종덕이 선심을 본 가운데 평양의 킥오프로 막이 올랐다. 평양은 전반 20분 RW 한영택-RI 김재신-LI 오용팔의 절묘한 삼각패스로 한골을 선취하고 26분에는 LW 박영석의 패스를 받은 RW 한영택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2-0으로 앞서 기세를 올렸다. 총 공세에 나선 경성은 41분과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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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손자병법]32-③ 3金 감독과 한대화
세 김감독이 선수와 살아가는 법은 제각각이다. 김응용은 냉탕온탕 전략이다. 김성근은 끊임없이 공부시키며 몰아간다. 김인식은 잘하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선수들에게 누구와 함께 야구를 하고 싶으냐고 물으면 1번이 김인식이다. 구단에게 물으면 김응용이다. 물론 한창 때의 김응용이다. 김성근은 호불호가 갈린다. 한대화도 한화의 감독 중 한 명이다. 김인식과 김응용 사이에서 한화를 이끌었다. 한화의 가을야구 10년 아픔 속에는 한대화의 감독 임기도 들어있다. 그건 나중 이야기이고 1986년, 그는 ‘떠돌이’였다. 1982년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전 3점 홈런으로 일본을 꺾고 대한민국에 우승을 안겼던 한대화.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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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67] 왜 '러프(Rough)'는 벌타적 의미가 됐을까
요즘 학생들은 미국의 대표적인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1874-1963)의 ‘가지않은 길((The Road not Taken)’을 배우고 있는 지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반드시 읽고 암송해야 했었다. 세상의 모든 길은 두 갈래로 나뉜다. 간 길과 가지 않은 길, 알려진 길과 알려지지 않은 길, 길 있는 길과 길없는 길. 프로스트는 삶이라는 이름 아래 인간은 한 길만을 갈 수 밖에 없다는 선택적 의지를 시에서 말했다.18홀의 골프장은 드넓고 평평한 공간이 펼쳐져 있다. 하지만 여기서도 가야할 길과 가지 말아야 할 길로 나뉜다. 페어웨이(Fairway와 러프(Rough)이다. 페어웨이는 말 그대로 올바른 길이다. (본 코너 32회 참조) 잔디를 갂아서 잘 정돈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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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 용어 산책 66] 왜 ‘디봇(Divot)’이라 말할까
푸른 잔디가 양탄자처럼 매끄럽게 깔린 골프장에서 환상적으로 날린 드라이버샷이 페어웨이 한 가운데에 생긴 조그만 ‘디봇(Divot)’ 자국에 빠진다. 상쾌한 샷으로 기분 좋았던 골퍼는 이내 인상을 잔뜩 지푸린다. 아마 필드에 나가 본 골퍼라면 한번 씩은 겪게 되는 상황이다. 디봇에 공이 빠지면 아주 찜찍하다. 디봇에 빠져서 좋아할 골퍼는 아마도 지구상에 한 명도 없을 듯하다. 내기 골프라도 붙었으면 더 기분이 나쁠 것이다. 속상하고 분한 마음까지 들 수 있다. 대개 디봇 자국을 남기고 간 앞 팀들을 원망하거나 골프장측의 관리소홀을 탓한다. 그래도 디봇 자국이 넓은 데에 공이 떨어지면 좀 낫다. 탈출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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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손자병법] 32-⓶ 3김 감독의 감독론
야구는 누가 하나. 야구는 노는 시간이 많다. 공수교대가 있고 공격 순서가 있다. 투수는 한 개의 공으로 한 명의 타자를 처리하기도 하지만 10개 이상의 공을 던져야 할 때도 있다. ‘노는 시간’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고 감독이 움직일 여지가 많다. 더러 관중석에서 감독 못지 않는 작전을 내놓을 수 있는 게 야구고 그래서 ‘누가 야구를 하는가’라는 물음이 나온다. 김인식 감독은 ‘야구는 선수가 한다’는 쪽. 감독이 경기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은 고작 10%라고 말한다. 그 10%가 성적을 크게 좌우하긴 하지만 그래서 경기장에선 작전을 많이 내지 않는다. 선수의 능력을 파악한 터여서 선수에게 일임한다. 김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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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손자병법] 32 김응용, 김성근, 김인식과 양금택목(良禽擇木)①
-현명한 새는 나무를 가려 앉는다. 감독 중 가장 훌륭한 감독은 용장, 지장, 덕장 등이 아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승장이다. 강한 자가 이긴 것이 아니고 이긴 자가 강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승장의 첫 번째 덕목은 자기와 잘 맞는 팀, 우승 가능성이 높은 팀을 맡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 시대를 풍미했던 김응용, 김성근, 김인식 세 김 감독은 모두 현명하지 못했던 것일까. 어렵게 찾아 온 기회를 놓치기 싫어서 우선 잡고 본 것인가. 한국시리즈 우승경력 1~3위인 그들의 마지막 승부처는 공교롭게도 모두 한화 이글스였다. 그리고 한화는 그들이 머물렀던 그 기간 단 한 번도 한국시리즈에 초대받지 못하는 굴욕을 겪었으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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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 용어 산책 65] 왜 ‘온 그린(On Green)’이라 말할까
골프 플레이의 궁긍적인 목적은 공을 홀에 집어넣어 점수를 올리는 것이다. 아무리 티샷을 잘 하고, 페어웨이 샷을 잘 하더라도 이는 홀에 이르는 중간 과정일 뿐이다. 공을 그린 위에 올려놓고 최종적으로 퍼터로 공을 홀에 넣어야 한다. 그린을 거치지 않고서는 결코 스코어를 기록할 수 없다. 매 홀 플레이는 티샷으로 시작해 그린 위의 홀로 공을 굴려서 넣어야 완성된다.따라서 공을 그린에 올리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용어상으로 이를 ‘온 그린(On Green)’이라고 말한다. 골퍼들에게 온 그린은 즐거움과 행복감을 준다. 온 그린만 한 것으로도 홀별 플레이의 50퍼센트를 달성한 셈이기 때문이다. 역으로 온 그린을 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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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스포츠 100년](36)경평축구 이야기①조선일보 주최, 조선체육회 후원으로 창설
경성과 평양의 첫 도시 축구대항전, 3전2승1무로 전평양군 우승일제 압제에 있던 우리나라에서 축구는 가장 인기 있는 경기였다. 근대 스포츠로 도입된 이래 축구는 한반도 전역에서 보통학교(소학교), 중등학교, 전문학교, 청년회를 가릴 것 없이 널리 퍼졌고 조그마한 도시에서도 예외 없이 각종 축구대회가 열리곤 했다. 당연히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두 도시인 경성과 평양도 두말할 나위가 없었다. 조선체육회가 주최하는 전조선축구대회가 있었고 평양을 중심으로 발전한 관서체육회도 똑같은 명칭의 전조선축구대회가 있었다. 이들 대회에서 경성을 대표하는 불교청년회의 뒤를 이어 조선축구단이 평양대회에 원정을 갔고 평양을 대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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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 용어 산책 64 ] ‘서든 데스(Sudden Death)’에서 ‘데스’라는 단어가 왜 들어간걸까
‘서든 데스(Sudden Death)’는 말 그대로 ‘죽음의 경기’이다. 한쪽이 ‘죽어야’ 끝난다. 한 쪽이 다른 쪽보다 앞서야 경기가 끝나는 경쟁이다. 이긴 쪽은 승자이고 진 쪽은 패자이다. 서든 데스는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경기가 끝나고 승부가 가려지지 않았을 때 벌어진다.서든 데스는 골프에서 자주 펼쳐진다. 28일 경기도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최종 4라운드. 김지영2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박민지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방식은 한쪽이 이길 때까지 하는 서든 데스 방식. 18번 홀(파5)에서 치러진 1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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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 용어 산책 63] 왜 ‘사인(Sign)’이라 말할까
현재 사용되는 골프 용어 중 많은 것들이 미국에서 일본을 거쳐 들어왔다. 일제 시대에 골프가 보급됐던 이유로 인해 일본 사람들이 원어와 다르게 썼던 일본화된 용어들이 많이 있다. 일부는 우리 말로 고쳐진 것들도 있지만 아직도 일본 사람들이 만든 잘못된 용어들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사인(Sign)이라는 말도 그 가운데 하나이다.사인은 파3홀에서 후속팀에게 손을 들어 티샷을 하도록 하는 행위를 말한다. 앞 팀이 밀려 있을 경우 원활한 라운드를 위해 다음 팀이 오면 공을 쳐도 좋다는 신호를 주는 것이다. 일부 골퍼들에게 사인이라는 말은 에티켓을 연상시키는 의미로도 받아들여진다. 뒷 팀에게 양보를 하는 미덕을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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