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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727] 북한에서 왜 ‘스트레칭’을 ‘몸늘리기’라고 말할까
체조 용어 ‘스트레칭’은 영어 ‘streching’을 음차한 말이다. 근육과 관절을 늘려서 몸을 부드럽게 만드는 운동을 뜻이다. streching은 ‘늘이다’라는 동사 ‘strech’와 진행형을 의미하는 ‘-ing’가 합성한 단어로 몸을 늘이는 운동 행위라는 의미이다. strech는 ‘팽팽하게 펴다’는 뜻인 고대 영어 ‘streccan’에서 유래했으며, 더 거슬로 올라가면 게르만어 계열에서 온 말로 알려져 있다. ‘곧게 펴다’, ‘당겨서 길게 만들다’라는 물리적인 의미가 핵심이다. 지금은 스트레칭은 근육을 늘리고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운동이라는 뜻으로 굳어졌다.우리나라에서 스트레칭이라는 말을 쓰기 시작한 시기는 정확히 딱 잘라 말하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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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김가영, 남녀 통틀어 역대 최초 3연속 MVP…선수 생활 30년 차에 또 쓴 새 역사
프로당구(PBA) 2025-2026시즌 최고의 무대를 수놓은 주인공은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와 김가영(하나카드)이었다.17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비스타홀에서 막을 내린 '하나카드 PBA 골든큐 어워즈 2026'에서 스페인 3쿠션의 거장 산체스는 PBA 합류 3년 만에 처음으로 남자부 대상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7·8차 투어 연속 우승을 포함해 시즌 내 5차례 결승 진출이라는 남자부 최초의 기록을 세운 산체스는 랭킹포인트 41만2천500점으로 2위 김영원(하림·33만1천500점)을 여유 있게 제쳤다. 그는 대상에 더해 상금왕(3억2천450만원)·뱅크샷상(254개)·스포츠맨십상까지 4관왕을 달성, 시상식을 사실상 독식했다. 산체스는 "동료들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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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726] 북한에서 왜 '평영'을 '가슴헤염'이라 말할까
‘평영(平泳)’은 영어 ’breast stroke’를 번역한 일본식 한자어이다. ‘breast’는 가슴이라는 뜻이며, ‘stroke’는 치거나 때린다는 뜻이다. 평영이라는 말은 영어 원어의 의미를 해석해 나온 것이다. ‘평평할 평(平)’과 ‘헤엄칠 영(泳)’이 합해진 ‘평영(平泳)은 개구리처럼 손발을 대칭으로 움직이면서 치는 수영을 의미한다. 엎드린 자세로 두 팔을 수평으로 원을 그리듯이 움직이고, 다리는 개구리처럼 오므렸다 폈다한다. 일본에서 예전부터 전통적인 수영 영법이 있었다. 평영과 같은 자세로 하는 영법을 ‘평체(平体)’, 선 체로 하는 영법을 ‘입체(立体), 그리고 옆으로 하는 영법을 ’횡체(橫体)‘라고 각각 불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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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승·회전 시즌 9회 우승 신기록' 시프린, 스텐마르크·린지 본마저 넘었다
스웨덴 오레의 설원이 또 한 번 역사의 목격자가 됐다.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이 15일(현지시간) 2025-2026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회전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43초35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통산 109번째 월드컵 승리였다.지난달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회전 금메달 이후에도 시프린의 발걸음은 느려지지 않았다. 이번 시즌 회전에서만 8번째 우승으로 2000-2001시즌 야니카 코스텔리치(크로아티아)와 2018-2019시즌 자신이 공동으로 갖고 있던 시즌 회전 최다 우승 기록에 나란히 섰다.더 주목할 대목은 시즌 챔피언 타이틀이다. 시프린은 이미 이번 시즌 회전 부문 시즌 챔피언을 확정, 통산 9번째 회전 시즌 우승을 수확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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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 역사에 이름 새겼다…하드코트 마스터스 6관왕 달성, 페더러·조코비치 반열 합류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세계 2위)가 마침내 '하드코트의 제왕' 반열에 올라섰다.신네르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ATP 마스터스 1000 BNP 파리바오픈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11위)를 2-0(7-6<8-6> 7-6<7-4>)으로 완파했다. 이 대회 결승에 처음 오른 무대에서 곧바로 우승 트로피를 낚아챘다.이번 우승이 남다른 이유는 숫자가 말해준다. 신네르는 하드코트에서 열리는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를 모두 제패한 사상 세 번째 선수로 이름을 새겼다. 이 기록은 오직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와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3위)만이 달성한 것이었다. 신네르의 메이저 타이틀 4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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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의 성지' MSG, 신보미레가 온다…세계 통합챔피언 바움가드너에 넷플릭스 생중계 도전장
한국 여자 프로복싱의 간판 신보미레(신길권투체육관)가 '복싱의 성지'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의 링 위에 선다. 알리와 프레이저가 세기의 명승부를 펼쳤던 그 무대에서 신보미레는 현 세계 통합챔피언과 정면으로 맞선다.다음 달 18일(한국시간), 신보미레는 미국 뉴욕 MSG에서 WBA·IBF·WBO 여자 슈퍼페더급 통합챔피언 알리시아 바움가드너(미국)와 맞붙는다. 미국 프로모션 'MVP(모스트 밸류어블 프로모션)'가 기획한 이번 대회는 여성 복싱을 전면에 내세운 대형 이벤트로,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는 점에서 그 무게감이 남다르다.프로 통산 25전 19승 3무 3패(10KO)의 신보미레는 현재 WBA 아시아 여자 라이트급 챔피언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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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 만에 인디언웰스 정복' 사발렌카, 타이브레이크 역전으로 리바키나 설욕…WTA 1위 왕좌 굳혔다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마침내 인디언웰스의 한을 풀었다. 사발렌카는 15일(현지시간) 미국 BNP 파리바오픈 결승에서 엘레나 리바키나(3위·카자흐스탄)를 2-1(3-6 6-3 7-6<8-6>)로 꺾고 우승 상금 151만 달러(약 22억6천만원)를 거머쥐었다.2023·2025년 이 대회 결승에서 모두 쓴맛을 봤던 사발렌카는 세 번째 도전 끝에 정상에 섰다. 특히 지난해 WTA 파이널스와 올해 호주오픈에서 리바키나에게 연달아 무릎 꿇었던 패배까지 한꺼번에 씻어냈다. 승부처는 3세트 타이브레이크. 5-6으로 몰린 절박한 순간 사발렌카는 3득점을 연달아 뽑아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상대 전적도 9승 7패로 우위를 유지했다. 준우승한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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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끌려가다 대역전' 18세 김영원, 외국인 독주 PBA서 홀로 2승…왕중왕전 최연소 제패로 세대교체 선언
외국인 선수들이 판을 장악한 프로당구(PBA)에서 18세 소년이 홀로 반기를 들었다. 김영원(하림)이 15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PBA 월드챔피언십 결승에서 조건휘(SK렌터카)를 4-2(10-15 15-10 15-8 9-15 15-13 15-2)로 꺾고 역대 최연소 우승(만 18세 4개월 25일)을 달성했다.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들이 10개 투어 중 7개를 석권하는 기세 속에 국내 선수 유일의 2승 주인공이 왕중왕전 트로피까지 추가하며 통산 3승을 완성했다. 2022-2023시즌 15세로 3부 투어에 데뷔한 지 불과 3년 만의 성취다.승부는 2-2 균형에서 맞이한 5세트에서 갈렸다. 초반 1-10으로 크게 뒤진 김영원은 하이런 8점으로 반격에 나섰고 12-13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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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철의 스포츠 브레인] 10-0, 뇌는 이 숫자를 어떻게 기억하는가?
경기가 시작되고 한 시간 30분 정도 됐을까. 일정이 있어서 경기를 다 챙겨볼 수 없었다. 도미니카공화국 타선이 한국 마운드를 차례로 무너뜨렸다. 2회에 3점, 3회에 4점을 내주며 이미 흐름은 기울었다. 어쩔 수 없이 7회 끝내기 3점 홈런은 하이라이트를 통해 보았다. 경기는 그렇게 끝나 있었다. 7이닝 콜드게임. 스코어보드의 숫자는 냉정했다. 10-0.결과를 알고 있었지만 끝까지 챙겨봐야 할 것 같은 묘한 의무감이 있었다. 야구팬이라면 누구나 알 그 기묘한 감정이었다. 경기가 끝나고 덕아웃으로 들어가는 선수들의 뒷모습만 눈에 남았다. 이런 숫자를 마주할 때 우리 뇌에서는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질까.가장 먼저 움직이는 것은 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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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725] 북한에서 왜 '배영'을 '등헤염'이라 말할까
수영에서 ‘배영(背泳)은 영어 ‘backstroke’를 번역해서 옮긴 일본식 한자어이다. '등 배(背)’와 ‘헤엄친 영(泳)’이 합성된 단어로 말 그대로 등쪽을 물을 향해 수영한다는 뜻이다. backstroke는 등을 의미하는 ‘back’와 친다는 의미인 ‘stroke’의 합성어이다. 등을 대고 팔을 저어 헤엄치는 행위를 의미한다. 한국어와 영어 모두 의미가 거의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진 단어인 것이다.배영은 옛날부터 해오던 수영법이었다. 평영과 같은 동작을 뒤집은 채 양손을 움직여 물을 헤엄치고 나갔다. 4개 영법에선 크롤이 먼저 개발된 뒤 배영이 2번째로 등장했다. 1900년 파리올림픽에서 처음으로 200m 배영 경기가 첫 선을 보였다. 1904년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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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인천시청 32-26 제압...핸드볼 H리그 개막 14연승+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SK 슈가글라이더즈가 핸드볼 H리그 개막 14연승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SK는 15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인천시청과의 경기에서 32-26으로 이겼다. 5위 대구시청(5승 2무 7패)이 남은 7경기를 전승해도 SK를 따라잡지 못해 4위까지 주어지는 포스트시즌 티켓을 일찌감치 손에 넣었다.최지혜가 9골, 박수정이 7골에 도움 3개를 보태며 승리를 이끌었다. 인천시청은 차서연이 5골로 분전했으나 6연패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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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LPBA 결승 역대 최고 애버리지로 한지은 제압...월드챔피언십 3연패·통산 18승 달성
당구 여제 김가영(43·하나카드)이 PBA 사상 첫 월드챔피언십 3연패를 달성했다.김가영은 15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PBA-LPBA 월드챔피언십 결승에서 한지은을 세트 스코어 4-1로 꺾었다. 1세트를 먼저 내줬으나 2세트부터 흔들림 없이 내리 4세트를 따냈다. 3세트 3-6 열세에서 하이런 7점으로 뒤집었고, 4·5세트는 각각 5이닝·4이닝 만에 마무리하는 무자비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날 기록한 애버리지 1.559는 LPBA 결승 역대 최고 기록이다.6번의 월드챔피언십 중 4번 우승한 김가영은 이번 시즌 4관왕으로 통산 18승을 쌓았다. 시즌 상금 1위(2억2천950만원)에 통산 상금 9억1천130만원으로 여자 선수 최초·남녀 통합 네 번째 9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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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안토넬리, F1 중국 그랑프리 우승...역대 두 번째 최연소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가 2026 F1 중국 그랑프리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냈다.안토넬리는 15일 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결승에서 폴 포지션 출발 후 1시간 33분 15초 607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9세 202일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해트트릭(예선 1위·결승 1위·최속 랩)·최연소 폴 투 윈·최연소 폴 포지션의 3개 신기록을 동시에 수립했다. 18세 228일에 첫 우승했던 페르스타펀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우승이다.메르세데스는 2위 조지 러셀과 함께 지난 1라운드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원투 피니시를 달성했다. 해밀턴과 르클레르(페라리)가 3·4위에 올랐다.반면 지난 시즌 챔피언 랜도 노리스는 전기 계통 문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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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연승 신화 무너졌다' 알카라스, 메드베데프에 완패…인디언웰스 3연패 도전 4강서 좌절
인디언웰스가 새 역사를 목격했다.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의 올 시즌 무패 행진이 마침내 멈췄다. 호주오픈과 카타르 엑손모바일오픈을 연달아 제패하며 16연승 신화를 써내려가던 알카라스는 14일(현지시간) BNP 파리바오픈 4강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11위·러시아)에게 0-2(3-6 6-7<3-7>)로 무릎을 꿇었다. 3년 연속 이 대회 왕좌를 노렸던 알카라스의 꿈은 4강에서 산산조각 났다.메드베데프에게 이번 승리는 단순한 4강 통과 이상의 무게를 지닌다.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 연속 인디언웰스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고배를 마셨고 개인 상대 전적에서도 4연패의 수모를 겪었던 그였다. 이날 메드베데프는 그 모든 악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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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불똥 튄 F1...사우디·바레인 그랑프리 동반 취소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포뮬러 원(F1)과 국제자동차연맹(FIA)은 14일(현지시간) 중동 전쟁 확산을 이유로 4월 예정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19일)·바레인(12일) 그랑프리를 공식 취소했다.스테파노 도미니칼리 F1 CEO는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옳은 결정"이라고 밝혔고, FIA 모하메드 벤 술라옘 회장은 "선수단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로이터통신은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2주 넘게 이어지며 중동 주요 공항을 포함한 민간 시설 운영이 마비 수준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F1 측은 바레인 경기를 정상 개최하려면 오는 20일까지 장비 반입이 완료돼야 한다는 입장이었으나 현실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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