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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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가 안방을 비우고 지도부도 우왕좌왕'...'꼴데' 눈앞 롯데, 진짜 큰 변화 오나?

2026-06-10 06:55

롯데 포수 손성빈 [롯데 제공]
롯데 포수 손성빈 [롯데 제공]
롯데 자이언츠가 어처구니없는 수비 붕괴와 지휘부의 갈지자 행보로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롯데는 5회초 단 하나의 내야 땅볼 타구에 무려 3개의 송구 실책을 연달아 범하며 허무하게 실점했다. 유격수 전민재의 1루 악송구를 시작으로 공을 잡은 포수 손성빈의 2루 악송구, 이어 좌익수 레이예스의 3루 악송구까지 불과 20초 사이에 실책 릴레이가 펼쳐졌다.

가장 치명적인 장면은 주자가 홈으로 쇄도하는 순간 정작 안방인 홈플레이트를 지키는 선수가 아무도 없었다는 점이다. 각자 백업을 위해 우왕좌왕 움직이다 정작 기본인 홈을 비워두는 아마추어적인 플레이가 나왔고, 결국 두산의 김민석은 5루 땅볼을 치고 홈까지 들어갔다.

이를 지켜본 팬들은 포수가 안방을 비우다니 사회인 야구 하냐며 폭발했고 최하위 추락을 뜻하는 '꼴데'가 눈앞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롯데와 꼴찌 키움의 경기 차는 0.5다.


현장 안팎에서는 이러한 그라운드 위 수비 참사가 최근 롯데 지도부의 우왕좌왕하는 상황을 그대로 투영한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당초 롯데는 지난 3일 분위기 쇄신을 위해 김상진 1군 메인 투수코치를 2군으로 내리고 김현욱 코치를 올리는 개편을 단행했다. 그러나 불과 5일 만인 8일 김현욱 코치를 다시 내리고 김상진 코치를 복귀시키는 촌극을 빚었다.

이처럼 지도부가 장기적인 방향성 없이 당장 눈앞의 결과에만 급급해 '5일 천하'로 끝난 인사를 단행하면서 현장의 선수단은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지휘부가 갈팡질팡하는 사이 현장의 수비 조직력마저 와해되며 결국 '20초 3연속 실책'이라는 최악의 참사가 터지고 말았다.

이처럼 총체적 위기에 빠지자 팬들은 '이대로는 안 된다'며 큰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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