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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외국인 코치, 모두 입국... 콜롬비아 · 우루과이 A매치 준비... 클린스만호 데뷔전

2023-03-16 18:56

미국 대표팀서 함께 했던 클린스만(오른쪽) 감독과 헤어초크(왼쪽) 코치 [EPA=연합뉴스]
미국 대표팀서 함께 했던 클린스만(오른쪽) 감독과 헤어초크(왼쪽) 코치 [EPA=연합뉴스]
안드레아스 헤어초크(54) 수석코치 등 축구 대표팀 외국인 코치들이 모두 입국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헤어초크 수석코치와 파올로 스트링가라(60) 코치, 안드레아스 쾨프케(60) 골키퍼 코치, 베르너 로이타드(61) 피지컬 코치는 16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왔다.

이들은 마이클 김(49·한국명 김영민) 코치, 차두리(42) 테크니컬 어드바이저와 함께 위르겐 클린스만(58) 축구 대표팀 감독을 보좌한다.

이날 입국한 코치들은 클린스만 감독이 머무는 서울의 한 호텔에 짐을 풀고, 곧바로 3월 A매치 준비에 들어간다.

카타르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모이는 축구 대표팀은 2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콜롬비아, 2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를 각각 상대한다.

그에 앞서 코치진은 이번 주말 K리그1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지켜볼 예정이다

클린스만 감독과 코치진이 두 그룹으로 나뉘어 19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삼성-대전하나시티즌 경기와,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진행되는 대구FC-전북 현대의 경기를 관전할 계획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15일 경기도 고양 YMCA 국제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2023 KFA 지도자 콘퍼런스에서 차두리 기술고문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15일 경기도 고양 YMCA 국제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2023 KFA 지도자 콘퍼런스에서 차두리 기술고문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7일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A매치 2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갖는다.

클린스만 감독의 첫 소집 명단에는 카타르 월드컵 16강 주역들이 주축을 이룬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마요르카) 등 해외파가 포함됐다.

카타르 월드컵 멤버 중 두 명의 이름만 달라졌다.

윤종규(서울)와 홍철(대구) 대신 이기제(수원), 월드컵 '예비 멤버'였던 오현규(셀틱)가 부름을 받았다.

26명의 선수들과 클린스만 감독 등 코치진은 20일 파주 NFC(축구 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모여 상견례를 한다.

함께 호흡을 맞춘 뒤 22일 울산으로 이동해 첫 경기를 준비한다.

3월 A매치 기간이 끝나면 선수들과 함께 코치들도 각자의 자리로 돌아간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에 거주하기로 한 반면, 외국인 코치들은 국내에 상주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축구 대표팀 외국인 코치, 모두 입국... 콜롬비아 · 우루과이 A매치 준비... 클린스만호 데뷔전


외국인 코치들은 유럽파 선수들을 현지에서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둔다.

오스트리아 빈에 거주하는 헤어초크 수석코치는 이날 독일 매체 다이히 슈투베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유럽 리그의 한국 선수들을 담당한다"며 자신의 업무를 설명했다.

헤어초크 수석코치는 1995년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클린스만 감독과 뛰었고, 미국 대표팀(2011∼2016년)에 이어 한국에서까지 지도자로 함께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그는 "나는 늘 클린스만 감독과 잘 지낸다"며 "(수석코치) 제안을 받아들이는 데 의문의 여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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