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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 노재욱·문성민' 현대캐피탈 역전 드라마 쓸까
V-리그 챔피언결정 1~2차전을 내리 OK저축은행에 내준 최태웅 감독은 3차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해법으로 꼽았다. 18연승 신기록과 함께 정규리그 우승을 만들어낸 현대캐피탈이 와르르 무너진 이유가 바로 '긴장', 그리고 '부담'이었기 때문이다.특히 현대캐피탈의 두 기둥이 흔들렸다.노재욱은 우려대로였다. 사실 현대캐피탈의 정규리그 우승 세터지만, 노재욱은 이제 프로 2년차다. 주전으로 뛴 것은 올 시즌이 처음이다. 그런 노재욱에게 챔피언결정전이라는 무대는 긴장의 연속, 실수의 연발이었다.문성민은 주장으로서의 부담감이 너무 컸다. 선수들의 사기를 고민하느라 오히려 자신의 공격을 못했다. 1차전 11점, 2차전 10점. 1~2차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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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득점은 줘라"…'장기전' 외친 최태웅의 해법
후반기 현대캐피탈의 기세는 무서웠다. 4~6라운드 18경기를 모두 이겼다. V-리그 최다 연승 기록과 함께 정규리그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정규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직행한 챔피언결정전 역시 쉽게 끝낼 기세였다.하지만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1차전을 앞두고 '장기전'이라는 말을 꺼냈다.최태웅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을 장기전으로 보고 있다. 후반으로 갈 수록 우리가 더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휴식기가 다소 길긴 했지만, 18연승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팀에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단어였다.최태웅 감독이 '장기전'이라는 말을 꺼낸 이유는 3차전에서 밝혀졌다. 바로 OK저축은행의 외국인 선수 시몬 때문이었다.시몬은 V-리그 최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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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김세진 감독 "비디오 판독은 왜 있습니까"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 13-13 동점에서 OK저축은행 곽명우의 디그가 그대로 현대캐피탈 코트로 향했다. 이 때 현대캐피탈 신영석이 한 손으로 OK저축은행 코트로 공을 밀어넣었고, 주심은 현대캐피탈의 득점을 선언했다. OK저축은행 선수들이 항의했지만, 주심의 판정은 변함 없었다.하지만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면서 판정이 번복됐다. 경기감독관은 비디오 판독을 통해 신영석의 오버네트를 선언했다.결국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재심을 요청했지만, 기각됐다. 이미 심판 합의를 마쳤다는 경기감독관의 선언이 나왔다. 그런데 김건태 심판위원장이 경기감독관과 이야기를 나눈 끝에 재심 요청이 받아들여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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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웅 맘 바꾼' 신영석 "지더라도 제가 들어가서 지겠습니다"
"마지막이 될 수 있으니 선수들과 함께 하겠습니다."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센터 신영석을 3차전 명단에서 제외시키려고 결정했다. 무릎에 이상 신호가 보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경기를 앞두고 신영석이 직접 최태웅 감독을 찾아와 빼지 말아달라고 읍소했다. 아픈 무릎이지만, 지면 시즌이 끝나는 상황에서 동료들과 함께 뛰고 싶다는 의지였다.최태웅 감독은 22일 OK저축은행과 V-리그 챔피언결정 3차전을 앞두고 신영석의 무릎 상태를 설명했다.최태웅 감독은 "무릎에 이상이 조금 있다. 1차전 전날 그랬다고 하는데 경기에 뛰고 싶어서 말을 안 한 것 같다"면서 "2차전 연습 때 이상해서 불렀더니 무릎이 안 좋다고 했다. 괜찮다고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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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현대캐피탈 구해준 OK저축은행의 범실
OK저축은행은 정규리그 범실 2위(868개)다. 하지만 김세진 감독은 범실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장기인 강서브를 살리기 위해서는 범실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수밖에 없기 때문. 실제로 OK저축은행이 범한 868개의 범실 가운데 519개가 서브 범실이다. 서브 범실은 V-리그 최다다.챔피언결정 1~2차전도 그랬다.OK저축은행은 1차전에서 31개, 2차전에서 20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1, 2차전을 모두 승리할 수 있었던 힘은 1차전 범실 중 19개, 2차전 범실 중 14개가 서브 범실이었기 때문이다.하지만 3차전에서는 OK저축은행이 범실로 무너졌다. 서브 범실도 많았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어이 없는 범실을 하면서 벼랑 끝에 몰렸던 현대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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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외국인선수 재계약 가능해진다
여자프로농구가 다음 시즌부터 외국인선수 재계약 제도를 시행한다.WKBL은 22일 2016년 제19기 제2차 임시총회 및 제2차 이사회를 열고 외국인선수 재계약 제도를 시행하기로 의결했다.2016-2017시즌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외국인선수는 소속 구단이 재계약을 희망할 경우 차기 시즌을 위한 재계약이 가능하다. 재계약은 2시즌 연장할 수 있다. 한 선수가 최대 3시즌 한 팀에서 뛸 수 있는 것이다.WKBL은 2012-2013시즌부터 시행한 외국인선수 선발 제도와 관련해 그 동안 구단 간의 전력 평준화를 위해 재계약 제도를 시행하지 않았다.하지만 구단 전력의 안정성과 외국인선수의 동기 부여를 위해 제도를 수정하기로 결정했다.또한 이사회에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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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떠난 김종민 감독, 여자부 도로공사 지휘봉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을 떠난 김종민 감독이 여자부 도로공사 지휘봉을 잡는다.도로공사는 22일 "배구단의 새 수장으로 김종민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년. 연봉 등 자세한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차지한 도로공사는 서남원 감독 대신 이호 감독 체제로 올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개막 6경기 만에 이호 감독이 건강 상의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이후 박종익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 성적은 13승17패 승점 41점으로 5위였다.도로공사는 "2016~2017시즌 상위권 도약을 위해 '팀 체질개선을 통한' 변화가 필요했고, 이에 가장 적합한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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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 다치면 우승 포기해야 하나요?"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은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5경기에서 단 두 세트만 내주면서 5연승으로 2015~2016시즌 정상에 섰다. 특히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지난 시즌 챔피언 IBK기업은행에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우승을 차지했다.물론 현대건설이 잘했다.센터 양효진은 5경기에서 96점을 퍼부었다. 세터 염혜선의 토스도 정상급이었고, 황연주, 한유미 등 베테랑들의 활약도 만점이었다. 리베로 김연견은 상대 스파이크를 연신 걷어올렸다.다만 아쉬움은 남는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 모두 싱거웠던 탓이다. 100% 전력으로 맞붙어야 할 '배구 잔치' 포스트시즌이지만, 외국인 선수 교체 규정으로 인해 흥국생명과 기업은행 모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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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시설 사망 사고, 최소 1억원 피해 보상
체육시설을 이용하다 다치는 경우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법적 기준이 강화된다.문화체육관광부는 22일 손해보험 가입 의무가 있는 체육시설의 손해보험 한도액을 정하는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체시법)' 시행규칙을 개정·공포했다. 강화된 체시법은 공포 6개월 이후부터 적용된다.그동안 체시법은 체육시설업자에 의무적으로 손해보험 가입을 명령했지만 구체적인 한도는 정하지 않아 형식적인 보험 가입으로 피해자가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있었다. 이 때문에 문체부는 체시법 개정을 통해 체육시설업자는 '자동차 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이 정하는 금액 이상을 보장하는 손해보험에 가입하도록 했다.자동차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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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미의 눈물 "그 때 희생을 알았더라면…"
"그 때 미리 알았으면 현대건설에서 나가지 않았을 텐데…."한유미(현대건설)는 굴곡이 많은 선수였다. 잘 나가던 에이스였지만,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하면서 코트를 잠시 떠나있었다. 현대건설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후 당시 이야기를 한유미는 눈물을 흘렸다. 후회와 아쉬움, 그리고 지금은 고인이 된 황현주 감독에 대한 미안함 때문이다.V-리그 원년부터 현대건설에서 활약한 한유미는 2009~2010시즌 현대건설을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놓았다. 승승장구했던 시절이다.하지만 황현주 감독은 한유미에게 희생을 요구했다.에이스 역할만 하던 한유미에게는 받아들일 수 없는 이야기였다. 결국 한유미는 해외 진출을 시도했고, 1년을 무적 신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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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성 히어로' 김동욱의 가치와 김태술의 안타까운 침묵
KCC와 오리온이 1승1패로 팽팽하게 맞선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7전4승제 시리즈의 첫 판을 KCC가 가져갔지만 오리온이 반격에 성공하면서 균형을 이뤘다.일단 19일 1차전에서 KCC가 82-7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나 오리온이 21일 2차전에서 99-71, 대승으로 설욕하면서 전주 대회전을 무승부로 마무리했다.2차전 오리온의 숨은 공신은 김동욱(35 · 194cm)이었다. 이날 김동욱은 27분여를 뛰면서 14점 5도움 4가로채기의 기록을 올렸다. 양 팀 최다 19점씩을 올린 이승현, 애런 헤인즈(10리바운드)와 18점 9도움으로 펄펄 난 가드 조 잭슨에 비하면 다소 떨어지는 수치다.하지만 김동욱이 이날 상대 에이스 안드레 에밋(19...
일반
UFC 헤비급 챔피언 꿈꾸는 42살 마크 헌트
어느덧 42살. 그는 2000년대 초반까지 최고 입식격투기 무대 K-1을 주름잡았다. 2001년 K-1 월드그랑프리 챔피언에 등극했고, 레이 세포(뉴질랜드)와의 '노가드 게임' 등 숱한 명승부를 제조했다.2004년에는 프라이드를 통해 종합격투기로 전환했다. 5연승과 5연패를 오갔다. 2010년, 그가 UFC에 오자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딴 길을 찾아보라'며 대놓고 면박을 줬다. UFC 전적은 12전 7승 4패 1무효.하지만 그의 경기는 겉으로 드러난 성적 이상의 의미가 있다. 항상 팬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명승부를 만들고, 나이가 들수록 오히려 기량이 향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슈퍼 사모안' 마크 헌트(42, 뉴질랜드) 이야기다.헌트는 지난 20일(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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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승균 "슛 너무 맞았다"…추일승 "에밋 잘 막았다"
▲ 패장 추승균 KCC 감독=상대가 거칠게 나오는데 많이 밀린 것 같다. 공수에서 전혀 준비한 게 이뤄지지 않았다. 속공을 너무 많이 줬다.3쿼터에 미스매치를 공략 못한 게 아쉽다. 허버트 힐(203cm)을 문태종(198cm)이 맡았는데 공략 못 했다. 골밑에서 몸싸움을 하는데도 (심판) 재량이겠지만…. 눈에 안 보이는 실수가 나온 것 같다.안드레 에밋은 집중 수비에도 도움을 7개씩 했다. 파울성 수비가 많이 나오는데 상대가 에밋을 민감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잘 해왔다. 수비에서 좀 바꿔야 할 것 같다.오리온 슛이 너무 좋았다. 외곽 수비 3점포를 안 주기로 했는데 허일영, 김동욱에게 너무 많이 맞았다. 조 잭슨에게도 슬라이드 디펜...
일반
현대건설 우승 주역, MVP 양효진과 숨은 MVP 염혜선
"(염)혜선이가 숨은 MVP죠."챔피언결정전 MVP의 영광은 현대건설 양효진에게 돌아갔다. 양효진은 21일 끝난 V-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기자단 29표 중 23표를 받고 MVP가 됐다. 3경기에서 양 팀 최다인 55점을 올렸으니 당연한 결과다. 하지만 양효진은 단짝 세터 염혜선에게 공을 돌렸다. 염혜선은 5표를 받았다.양효진은 2007년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염혜선은 2008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었다. 어느덧 호흡을 맞춘 지도 8년이 넘었다. 흔히 말하는 눈빛만 봐도 통하는 콤비가 됐다.양효진은 "언니들에게 너무 고맙고, 혜선이도 너무 고맙다"면서 "거의 8~9년을 같이 했다. 눈빛만 봐도 딱 맞는다. 여러 공격이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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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의 항변 "지쳐서 하승진 형 못 막았다고요?"
'2015-2016 KCC 프로농구' KCC-오리온의 챔피언결정 2차전이 열린 21일 전북 전주체육관. 경기 전 오리온 포워드 이승현(24 · 197cm)은 19일 1차전 후반 체력이 떨어졌다는 지적에 대해 적잖게 억울한 듯했다.이승현은 1차전에서 리그 최장신(221cm)이자 최중량(150kg)의 하승진을 수비했다. 전반 하승진을 2점 4리바운드로 막아내 이승현의 수비는 성공을 거두는 듯했다. 이승현의 수비 속에 오리온은 전반을 34-26으로 앞설 수 있었다.그러나 후반 하승진은 8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승부처인 4쿼터에서 하승진은 6점을 집중시켰다. KCC의 82-76 역전승의 발판이 됐다. 추승균 KCC 감독은 "후반 이승현이 지쳐서 하승진을 잘 막지 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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