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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신생팀 페퍼저축은행, 역사적인 첫 승…기업은행 격파
여자 프로배구 제7구단 페퍼저축은행이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역사적인 첫 승리를 따냈다.페퍼저축은행은 9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1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21 22-25 25-23)으로 제압했다.지난 4월 창단 승인된 지 6개월 만에 V리그에 참가한 페퍼저축은행은 이로써 개막 5연패를 끊고 창단 첫 승리를 거뒀다.2011년 IBK기업은행 이후 10년 만에 탄생한 신생 구단인 페퍼저축은행은 특별 지명과 신인 드래프트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스타 플레이어는 없지만 젊음과 패기로 똘똘 뭉친 페퍼저축은행은 경험을 쌓아나가며 빠르게 성장했다.창단 첫 경기인 KGC인삼공사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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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48] 영어 ‘식스팩(Six Pack)’으로 배우는 배구 용어
영어 ‘식스팩(Six Pack)’은 겉으로 드러난 탄탄한 복부 근육을 뜻하는 말이다. 복근이 잘 발달하면 마치 한자어 ‘왕(王)’자와도 같은 모양의 근육을 볼 수 있다. 사람들은 식스팩을 보고 ‘배에 왕(王)자가 새겨져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식스팩은 이런 빼어난 복근의 의미 말고도 맥주를 담은 병이나 깡통 6개들이 한 세트를 뜻하는 말로도 쓰인다. 주로 맥주 6캔 묶음을 의미한다. 여기서 파생된 말로 주로 노동자 계층의 ‘평범한 미국인 남성’을 뜻하는 말로 ‘Joe Six-pack’이라는 말이 있다. 노동자들은 대개 하루 일과를 마치고 식스팩 맥주를 사들고 집으로 돌아가 맥주를 마시면서 TV를 보는 게 일상이기 때문이다. 배구에서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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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47] 왜 딩크(Dink)라고 말할까
배구 공격은 과감한 스파이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스파이크로 정면 승부를 하는 것만큼 상대 블로킹을 살짝 건드리는 가벼운 공격도 중요하다. 상대 블로커들이 강력한 스파이크가 날아올 것에 대비해 두꺼운 벽을 쌓았다가 가벼운 연타 공격을 허용하고 실점을 당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공격을 당하면 수비수들은 어이가 없다며 황당한 표정을 짓는다. 손가락 끝을 사용해 블로커 주변으로 부드럽게 한 손으로 공격하는 것을 딩크(Dink)라고 말한다. 딩크는 배구 기술의 역사에서 보면 스파이크 보다 나중에 선보인 공격방법이다. 원래 배구 기술은 서브와 패스로부터 시작해 스파이크 등 큰 공격을 거쳐 딩크 등 작은 공격으로 세분화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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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덕 19점' 한국전력, 대한항공 누르고 1라운드 1위 마감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을 꺾고 1라운드를 1위로 마쳤다.한국전력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방문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1(28-26 25-15 17-25 25-14)로 제압했다.1라운드 6경기를 모두 치른 한국전력은 4승 2패, 승점 12를 쌓았다. 현대캐피탈과 승점, 승수가 같으나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 1위 자리를 꿰찼다.한국전력의 레프트 서재덕은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서재덕은 블로킹 4개,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19점을 터뜨렸다. 다우디 오켈로도 12점을 보탰다.팀 블로킹 1위인 한국전력은 높이 싸움에서도 14-8로 대한항공을 압도했다. 대한항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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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46] 커버(Cover)가 아닌 커버 더 히트(Cover The Heat)가 정확한 표현이다
스파이커 공격이 언제나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상대 블로킹에 걸려 막히는 경우도 많다. 공격 타이밍이 어긋나거나 상대가 미리 블로킹으로 막고 있다면 임기응변으로 공격을 바꿔야 할 때가 생긴다. 이럴 때 동료 선수들이 스파이커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맞고 나오는 것을 대비해 플레이를 펼친다. 블록 커버가 확실히 됐다고 판단하면 공격수들은 안심하고 스파이크를 할 수 있으며 공격 폭도 넓어질 수 있다. 배구 감독과 선수들은 블록 커버를 하는 것을 대개 ‘커버(Cover)’라고 말한다. 일본 배구에서 사용하는 일본식 영어를 그대로 옮겨와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말은 원래 커버 더 히트(Cover The Heat)를 줄여서 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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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 원맨쇼' KB손보, 우리카드 상대 서브 에이스 11개 폭발…3위로 도약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강력한 서브와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의 원맨쇼에 힘입어 2연승을 거뒀다.KB손보는 6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V리그 홈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0(27-25 25-18 26-24)으로 완파했다.KB손보는 3승 3패, 승점 9를 찍고 3위로 뛰어올라 1라운드를 마쳤다. 우리카드는 1승 5패, 승점 5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1라운드를 끝냈다.케이타는 1∼2세트에서만 27점을 퍼붓는 등 38점을 터뜨려 우리카드 주포 알렉스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20점)에게 KO 승리를 거뒀다.KB손보는 대포알 같은 강타와 연타 서브를 적절히 섞는 효과적인 전략으로 우리카드 리시브를 흔들었다.서브 에이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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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45] 컷샷(Cut Shot)이 중요한 이유
파워가 실린 강타는 관중의 시선을 코트에서 떼지 못하게 한다. 수비하는 선수들이 공을 받아내기 위해 안간 힘을 쓰지만 공은 손에 맞고 튕겨 나가는 경우가 많다. 공격하는 선수들은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손목의 스냅을 적절히 이용해 공의 각도와 속도를 조절한다. 평범하게 정타로 때린 것은 수비수가 처리하기가 쉽다. 하지만 회전이 걸린 공은 정상적으로 잡아내기가 더 어려워 그만큼 공격 확률이 높다. 배구에서 네트에 거의 평행을 이룰 정도로 90도 이내에서 예각 궤적으로 날아가는 스파이크를 컷샷(Cut Shot)이라고 말한다. 자르다는 의미인 ‘Cut’과 슛을 뜻하는 ‘Shot’의 합성어인 컷샷은 쉽게 말하면 손으로 깎아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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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 13-2'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꺾고 선두 복귀
현대캐피탈이 라이벌 삼성화재를 완파하고 1위로 뛰어올랐다.현대캐피탈은 5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0(25-19 25-11 26-24)으로 따돌렸다.현대캐피탈은 1라운드를 4승 2패, 승점 12의 좋은 성적으로 마쳤다.최근 3연승의 신바람을 내던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의 높이를 극복하지 못했다.현대캐피탈은 블로킹 13-2의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가로막기 6득점으로 1세트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2세트 초반에도 블로킹으로 멀찌감치 달아나며 승패를 갈랐다.3세트 듀스 접전을 끝낸 것도 블로킹이었다.현대캐피탈은 24-24에서 허수봉의 퀵 오픈 득점으로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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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44] 크로스는 일본식 영어, 정확한 표현은 크로스 코트 샷(Cross Court Shot)이다
배구감독들이 공격수가 스파이크를 때릴 때 “크로스(Cross)”라는 말을 하는 것을 듣게 되는 때가 있다. 코트에서 대각으로 스파이크를 하라는 의미이다. 왼쪽 공격수는 상대 왼쪽 리시버가 있는 곳으로, 오른쪽 공격수는 상대 오른쪽 리비서가 있는 곳으로 스파이크를 때리는 것이다. 크로스는 원래 일본식 영어이다. 크로스는 선을 넘는다는 라인크로스(Line Cross)와 함께 오래전부터 잘못 사용하고 있다. 정확한 표현은 크로스 코트 샷(Cross Court Shot)이다. 코트를 가로지르는 샷이라는 의미인 세 단어로 된 용어를 맨 앞 단어만을 써서 일반적으로 크로스라고 말을 하게 됐다. 하지만 크로스라는 말은 국제적으로 통용되지 않는다.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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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1위 한전 잡고 3위 도약
OK금융그룹이 1위 한국전력을 꺾고 단숨에 3위 자리로 치고 올라갔다.OK금융그룹은 4일 경기도 수원 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4 25-21 25-22)으로 완승했다.6위를 달리던 OK금융그룹은 3승 2패, 승점 8을 기록하면서 현대캐피탈(3승 2패 승점 9)에 이어 3위 자리에 올랐다.OK금융그룹은 1세트부터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원맨쇼를 앞세워 상대를 압도했다.1세트를 25-14로 잡은 OK금융그룹은 레오의 활약을 바탕으로 2세트도 가져갔다.레오는 23-21에서 강서브를 넣어 공격권을 가져왔고, 넘어온 공을 차지환이 침착하게 득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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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43] 로테이션(Rotation)은 왜 시계방향으로만 돌까
배구가 다른 종목과 가장 차별화되는게 로테이션(Rotation)이다. 배구 경기는 한 팀당 6명으로 구성되는데 선수들이 서브권을 가져올 때마다 선수들이 시계방향으로 돌며 자리를 바꾼다. 야구, 축구, 농구 등 이른바 다른 인기 구기종목들은 모두 선수들이 자기 포지션을 유지하는게 기본이지만 배구는 이들 종목과 다르게 로테이션이 핵심적인 요소이다. (본 코너 486회 ‘배구에서 서브 로테이션(Serve Rotation)을 하는 이유’ 참조)원래 서브 로테이션은 ‘배구의 아버지’ 미국의 윌리엄 모건이 1895년 배구를 창안할 때부터 있었다. 모건이 발표한 최초 규칙 10개조에 보면 서브 로테이션 규칙은 지금과 많이 달랐다. 초창기 배구는 한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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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 트리플크라운' KB손해보험, 대한항공 꺾고 5위 도약
'말리 특급'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가 올 시즌 첫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점 이상)을 달성하며 KB손해보험을 3연패 늪에서 건져냈다.KB손보는 3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1(25-22 22-25 25-17 25-21)로 눌렀다.3연패에서 벗어난 KB손보는 최하위 7위에서 5위로 도약했다.전·후위에 맹활약한 케이타가 승리의 주역이었다.케이타는 이날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득점 4개, 후위 공격 10개를 성공하며 트리플크라운 상금 100만원을 챙겼다. 지난 시즌 그는 총 3번 트리플크라운에 성공했다.최다 득점을 올린 선수도 케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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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42] 비디오 챌린지 시스템(Video Challenge System)에 ‘챌린지’가 들어간 이유
심판의 판정은 힘이 되기도 하지만 칼이 되기도 한다. 심판이 언제나 공정하고 정확하게 판정을 해야하는 이유이다. 하지만 실제 경기에서 완벽하게 판정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눈깜짝사이에 빠르게 날아가는 공을 맨눈으로 보고 판정해야 하는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심판의 애매한 판정으로 팀에 따라 득실이 갈리기도 한다. 심판의 오심이나 확인하지 못한 판정을 위해 만들어진 제도가 비디오 판독이다. 비디오 판독은 경기에서 사람의 눈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것을 초고속 카메라를 이용한 기록 영상물을 보고 판정하거나, 판정 관련 시비를 가리는 판정 기법이다.배구를 비롯해 여러 종목에서 비디오 판독을 비디오 챌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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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인가'' 삼성화재, 우리카드 제물로 738일 만에 3연승...러셀 양팀 최다인 39점 대폭발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우승 후보' 우리카드마저 물리치고 738일 만에 3연승을 질주했다.삼성화재는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1라운드 홈경기에서 우리카드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5-22 23-25 11-25 25-22 15-9)로 승리했다.지난 시즌 창단 첫 최하위로 자존심을 구겼던 삼성화재는 올 시즌도 약체로 평가받았지만 초반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화재는 개막전에서 한국전력에 0-3으로 패했지만, 이후 대한항공, KB손해보험, 우리카드를 잇달아 제압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3승 1패, 승점 7을 쌓은 삼성화재는 대한항공과 승점은 같지만, 승수에서 앞서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순위를 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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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41] 배구에서 왜 스크린잉(Screening)이라는 말을 쓸까
똑같은 말이라도 상황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영어든, 한국어든 쓰는 용도에 따라 같은 단어가 여러 가지 뜻을 가질 수 있다. 언어학적으로 이런 단어들을 다의어(多義語·Polysemy)라고 부른다. 스포츠 용어 중 하나인 스크린(Screen)도 그런 말에 속한다. 스크린은 야구, 농구, 배구에서 서로 다른 뜻으로 쓰인다. 영어 ‘Screen’이라는 말은 어원이 앵글로 프랑스어 ‘Escren’, 중세 네덜란드어 ‘Scherm’에서 유래했으며, 800-1100년 남부 독일어로 알려진 고대 고지 독일어(Old High German) ‘Skirm’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미국용어사전은 설명한다. 영어에서는 14세기부터 방호물, 덮개 등의 의미로 쓰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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