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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순위 드래프트 픽의 변신, 송승기 150km 강속구로 LG 마운드 장악...11년 전 시구 주인공의 귀환
지난달 26일, LG 트윈스의 젊은 투수 송승기(22)는 잠실구장에서 자신의 롤모델 류현진(38·한화)을 찾아가 오랜 소망이던 사인을 받았다. 그때만 해도 송승기의 존재를 잘 알지 못했던 류현진이지만, 이제는 그가 LG의 5선발 투수라는 사실을 인식하게 됐다. "류현진 선배가 MLB에 진출했던 2013년, 저는 초등학생이었어요. 새벽에 중계를 해도 아버지와 함께 꼭 시청했죠." 지난 6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송승기는 이렇게 회상하며 "지금도 열렬한 팬으로서 열심히 성장해 류현진 선배가 기억해주는 투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2021년 드래프트에서 2차 9라운드 전체 87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송승기는 2023년 5월부터 상무에서 군 복
국내야구
극심한 부진 속 안치홍 결국 2군행...두산 이유찬은 팔꿈치 부상으로 말소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34·한화 이글스)이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2군으로 강등됐다. 포수와의 충돌 사고를 당한 두산 베어스 내야수 이유찬은 내측인대 손상 진단을 받아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KBO가 7일 공개한 선수 등록 현황에 따르면 총 11명의 선수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그중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안치홍이다. 올 시즌 단 30타수 2안타로 고작 0.067의 극도로 낮은 타율을 기록 중이던 안치홍은 결국 1군 자리를 내주게 됐다.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한화는 안치홍과 함께 외야수 임종찬, 투수 권민규도 동시에 엔트리에서 제외했다.반면 타율 0.300(30타수 9안타)에 3도루로 좋은 활약을 펼치던 이유찬은 부상으
국내야구
MLB 커미셔너, 어뢰 배트 논란 환영...2026시즌 자동판정시스템 도입 희망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총괄하는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가 올 시즌 초반 불거진 '어뢰 배트'(torpedo bat) 논란을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였다.맨프레드는 7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어뢰 배트를 둘러싼 논쟁은 야구가 우리 문화에서 여전히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며 "어뢰 배트는 규칙상 아무런 문제가 없는 데다 별것 아닌 일이지만 사람들이 매우 열광하고 있다"고 밝혔다.스위트 스폿을 종전 배트보다 손잡이 쪽으로 내려 가운데가 볼록한 모양의 어뢰 배트는 시즌 초반 뉴욕 양키스 선수들이 사용하면서 홈런을 대거 양산해 화제가 됐다.일각에서는 부정 배트라는 주장도 제기했지만
해외야구
'타율보다 화끈한 장타력' KIA 위즈덤, 12경기 5홈런으로 MLB 복귀 가능성 점화
4승 8패로 시즌을 불안하게 출발한 KIA 타이거즈에게 패트릭 위즈덤(34)은 유일한 희망의 빛이 되고 있다. 통상 외국인 타자 영입은 높은 위험을 동반하지만, 위즈덤은 이러한 고정관념을 무너뜨리며 구단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에서 세 차례나 20홈런 이상을 기록하고 통산 88홈런을 쌓아올린 위즈덤의 장타력은 이미 검증된 바 있다. 다만 저조한 타율과 많은 삼진이 KBO 무대에서 어떻게 표출될지가 변수였으나, 예상과 달리 균형 잡힌 타격으로 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캠프 시절부터 동료들 사이에서 강력한 타구와 안정적인 타격 폼으로 화제를 모은 위즈덤은 초반 12경기에서 0.256의 평범한 타율
국내야구
'땜빵' 선수 아냐! 로버츠 감독 "김혜성은 장기 플랜 플레이어"...일단 콜업하면 마이너에 안 내려보낼 뜻 시사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을 장기 플랜 선수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런킷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로버츠 감독이 "김혜성은 단기 로스터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당분간은 트리플A에서 정기적으로 선발로 나서는 것이 더 적합하다는 것이다. 이는 일단 콜업하면 트리플A로 보내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혜성이 빅리그에서 뛸 준비가 완전히 됐을 때 콜업하겠다는 것이다. 다저스는 지난주 1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프레디 프리먼에 대한 대응 조치로 헌터 페두치아를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콜업했다. 김혜성은 이번 시즌 다저스의 2루수 주
해외야구
전력 질주 후 왼쪽 햄스트링 통증, NC 박건우 오늘 서울서 정밀검진
내야 안타를 만들기 위한 전력 질주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박건우(NC 다이노스)가 8일 정밀 검진을 통해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NC 구단은 "박건우의 햄스트링 주변에 부종이 생겨 현재 병원 진료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부종이 가라앉기를 기다렸다가 8일 서울에서 정밀 검진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부상은 지난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중 발생했다. 박건우는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격수 방향으로 친 땅볼을 타격한 후 전력으로 달려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1루에 도달한 직후 왼쪽 허벅지를 붙잡으며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박시원과 교체되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부상 부위가 부
국내야구
'손가락 부상이 얼마나 심각하길래' 더블A 고우석, 5일자로 7일짜리 부상자 명단 등재...4월 중순 께 복귀할 듯
고우석이 7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다.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펜사콜라 블루 와후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손가락 부상을 입은 고우석을 7일짜리 IL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IL 등재는 5일자로 소급됐다. 따라서 12일 이후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고우석은 5일 개막된 2025 더블A 시즌 개막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이에 앞서 마이애미 지역 매체인 피시 온 퍼스트는 마이애미 구단 부상자 업데이트를 통해 고우석이 더블A에 배정됐다고 전했다.또 고우석이 부상자 명단 등재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고우석은 지난 2월 11일(이하 한국시간) 스프링트레이닝 초청장을 받고 메이저리그 캠프에 참가했다. 그러나 수건으로 피징 새
해외야구
MLB 역대 세 번째 규모...게레로 주니어, 토론토와 14년 7326억원 계약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6)가 미국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14년 간 5억달러(약 7천326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앞두고 있다.MLB닷컴과 ESPN은 7일(한국시간) "토론토가 게레로 주니어와 14년 5억달러의 장기 계약에 합의했다"며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구단이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14년 5억달러는 총액 기준으로 MLB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의 계약이다.후안 소토가 15년 7억6천500만달러에 뉴욕 메츠와 지난해 12월 자유계약선수(FA) 계약했고, 오타니 쇼헤이는 2023년 12월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10년 7억달러에 FA 계약을 체결했다.오타니는 계약 금액의 97%에 달하는 6억8천만달러를 계약 종료 후인 10년 뒤에 수
해외야구
배지환 잔인하게 강등한 피츠버그, 올 시즌 AAA 7푼 타자 청충처 콜업...항저우 아시안게임서 문동주에 2루타 친 대만 대표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과감한 콜업을 단행했다.배지환을 단 2경기만 뛰게 하고 트리플A로 강등했던 피츠버그는 8일(한국시간) 대만 출신 내야수 청충처를 콜업했다.콜업 배경은 내야수 제러드 트리올로가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기 때문이다.올해 23세인 청충처는 MLB 파이프라인파이리츠의 17위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대만 핑둥 현 출신인 청은 2019년 마이너리그 자유 계약 선수로 파이리츠와 계약했다.지난 시즌 청은 마이너리그 132경기에서 11개의 홈런, 55개의 타점과 .225/.329/.347의 슬래시 라인을 기록했다. 더블 A 알투나에서 126경기 트리플 A 인디애나폴리스에서 6경기를 뛰었다. 수비가 장점인 그는 2루수, 3루수, 유격수를
해외야구
트리플A서 빛난 김혜성, MLB 승격 임박? 다저스 백업 멤버 부진 속 기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첫 미국프로야구 시즌을 시작한 김혜성(26)의 메이저리그 승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포착된 의미심장한 더그아웃 장면이 이러한 전망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7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에서 확산된 오클라호마시티 더그아웃 영상을 공개하며 김혜성의 빅리그 진출 가능성을 언급했다. 해당 영상에서 김혜성은 오클라호마주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엘패소 치와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스콧 헤네시 감독과 따뜻한 포옹을 나누고, 돌턴 러싱 등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교환했다.SI는 이 장면이 '메이저리그(MLB) 승격 통보를 받은 선수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판단하며 "김혜성이
해외야구
'압도적 투타 밸런스' LG, 서울 6연전서 승수 사냥···잠실 라이벌전 주목
개막 11경기 만에 10승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 중인 LG 트윈스가 서울에서 열리는 6연전에서 추가 승수 확보에 나선다. 팀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 0.842로 리그 1위, 팀 평균자책점 역시 2.39로 1위를 기록하며 완벽한 투타 조화를 보여주고 있는 LG는 이번 주 고척스카이돔과 잠실구장에서 연속 경기를 치른다. 8일부터 10일까지는 키움 히어로즈와, 이어서 11일부터 13일까지는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손주영, 에르난데스, 임찬규, 송승기, 치리노스로 이어지는 탄탄한 선발 로테이션은 어떤 상대와의 대결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전력이다. 여기에 장현식의 복귀로 불펜진이 한층 강화되었고, 노련한 베테랑과 패기
국내야구
'압도적 꼴찌' 한화 타자들, '가운데로 던져줘도 못친다?' 타율 6푼 안치홍 2군행은 시작일 뿐...선수 수명은 짧고 기회는 금새 지나가
'국보급 투수' 선동열이 활약할 당시 상대 타자들은 그가 불펜에서 몸을 풀기 위해 모습을 드러내기만 해도 그날 경기는 포기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평균자책점 0점대를 기록하고 있었으니 아예 쳐보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 것이다.반면, 오승환이 지난해 죽을 쑤고 있을 때 상대 타자들 사이에서 '흉흉한' 소문이 나돌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야 오승환이다. 이거 치자'라는 분위기였다는 것이다. 투수만 그런 게 아니다. 타자들도 이와 같은 굴욕적인 말을 들을 수 있다. '가운데로 던졌는데도 못치더라'가 그것이다. 지금 한화 타자들은 이보다 더한 말도 들을 수 있는 처참한 처지에 놓여있다. 팀의 중심 타자들인 안치홍(타율 0.067), 에스
국내야구
이정후, 7경기 연속 안타·2경기 연속 멀티히트... MLB 2루타 부문 단독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신성 이정후(26)가 메이저리그 적응을 마친 듯 연일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이정후는 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의 활약을 펼쳤다.이로써 이정후는 3월 30일 신시내티 레즈전부터 시작된 안타 행진을 7경기 연속으로 늘렸다. 또한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시즌 3번째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특히 올 시즌 출전한 8경기에서 모두 출루에 성공하는 정교한 타격 감각을 과시했다.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44(32타수 11안타)로 상승했고, 출루율도 0.400으로 유지하며 샌프란시스코 타선의 핵
해외야구
두산 이승엽 감독, 비디오 판독 항의하다 올 시즌 첫 퇴장
2025 KBO리그에서 첫 감독 퇴장이 나왔다. 그 주인공은 두산 베어스의 이승엽 감독이다.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이승엽 감독은 비디오 판독 결과에 강하게 항의하다 심판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았다. 문제의 상황은 6-6으로 팽팽하게 맞선 5회말 롯데의 공격 때 발생했다. 전준우의 안타 상황에서 2루 주자 이호준이 홈을 밟는 과정이 논란이 됐다. 두산 중견수 정수빈의 송구를 받은 포수 김기연은 이호준을 태그해 아웃을 잡았고, 주심은 처음에 아웃을 선언했다. 하지만 김태형 롯데 감독이 즉시 항의에 나섰다. 김태형 감독은 태그 과정에서 김기연이 홈 플레이트를 막아 이호준의 홈 쇄도를 방해하는
국내야구
5년 2,660억 FA 대어 스넬, 시즌 초반 어깨 부상... 다저스 마운드 비상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대형 FA 영입 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시즌 초반부터 부상으로 이탈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7일(한국시간) 스넬이 어깨 염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스넬은 전날 불펜 투구 도중 어깨 통증을 호소해 검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다저스에게 큰 타격이다. 지난해 11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5년 1억8,200만 달러(약 2,660억원)라는 거액을 투자해 영입한 선수가 시즌 초반부터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다. 두 차례 사이영상 수상 경력을 가진 스넬은 다저스의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다. 지난달 2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미국 본토 개막전에도 선발로 나서며 올 시즌 다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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