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우석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로체스터전에서 갑작스러운 대체 선발로 나서 2이닝 2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21일 경기에서는 6회말 2사 만루 위기에 급히 등판했다. 하지만 밀어내기 볼넷과 적시타를 허용하며 승계 주자 3명의 득점을 모두 허용했다. 6월 들어 이어오던 4경기 연속 무실점의 가파른 상승세가 가장 중요한 시점에 꺾인 셈이다.
이번 부진은 옵트아웃 조항의 발동 기한을 고작 열흘 남겨두고 나왔다는 점에서 뼈아프다. 구단을 압박해 콜업을 받아내야 하는 마지막 '쇼케이스' 무대에서 제구 난조를 노출하며 주도권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결정의 시간은 다가오고 있다. 디트로이트 구단이 고우석을 붙잡기 위해 전격 콜업 카드를 꺼내 들지, 아니면 고우석이 메이저리그 내 타 구단 이적이나 친정팀 LG 트윈스로의 복귀 등 새로운 길을 모색할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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