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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55] 재미있는 배구 영어 용어
그동안 이 코너를 통해 100회 이상 배구 용어와 관련한 글을 소개했다. 우리나라 선수, 감독, 심판 등이 쓰는 다양한 용어들을 역사적 어원을 찾아서 이야기식으로 전했다. 원래 배구는 미국에서 탄생한 종목이어서 영어 용어에서 매우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것들이 많다. 미국 온라인 배구매체 ‘Volleyball Advisors.com’에 소개된 미국 배구 용어들을 소개한다.일부는 본 코너에서 소개한 것들도 있다. ▲캠프파이어(Campfire): 선수 둘이나 몇 명 사이에 공이 바닥에 떨어졌을 때 캠프파이어를 바라보며 동그라미를 치듯 쳐다만 본다. (본 코너 540회 ‘왜 캠프파이어 디펜스(Campfire Defense)라 말할까’ 참조) ▲참치 또는 생선(T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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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개막 후 7연패 마무리…페퍼저축은행에 신승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을 풀세트 접전 끝에 누르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IBK기업은행은 1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3-2(25-21 25-27 19-25 25-14 15-9)로 승리했다.IBK기업은행은 우여곡절 끝에 개막 후 7연패 사슬을 끊으며 승점 2를 챙겼다. 페퍼저축은행은 세트스코어 2-1로 앞서 창단 후 첫 홈 경기 승리를 목전에 뒀지만, 뒷심에서 밀리며 고개를 숙였다. 승점 1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1세트를 25-21로 가져간 IBK기업은행은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내줬다.24-25에서 표승주가 침착하게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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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그리스서 귀국…검진 후 왼쪽 무릎 수술·재활 예정
그리스 여자프로배구에 진출한 레프트 공격수 이재영(25)이 무릎을 다쳐 지난 12일 귀국했다.우여곡절 끝에 지난달 16일 그리스로 떠난 뒤 한 달도 안 돼 돌아왔다.15일 이재영의 그리스 진출을 도운 관계자에 따르면, 이재영은 한국에서 정밀 검진을 하고 수술을 하려고 사흘전 한국에 돌아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쌍둥이 동생인 세터 이다영(25)과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에 입단한 이재영은 최근 왼쪽 무릎 통증으로 경기에 결장했다.9개월 동안 제대로 된 훈련과 치료를 하지 못하고 바로 실전을 뛰다가 탈이 난 셈이었다.그리스 병원 측은 관절경 수술로 무릎 연골 주변을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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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54] 왜 생크(Shank)라고 말할까
많은 골퍼들은 생크(Shank)를 최악의 샷으로 간주한다. 클럽 페이스가 아닌 다른 부분에 맞아 공이 불규칙하게 날아가기 때문이다. 생크가 나면 공은 전혀 의도하지 않은 곳에 떨어져 골퍼들을 매우 당황하게 만든다. 남자프로골프 세계 4개 대회를 모두 석권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3번이나 달성한 골프의 제왕 잭 니클로스도 생크를 경험했을 정도로 고질적으로 나온다.그동안 생크라는 말은 골프에만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야구, 축구, 배구 등 다른 종목에도 이 말을 사용한다는 것을 용어 탐색을 통해 알게 됐다. 모두 비정상적으로 공이 날아갈 때 쓴다는 공통점이 있다. 생크는 원래 무릎과 발목 사이의 앞쪽 뼈인 정강이를 뜻한다.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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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배구 대한항공, 우리카드 완파하고 6위서 2위로 상승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6위에서 2위로 도약했다.대한항공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방문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0(25-11 25-21 25-20)으로 완파했다.시즌 첫 연승을 달려 시즌 4승 4패를 거둔 대한항공은 승점 13을 쌓아 선두 한국전력(5승 2패·승점 15)을 바짝 쫓았다.우리카드는 2승 6패, 승점 7로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대한항공의 완승이었다.대한항공은 1세트에서 범실 9개를 쏟아낸 우리카드의 팀 공격 성공률을 32%로 묶었다.승패의 분수령은 2세트였다.줄곧 끌려가던 우리카드는 대한항공 코트를 가른 나경복의 시원한 서브 에이스로 18-18 동점을 이뤘다.그러나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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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53] 배구에서 왜 롤링(Rolling)이 필요할까
학창시절 ‘A rolling stone gathers no moss(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라는 영어 속담을 배웠다. 돌이 계속 구르면 이끼가 낄 틈이 없듯이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은 침체되지 않고 계속 발전한다는 뜻이다. 상반된 뜻의 우리 말 속담으로는 ‘고인 물에 이끼가 낀다’가 있다. 그만큼 일생 생활에서 성실하게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말들이다. 영어용어사전 등에 따르면 ‘rolling’은 구르다라는 동사 ‘roll’의 현재분사형이다. 원래 ‘roll’은 라틴어 ‘rotula’에서 유래했으며, 고대 프랑스어 ‘roller’을 거쳐 중세 영어 ‘rollen’에서 변환했다. ‘rolling’는 14세기경 현재분사형으로 굴리거나 돈다는 의미로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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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트리플크라운' 삼성화재, 현대캐피탈전 5연패 탈출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가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점 이상)을 기록한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을 앞세워 2위 현대캐피탈을 잡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화재는 1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8 25-19 23-25 25-13)로 승리했다.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현대캐피탈전 5연패 사슬을 끊으며 6위에서 4위로 도약했다.2위 현대캐피탈과 6위로 내려간 대한항공의 승점 차는 단 2점으로 이제 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표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현대캐피탈은 1라운드에서 외국인 선수 로날드 히메네즈(등록명 히메네즈)의 부상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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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52] 왜 다이빙(diving)이라 말할까
공이 코트 바닥으로 낮게 떨어지는 것을 잡아내려면 몸을 날릴 수 밖에 없다. 마치 곡예를 하는 것처럼 양손을 앞으로 뻗고 머리부터 앞세워 공에 달려들어야 제대로 수비를 할 수 있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뛰어들어 공을 살려내는 동작을 다이빙(diving)이라고 말한다. 다이빙이라는 말은 동사 ‘dive’의 진행형이다.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따르면 ‘dive’는 고대 게르만어 ‘dubijany’에서 유래한 말로 고대 영어 ‘dyfan’, 중세영어 ‘’diven’을 거쳐 현재에 이르렀는데 머리부터 물속으로 뛰어든다는 의미이다. 동사 ‘dive에 진행형 ‘ing’를 붙인 다이빙은 물속으로 몸을 던지는 행위를 나타내는데 수영에서 동작의 기술과 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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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없는 스타군단 IBK기업은행, 개막 후 7연패
여자 프로배구 '스타군단' IBK기업은행이 주포 김희진의 부상까지 겹쳐 날개없이 추락하고 있다.IBK기업은행은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KGC 인삼공사와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9-25 16-25 17-25)으로 완패했다.IBK기업은행은 창단 후 최다인 개막 후 7연패 늪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2위 KGC인삼공사는 사령탑 공백 속에서도 별다른 위기 없이 가볍게 승점 3을 추가했다.IBK기업은행은 무기력했다. 1세트 시작과 동시에 무려 7연속 득점을 내주며 자멸했다.외국인 선수 레베카 라셈(등록명 라셈)의 오픈 공격이 상대 팀 한송이의 블로킹에 막혀 0-2가 되자 IBK기업은행 선수들은 실수를 연발하며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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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51] 왜 범실(凡失)이라고 말할까
감독들은 종종 경기에서 패하면 그 이유를 “범실 때문이다”라는 말을 하곤 한다. 실수가 많았다는 뜻이다. 배구를 비롯해 스포츠 종목에서 많이 쓰는 범실은 한자어이다. 무릇 ‘범(凡)’자와 잃을 ‘실(失)’자의 합성어로 일상적으로 잘 일어나는 평범한 실책이라는 의미이다. 범실이라는 말은 중국어 번체로도 똑같이 쓰며 조선왕조실록에도 많이 노출된 단어이다. 조선시대에는 현재 쓰는 한자어와 함께 범자와 함께 열매 ‘실(實)’를 합성해서 같은 의미로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배구에서는 예전 범실을 '본미스'라고 말하던 때가 있었다. 일본 배구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은 국내 배구는 범실과 같은 뜻으로 ‘본미스(凡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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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실패는 없다' 우리카드, KB손해보험에 1R 패배 설욕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과의 리턴 매치에서 설욕에 성공했다.우리카드는 1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2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KB손보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5-21 26-28 17-25 25-22 15-13)로 승리했다.2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우리카드는 2승 5패, 승점 7을 기록하며 최하위 탈출의 시동을 걸었다.KB손보에 당했던 1라운드 0-3 완패도 설욕했다. KB손보(3승 4패·승점 10)는 2연승을 마감했다.우리카드가 불과 닷새 만에 다시 만난 KB손보를 상대로 설욕전을 펼쳤다.1라운드 맞대결 당시 서브 싸움에서 1-11로 크게 뒤졌던 우리카드는 10-6으로 압도하며 반전을 일으켰다.세터 하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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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첫승'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 13일 입장수익금 전액 기부
지난 9일 팀 창단 이후 첫 승리를 달성한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오는 13일 광주 홈경기 입장 수익금 전액을 유소년 배구 발전기금으로 기부한다.페퍼저축은행은 11일 "창단 첫 승을 기념해 오는 13일 광주 홈경기 관중 입장 수익금 전액을 연고지인 광주·호남지역 유소년 배구 발전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9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1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5-21 25-21 22-25 25-23)로 꺾어 창단 첫 승리를 거뒀다.지난 4월 창단한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개막 이후 내리 5연패를 당하며 신생 구단의 한계를 절감했다. 5번째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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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50] 왜 트랜지션(Transition)이라 말할까
배구는 랠리가 이어지면 공격과 수비가 수시로 뒤바뀐다. 상대의 공격을 디그로 막고 역으로 공격 기회를 만든다. 랠리 중 볼을 받아내 팀이 공격 기회로 전환하는 것을 트랜지션(Transition)이라고 말한다. 트랜지션으로 공격을 하는 것을 트랜지션 어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영어용어사전에 따르면 트랜지션의 어원은 건너간다는 의미인 라틴어 ‘Transire’에서 유래했다. 라틴어 접두어 ‘Trans’는 초월한다는 의미로 영어 ‘Beyond’, ‘Over’, ‘Across’ 등과 같은 뜻이다. 트랜지션은 15세기 ‘Transicion’을 거쳐 현재의 말로 자리잡았다. 트랜지션이라는 말 자체는 최종 결과가 아닌 전환하는 과정을 뜻한다. 트랜지션은 우리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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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현대건설, 7연승 행진…남자 현대캐피탈은 대항항공에 패해
1라운드 전승(6승)을 거둔 현대건설이 지난 시즌 트리플크라운(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컵대회 우승)을 달성한 GS칼텍스와의 2라운드 첫 경기도 승리로 장식했다.현대건설은 10일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25-20 25-21 25-10)으로 완파하며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현대건설이 7연승 이상을 거둔 건 2011년 1월 22일 GS칼텍스전부터 3월 10일 흥국생명전에서 10연승을 거둔 이후 무려 10년 8개월 만이다.10연승을 거뒀던 2010-2011시즌 당시, 현대건설은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지난 시즌 최하위(6위)에 머문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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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49] 평행토스라고 말하는 이유
한국배구가 국제표준에 맞지 않는 용어를 가장 많이 쓰는 부분이 세터의 세트와 관련한 것이다. 뷸을 설정한다는 의미인 국제용어 세트(Set)를 토스(Toss)라고 말한다. 세트의 종류도 모두 토스라는 말을 붙여 사용하는데 오픈토스, 평행토스로 크게 분류해 말한다. 배구를 처음 배울 때 선수들이 익히는 기술의 하나인 토스라는 말을 쓰다보니 나중에 토스가 국제적으로 잘못 사용되는 말이라는 것을 알고도 쉽게 고치지 못한다. 토스와 관련한 용어는 일본배구에서 만든 말로 일본남녀배구가 세계 정상으로 위력을 떨쳤던 1960년대부터 국내배구에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본 코너 455회 ‘토스(Toss)는 일본식 영어, 세트(Set)가 정확한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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