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스탠다드에 따르면, 이정후는 지난 5월 말 등 통증으로 10일간 전력에서 이탈했을 당시 단순한 휴식에 그치지 않고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시뮬레이션하는 '트라젝트' 기술을 활용해 투구 유형을 분석하는 시간으로 삼았다. 특히 메이저리그 대표 타격왕인 루이스 아라에즈의 타석 접근 방식을 집중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라에즈는 이정후에게 특정 상황에서의 마음가짐과 투수 공략법 등 멘탈적인 조언을 건네며 큰 도움을 주었다.
그 결과 이정후는 8일(한국시간) 현재 0.323의 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부상 복귀 후 이정후는 10경기에서 5할6푼1리리의 맹타를 휘둘렀다. 매체는 자이언츠 구단 역사상 9경기 구간에서 22안타를 기록한 것은 1958년 윌리 메이스 이후 처음이며, 14경기 연속 안타 기간 동안 기록한 27안타는 2014년 버스터 포지 이후 최다 기록이라고 전했다. 구단의 전설적인 인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활약이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활약의 비결에 대해 "타석에서 복잡한 생각을 버리고 자연스러운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홈런이나 장타를 의식하기보다 수비수가 없는 곳으로 공을 보내 출루하며 팀에 기여하겠다는 타격 철학을 밝혔다.
KBO 시절에 비해 홈런이나 볼넷, 도루의 개수는 적지만 자이언츠는 현재 이정후의 활약에 크게 만족하는 모양새다. 토니 비텔로 자이언츠 감독은 이정후가 리그와 현지 환경에 완전히 적응하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이정후 역시 현재의 상승세에 안주하지 않고 시즌이 끝날 때까지 꾸준함을 유지하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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