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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KBO리그' '절대 1강' 사라지고 3강 6중 1약 구도로 재편...5강 후보 한화 1위 등극과 우승후보 KIA의 6위 전락은 의외

2025-05-11 07:10

승리 후 기쁨을 나누고 있는 한화 선수들
승리 후 기쁨을 나누고 있는 한화 선수들
2025 KBO 리그 판도가 재편되고 있다.

시즌 전 전문가들은 우승후보 1순위로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를 꼽았다. 투, 타 양면에서 올해도 챔피언 자리에 도전하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였다.

그러나 KIA는 주전 선수들의 잦은 부상 등으로 10일 현재 6위에 머물고 있다.

한화 이글스는 가을야구 턱걸이 후보였다. 하지만 최근 11연승을 구가하며 단독 1위에 올랐다. 일각에서는 한국시리즈 직행까지 점치고 있다.

한화가 선전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막강 로테이션 때문이다.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 문동주, 엄상백으로 이어진 선발 투수를 앞세워 기선을 잡고, 한승혁, 박상원, 정우주가 계투를 한 뒤 시속 160㎞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지는 김서현을 내세워 경기를 끝내고 있다.

이들 중 엄상백이 가장 성적이 좋지 않아 연승에 제동이 걸릴 수 있지만 타선이 이를 커버해주고 있다. 설사 연승이 중단된다해도 한화의 상승세는 큰 변수가 없는 한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2위 LG 트위스와의 경기 차가 불과 1이고 3위 롯데 자이언츠와는 3경기다. 한 두 시리즈만에 뒤집어질 수 있다.

일단은 이들 3팀이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중위권은 그야말로 혼전이다. 자고나면 순위가 뒤바꿜 정도다. 4위와 9위의 경기 차는 1.5다. 매경기 결승전처럼 치러야 하는 이유다.

올해 우승을 노리는 삼성이 7연패에 빠지면서 승률 5할 아래로 떨어진 것도 이변 중 하나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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