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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딛고 다시 정상에' 구연우, 첫 세트 내주고도 역전...W50 첫 우승으로 그랜드슬램 정조준
1세트를 먼저 내주고도 끝내 승부를 뒤집은 끝에, 구연우가 포르투갈에서 값진 정상을 밟았다.CJ제일제당 소속 구연우는 7일 포르투갈 몬테모르오노보에서 열린 ITF 여자대회(W50) 단식 결승에서 1번 시드 프란시스카 조르즈를 2시간 12분의 접전 끝에 2-1(3-6 6-4 6-2)로 제압했는데, 이는 생애 첫 W50급 우승이자 ITF 단식 통산 8번째 우승이다.2번 시드로 나선 그의 결승까지 여정은 거침이 없었다. 1회전부터 준결승까지 네 명의 상대를 모두 2-0으로 돌려세우며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고비는 결승이었다. 1세트를 3-6으로 내주며 끌려갔지만, 2세트 들어 상대의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흐름을 가져왔고 두 차례 더 브레이크에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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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신성의 독주' F1 안토넬리, 혼돈의 모나코 평정...해밀턴 최연소 기록 3년 앞당겼다
해밀턴이 23세에 세웠던 모나코 최연소 우승 기록을, 이번엔 열아홉 살 소년이 갈아치웠다. 주인공은 메르세데스의 키미 안토넬리다.안토넬리는 8일 모나코 스트리트 서킷에서 열린 2026 F1 6라운드 모나코 GP 결승에서 2시간 23분 31초24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는데, 데뷔 시즌이던 1년 전 첫 모나코 GP에서 꼴찌에 그쳤던 그가 단숨에 정상에 선 셈이다. 6.271초 뒤진 루이스 해밀턴이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고, 아이작 아자르가 시즌 첫 시상대에 올랐다.기록의 무게는 남달랐다. 안토넬리는 19세 286일의 나이로 우승하며 해밀턴이 23세 139일에 세웠던 모나코 GP 최연소 우승 기록을 3년 가까이 앞당겼는데, 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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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도전 끝 첫 정상' 츠베레프, 프랑스오픈 우승...눈물로 끝낸 메이저 한풀이
세 번의 결승에서 번번이 좌절했던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가 네 번째 도전 끝에 마침내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츠베레프는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플라비오 코볼리(14위·이탈리아)를 4시간 16분 접전 끝에 3-2(6-1 4-6 6-4 6-7<5-7> 6-1)로 꺾었다. 2020년 US오픈, 2024년 프랑스오픈, 2025년 호주오픈 준우승의 아픔을 딛고 정상에 오른 것이다. ATP 투어 통산 25번째 우승을 첫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한 그는 상금 280만 유로(약 50억원)도 받았다.롤랑가로스는 그에게 특히 사연 깊은 무대다. 2022년 준결승에서 나달을 상대하다 오른쪽 발목을 크게 다쳐 휠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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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807] 바둑에서 왜 ‘대국(對局)’이라 말할까
바둑 경기를 가리켜 흔히 "대국을 한다"고 말한다. 축구는 경기, 야구는 시합, 권투는 대전이라고 하면서 유독 바둑에는 대국이라는 표현을 쓴다. 당연하게 사용해 온 말이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이 단어에는 바둑 문화의 깊은 철학이 담겨 있다. (본 코너 1120회 ‘핸드볼에서 왜 경기를 ‘Game’이라고 말할까’, 1313회 ‘복싱에서는 왜 영어 ‘Bout’를 경기라고 말할까’ 참조)‘대국(對局)’은 '마주 대할 대(對)'와 '판 국(局)'이 합쳐진 한자어이다. 문자 그대로 풀이하면 ‘판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한다’는 뜻이다. 중국 고전에서 ‘局’은 원래 제한된 공간이나 배치를 뜻했는데, 바둑 문화가 발전하면서 ‘바둑판’과 ‘한 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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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야마구치 제압하고 인니 오픈 2연패...2주 연속 정상
세계 최강의 위용을 안세영이 다시 한번 증명했다.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6 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 오픈 결승에서 세계 3위 야마구치 아카네를 2-0(23-21 21-12)으로 눌렀다.지난주 싱가포르 오픈을 제패했던 그는 이로써 2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인도네시아 오픈에서는 2021년과 2025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정상에 오르며 대회 2연패까지 이뤘다.난적으로 꼽히던 야마구치와의 상대 전적도 20승 15패로 벌렸는데, 직전 싱가포르 오픈 결승에서도 그를 꺾었던 안세영은 최근 9차례 맞대결에서 8승 1패를 거두며 우위를 굳혔다.1게임은 듀스 접전이었다. 20-18로 게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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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첫 올림픽 태권도 챔프 로랭, 도핑검사 소재지 보고 3회 누락...20개월 자격정지
프랑스 최초의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알테아 로랭이 반도핑 규정을 어겨 20개월 자격정지에 처해졌다.AFP통신에 따르면 로랭은 12개월 사이 선수 소재지 보고 의무를 세 차례 이행하지 않아 프랑스반도핑기구(AFLD)로부터 지난 4일(현지시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정지 기간은 2027년 10월 9일까지이며, 2025년 9월 23일부터 2026년 2월 9일까지의 모든 경기 결과도 무효 처리됐다. AFLD는 로랭이 징계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이 규정은 도핑검사를 원활히 하기 위한 장치다. 국제경기연맹 '검사 대상 명부'(RTP)에 든 선수는 3개월마다 거주지 주소, 훈련·대회 일정, 검사가 가능한 '60분' 단위 시간 등 최신 소재지 정보를 제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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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발렌카 잡았던 19세, 이번엔 메이저 트로피까지...안드레예바,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우승
시베리아 출신 19세 신예가 어릴 적부터 TV로 지켜보던 무대 정상에 올랐다.6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막을 내린 2026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미라 안드레예바는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약 4천㎞ 떨어진 크라스노야르스크가 고향이다.프로 선수인 언니 에리카와 라켓을 함께 잡은 그는 16세가 되기 전 ITF 서킷 W60 대회를 두 차례 이상 제패한 첫 선수로 기록되며 일찌감치 신동으로 불렸다.2022년 WTA 투어에 안착한 뒤로는 주니어 때부터 성인 못지않다고 평가받던 기술에 파워까지 더해 강자 반열에 올랐다. 2023년 프랑스오픈 3라운드, 윔블던 16강에 이어 2024년 프랑스오픈에서는 4강까지 밟았다.2025년에는 두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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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스 이후 최연소 챔피언' 19세 안드레예바, 프랑스오픈 첫 우승...신데렐라 흐발린스카 격파
19세 미라 안드레예바(8위·러시아)가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의 감격을 안았다.안드레예바는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마야 흐발린스카(114위·폴란드)를 1시간 22분 만에 2-0(6-3 6-2)으로 꺾었다. 처음 오른 메이저 결승을 우승으로 장식한 것이다. 2022년 프로 데뷔 후 WTA 투어 5승을 거뒀지만 메이저 정상과는 인연이 없던 그는, 이 대회에서 2024년 4강·지난해 8강을 거쳐 마침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기록의 의미도 컸다. 2007년생인 안드레예바는 1992년 18세에 프랑스오픈을 제패한 모니카 셀레스 이후 이 대회 최연소 여자 단식 챔피언이 됐고, 메이저 전체로는 2023년 US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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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기고] LA 올림픽 마라톤 출전을 향한 한국 마라톤의 도전
오는 9월 일본에서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한국 마라톤의 현재 경쟁력을 확인하고 올림픽을 향한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중요한 무대다. 세계육상연맹의 올림픽 출전 기준은 해마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선수들은 기준 기록 충족과 세계 랭킹 포인트 확보라는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현재 국내 남자 마라톤은 박민호(국군체육부대)와 김홍록(한국전력공사) 등이 한국 장거리 육상을 이끌고 있다. 두 선수 모두 2시간 10분대 초반의 기록을 보유한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다. 그러나 세계 정상권과 비교하면 여전히 적지 않은 격차가 존재한다.한국 마라톤은 한때 아시아를 대표하는 경쟁 종목으로 세계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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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806] 바둑에서 왜 ‘기왕(棋王)’이라 말할까
바둑 대회 명칭으로 쓰는 ‘기왕’은 일본에서 만들어진 말이다. ‘바둑 기(棋)’, ‘임금 왕(王)’자를 써서 말 그대로 '바둑의 왕'을 가리는 대회다. 어원적으로는 중국 한자어이지만, 현대 바둑계에서는 일본의 '기왕(棋王)' 타이틀 사용이 널리 알려지면서 정착된 명칭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국에서도 같은 의미를 받아들여 최고 기사를 겨루는 기전 명칭으로 사용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인터넷 조선왕조실록에서 ‘棋王’을 검색하면 나오지 않는데, 이는 이 말이 일본의 영향으로 개화기 이후 우리나라로 유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 언론에서 기왕전이라는 말을 본격적으로 사용한 것은 1970년대 이후이다. 네이버 뉴스 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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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직전까지 몰린 안세영, 천위페이에 벼량 끝 역전승...인니 오픈 결승행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믿기 힘든 뒷심으로 정상에 한 계단만을 남겼다.안세영은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6 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 오픈 준결승에서 천위페이(4위·중국)를 1시간 18분 혈투 끝에 2-1(21-17 19-21 23-21)로 꺾었다. 지난주 싱가포르 오픈을 제패한 그는 2주 연속 우승은 물론, 2021·2025년에 이어 대회 2연패까지 노리게 됐다.승부는 3게임에서 극적으로 갈렸다. 1게임을 21-17로 가져온 안세영은 2게임을 듀스 끝 역전으로 내줬고, 3게임에서는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며 7-17까지 밀렸다. 16-20 매치 포인트에 몰린 절체절명의 순간, 안세영은 이를 악물고 버텼다. 천위페이의 체력이 먼저 고갈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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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에 또 무릎' 태권도 김유진, 그랑프리 결승서 파셰쿠에 완패…은메달에 그쳤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이 정상 문턱에서 주저앉았다.김유진은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포로 이탈리코에서 열린 2026 WT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 여자 57㎏급 결승에서 마리아 클라라 파셰쿠(브라질)에게 라운드 점수 0-2(2-6 2-14)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몸통 공격을 연거푸 내주며 1라운드를 빼앗긴 그는, 2라운드에서도 주 무기인 오른발이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는 사이 상대의 몸통과 머리 기술을 잇달아 허용하며 완패했다.천적의 벽은 이번에도 높았다. 올림픽 랭킹 2위 김유진은 파리에서 이 체급 금메달을 땄지만, 현재 올림픽 랭킹 1위인 파셰쿠에게는 지난해 우시 세계선수권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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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들은 흔들리지 않았다' 조재호·산체스·최성원, PBA 2차 투어 64강 동반 진출
PBA를 주름잡는 강자들이 2차 투어 첫판을 가볍게 넘겼다.조재호(NH농협카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 최성원(휴온스)은 5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2026-2027시즌 2차 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PBA 128강에서 나란히 승리하며 64강에 올랐다.조재호는 윤성수를 3-1로 제압했다. 1세트를 따낸 뒤 2세트를 내주며 흔들렸지만, 3세트에서 하이런 13점을 몰아쳐 3이닝 만에 15-5로 승기를 잡았고 4세트도 15-3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산체스 역시 3쿠션 월드컵에서 깜짝 활약하다 PBA 데뷔전을 치른 베트남의 톤비엣호앙밍을 3-1로 눌렀다. 첫 세트를 빼앗기고도 내리 세 세트를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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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전 4기 도전' 츠베레프, 프랑스오픈 결승서 신성 코볼리와 첫 우승 격돌
세 번의 메이저 결승에서 번번이 정상 문턱을 넘지 못했던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가 '3전 4기'에 나선다.츠베레프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야쿠프 멘시크(27위·체코)를 3-1(7-5 6-2 3-6 6-3)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그의 결승 상대는 또 다른 준결승에서 마테오 아르날디(104위·이탈리아)의 기권으로 진출한 플라비오 코볼리(14위·이탈리아)로 정해졌다.츠베레프에게 이번 대회는 절호의 기회다.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노리는 그는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와 노바크 조코비치가 초반 탈락하면서 길이 열렸다. 그는 2020년 US오픈, 2024년 프랑스오픈, 올해 호주오픈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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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805] 바둑에서 왜 '국수(國手)'라고 말할까
김성동의 장편소설 ‘국수’에서 제목 국수(國手)는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바둑 최고수’만을 뜻하지 않는다. 김성동은 직접 "국수란 바둑만이 아니라 소리, 악기, 무예, 글씨, 그림 등 한 분야에서 최고의 경지에 오른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소설 속에도 바둑꾼뿐 아니라 판소리꾼, 무인, 화가, 장인 등 다양한 국수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한국인에게 국수는 바둑 최고수에게 붙는 칭호로 익숙하다. 그러나 이 말의 뿌리를 더듬어 올라가면 바둑판을 넘어선 오래된 동아시아 문화의 결을 만날 수 있다. ‘나라 국(國)’과 ‘손 수(手)’자로 된 국수는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나라의 손'이다. 여기서 손(手)은 단순한 신체 부위가 아니다.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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