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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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제3회 대륙간컵 세계 야구 대회. 야구협회는 국가대표팀을 선발하며 ‘이번엔’하며 기대를 했다. 한일은행의 김응용이 처음 지휘봉을 잡은 대표팀의 면면은 요 몇 년 사이에 가장 화려했다. 실업과 대학의 노련미와 패기가 적절하게 섞인 ‘드림팀 원조’였다. 마운드는 이선희, 유남호, 임호균 등 실업출신들이 앞서서 끌면 대학 1년생인 최동원, 김시진이 젊은 혈기로 뒤를 받치는 형세였다. 포수진은 심재원, 박해종. 공격력을 갖춘 근래 보기 드문 ‘안방 마님’들이었다. 공격진도 역대급이었다. 윤동균, 김봉연, 김재박, 이해창, 김일권, 장효조, 천보성, 배대웅 등 야구천재라는 소리를 들으며 자란 선수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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