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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철의 골프이야기] “우승의 그린을 향해” – 2025년 한국시리즈 승리에서 배운 골프의 교훈
△ 티샷처럼 날아오른 시즌의 시작2025년 한국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마치 완벽한 티샷처럼 시즌을 출발했다.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하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페어웨이에 안착한 드라이버 샷”이라 할 만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정규시즌 1위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85.3%다. 골프의 첫 샷이 안정되면 나머지 홀이 편해지듯 LG의 시즌 역시 첫 샷의 리듬을 끝까지 유지했다.△ 두 번째 샷의 집중 – 전략은 실행에서 빛난다.티샷이 잘 맞아도 두 번째 샷이 흔들리면 라운드는 무너진다. 이번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 4차전은 마치 ‘긴 페어웨이 한복판에서 그린을 노린 아이언 샷’ 같았다. 9회초 LG는 무려 6득점을 뽑
골프
'평점 8.1점' 오현규, 벨기에 리그 4호 골..."11월 A매치 명단 포함 기대"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가 벨기에 헹크에서 득점을 터뜨렸다. 2일 벨기에 베스테를로와의 2025-2026 주필러 프로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35분 선제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벨기에 리그 4호 골이다. 오현규는 유로파리그 예선과 본선에서 한 골씩 넣었으며, 공식전 전체 득점은 6골로 늘었다. 10월 19일 세르클러 브뤼허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이후 리그에서 2경기, 공식전으로는 4경기 만에 골 맛을 봤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로의 이적이 추진됐으나 메디컬 테스트와 이적료 협상에서 난항을 겪으며 불발됐다. 그는 현재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팀에서는 9월 멕시
해외축구
"우승 청부사" 손아섭, 첫 한국시리즈서 활약했으나 준우승...FA 시장으로
손아섭의 2025년 시즌은 극과 극을 오갔다. NC 다이노스의 계약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절치부심했으나, 시즌 중 한화 이글스로 트레이드되며 우승 팀으로 이적했다. 한화는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과 현금을 내고 KBO 통산 최다 안타 보유자인 손아섭을 영입했다. 이는 약점이던 외야 타선 보강의 승부수였다. 손아섭은 프로 인생에서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2618개의 안타를 기록하는 동안 단 한 번도 한국시리즈에 출전하지 못했다. 롯데의 암흑기와 NC 이적 후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실패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세 번째 유니폼을 입고 나서야 꿈에 그리던 무대에 섰다.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 손아섭은 타율 0.333으로 준수한 활약
국내야구
[특별 기고] 국제 초청 없는 춘천마라톤, ‘한국 마라톤의 자립’을 묻다
한국 마라톤의 역사와 중흥을 위해 함께 뛴 춘천마라톤(주최 조선일보)은 올해 과감한 선택으로 주목을 받았다. 외국인 엘리트 선수 초청을 전면 없애고, 오직 국내 선수들만으로 대회를 치렀다. 한때 국제 마라톤의 상징으로 불렸던 춘천마라톤이 올해만큼은 철저히 ‘로컬’을 지킨 것이다. 춘천마라톤 조직위가 한국 마라톤과 선수들을 위해 단행한 결과다. 지난 십여 년간 국내 주요 마라톤 대회에서 대부분 케냐·에티오피아 출신 선수들이 우승하며, 국내 선수들은 “한국인 1위”라는 별도 타이틀 안에 갇혀 있었다. 이에 팬들 역시 ‘우리 선수의 존재감’을 체감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결과적으로 전체 기록은 예년보다 다소 떨어
일반
'저평가에서 재평가로' 한화 김서현, 보직 결정이 연봉을 결정한다
한화의 마무리 투수 김서현의 2025년 시즌은 극과 극이었다. 시즌 초 '서현불패'에서 시즌 말 '서현불안'으로 변모했다. 정규시즌 69경기에서 33세이브,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으나, 8월 이후 제구가 흔들리고 피홈런이 늘면서 급격히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한국시리즈 마지막 2경기에서의 불안한 피칭이 '정점 이후의 숙제'를 드러냈다. 160km/h의 강속구와 위기 상황에서의 정면승부는 팬들에게 김서현을 리그 최고 마무리 중 하나로 평가하게 했다. 시즌 중반까지 그는 국가대표 마운드까지 오르며 정상급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상승 곡선이 가팔랐던 탓일까. 후반기 제구 불안은 급격한 하락으로 이어졌다. 현재 김서현의 2025년 연봉은
국내야구
삼성 감독 논란, 박진만 재계약 vs 양상문 선임설..."팬들의 양자택일 딜레마"
삼성 라이온즈의 차기 사령탑 문제가 KBO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박진만 감독의 재계약 여부와 양상문 감독 선임설이 동시에 불거지면서 삼성 팬들 사이의 분열이 심해지고 있다. 현재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박진만 감독의 연임이다. 이미 재계약이 확정되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으며, 재계약 규모는 2+1년 총 27억 원이라는 구체적인 추측도 돈다. 이종열 단장의 지지가 박진만 감독 체제 유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 중반 불화설이 있었지만 단장의 지지 소식이 이를 불식시켰다. 하지만 박진만 감독의 재계약에 대한 팬들의 여론은 극명하게 갈린다. 재계약 반대파들은 지나친 번트 작전을 가장
국내야구
LG V4 우승, 이제 왕조다...김현수·박해민 FA 잡을 수 있나
LG 트윈스가 2025년 10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 이글스를 4-1로 꺾고 시리즈 4승 1패로 통합우승을 확정 지었다. 1990년, 1994년, 2023년에 이어 구단 통산 4번째 V4 달성이다. 이제 LG의 관심은 왕조 구축으로 향한다. 그 첫 단추는 염경엽 감독과 주축 FA 선수들의 잔류 여부에 달려 있다. 염경엽 감독은 우승 직후 "일주일만 즐기겠다"며 곧바로 2연패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3년 계약 기간 중 벌써 두 번의 우승(2023, 2025)과 한 번의 3위를 기록하며 지도력을 입증한 염 감독은 재계약 관련 "재계약 합의는 끝났고 금액만 남았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구단도 팀 문화 정립·성적·육성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그를 놓칠 이
국내야구
22세 '젊은 거포' 안현민, 국가대표 데뷔..."WBC 엔트리가 목표"
2025년 한국프로야구 최고 히트 상품으로 꼽히는 '젊은 거포' 안현민(22·kt wiz)이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다. 이미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핵심 타자로 평가받는다. 안현민은 "대표팀 명단을 확인하고서 신기하고 좋았다"고 말했다. 청소년 대표를 거치지 않고 프로에 입단한 그에게 국가대표 경기는 처음이다. 체코(8·9일 고척돔)와 일본(15·16일 도쿄돔)과의 K-BASEBALL SERIES가 국제 경쟁 데뷔무대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 38순위로 kt에 지명된 안현민은 그해 8월 현역으로 입대했다. 지난해 16경기 출전 후 왼손 중지 골절로 이탈했으나 올해는 1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4, 22홈런, 80타점, 출루
국내야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민종·허미미, 유도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우승…전경기 한판승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민종(양평군청)과 허미미(경북체육회)가 나란히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2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5 순천만국가정원컵 겸 2026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김민종은 남자 100㎏ 이상급 결승에서 이승엽을 누르기 한판으로 꺾었고, 허미미는 여자 최중량급 결승에서 신유나를 한판으로 제압했다. 두 선수 모두 전 경기 한판승을 기록했다. 대한유도회는 이날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총 36명의 국가대표 1차 합류 선수를 확정했다. 최종 선발은 1·2차 선발전(각 30점), 세계랭킹(30점), 지도자 평가(10점) 점수를 합산해 결정된다.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이준환(용인대)은 허리 부상으로 불참했
일반
김혜성, 귀국은 '시간 낭비'...미국에 남아 타격 문제 확실히 해결해야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얻게 되자 한국에서는 벌써 그의 귀국을 '금의환향'으로 포장할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방송국과 매체들은 앞다퉈 그를 섭외하고, 각종 인터뷰와 행사 요청이 이어질 것이다. 환하지만 문제는, 이 귀국이 그의 성장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그의 타격 문제는 한 차례 교정을 거쳤음에도 큰 효과가 없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지적한 존 공략 능력 등 근본적인 기술 부족은 단기간에 바뀌지 않는다. 귀국 후 편안한 환경에서 훈련한다고 해도, 메이저리그 투수와의 경쟁력은 생기지 않는다. 현실은 냉정하다. 포스트시즌에서 김혜성은 단 한 차례도 타석에 들어서지 못했
해외야구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594] 북한에선 왜 ‘수영’을 ‘헤염치기’라고 말할까
북한에서는 ‘수영(水泳)’을 ‘헤염치기’라고 부른다. ‘수영(水泳)’은 한자어지만, ‘헤염치기’는 순우리말이다. 원래 ‘수영’은 일본에서 영어 ‘Swimming’을 음독해서 만든 말이다. 한국, 중국, 일본 등 한자 문화권에서 한자어 ‘水泳’은 물속에서 몸을 뜨게 하고 손발을 놀리며 다니는 짓이라는 의미로 오래전부터 쓰였다. 조선왕조실록에서 ‘水泳’이라는 단어를 검색해보면 성종실록 5년(1475년) ‘사간 박숭질이 성균관 반수에 관해 아뢰자 김질과 가서 살펴보게 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 “성균관(成均館)의 반수(泮水)는 유생(儒生)들이 수영(水泳)하는 곳인데”라고 기록돼 있다. 여기서 반수는 성균관(成均館) 주위를 빙 둘
일반
'김태형 감독 보았는가?' '롯데, 홈런 없이 가을야구 없다!' KS, WS 모두 홈런이 결정타...외국인이든 토종이든 거포 영입해야
야구에서 가장 극적이고 결정적인 순간을 꼽으라면 대부분은 '홈런' 장면을 떠올린다. 홈런은 단순히 한 점 또는 여러 점을 가져오는 타격 결과가 아니다. 점수를 생산하는 과정 자체를 단순화하고, 경기의 흐름을 단숨에 바꾸는 힘을 가진 플레이다.야구는 기본적으로 주자를 한 베이스씩 이동시키며 득점을 쌓는 스포츠다. 안타, 볼넷, 진루타, 희생플라이, 번트 등 점수를 내기 위한 단계는 복잡하고 그 과정에는 수많은 변수가 개입한다. 그러나 홈런은 이 모든 과정을 무시한다. 주루 실수도, 병살 위험도, 외야 수비의 호수비도 홈런 앞에서는 의미가 없다. 공이 담장을 넘기는 순간 결과가 완성된다.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득점 방식이라는
국내야구
1980년대 한국 마라톤을 이끌었던 주역, 세월을 넘어 다시 만났다
지난 1일 경북 문경의 한 펜션에서 1980년대 한국 마라톤을 빛냈던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박2일로 가진 모임에선 그 시절의 열정과 우정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이날 ‘전국 82중·장거리 동기회 모임’에는 당시 국내외 대회를 누비며 한국 마라톤의 위상을 높였던 선수 및 지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모임은 1980년대 한국 마라톤의 발전사를 함께 써 내려간 동료들이 오랜만에 재회하여 서로의 근황을 나누고, 후배 육성 및 한국 마라톤의 미래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행사에서는 당시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선수와 지도자 등 주요 인물들의 소감이 이어졌으며, “그 시절 함께 뛴 길이
일반
'야구가 뭐길래' 클레멘테, 1시간을 울었다...토론토, 투아웃 남기고 통한의 눈물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눈앞에서 우승을 놓쳤다. 월드시리즈 7차전. 마지막 순간 미소를 지은 팀은 블루제이스가 아닌 LA 다저스였다. 토론토는 9회 1사까지 리드를 잡고 있었다. 하지만 마무리 제프 호프먼이 미겔 로하스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했고, 연장 11회에는 셰인 비버가 윌 스미스에게 결승 솔로포를 맞았다. 한순간에 흐름이 뒤집혔다.경기 후 토론토 더그아웃은 침묵뿐이었다. 선수들은 말을 잃었고, 일부는 얼굴을 감싼 채 그대로 주저앉았다. 이번 가을야구에서 누구보다 뜨거웠던 내야수 어니 클레멘트 역시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미 매체들에 따르면 클레멘트는 "한 시간 정도 울었던 것 같았다. 결과가 이렇게 나와서 너무 속상하다
해외야구
'쾌거?' 벤치에서 구경 잘한 김혜성, 일본 트리오 덕에 WS 우승 반지 획득...내년엔 주인공 될 수 있을까?
김혜성(25, 다저스)이 월드시리즈(WS)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다. 이름 옆에 ‘WS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것 자체만으로도 분명 값진 성취다. 하지만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김혜성의 역할은 철저히 벤치 자원이었다는 점에서, 이 쾌거를 그대로 액면가처럼 받아들일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다저스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일본인 선수들의 활약에 크게 기대왔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오타니 쇼헤이, 사사키 로키의 막강 ‘일본 라인’이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며 팀을 WS 정상에 올려놨다. 반면 김혜성은 단 한 차례의 타석 기회도 얻지 못했다. 정규시즌 종료 후 등록은 유지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철저히 '구경꾼' 신세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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