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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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200승 향해' 류현진, 한화 13연승 도전의 선봉에... 대전 두산전 선발

2025-05-12 23:05

역투하는 류현진
역투하는 류현진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향해 달리는 한화 이글스가 '21세기 한국 최고 투수' 류현진(38)을 내세워 13연승에 도전한다.

한화는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 선발 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4월 26일 대전 kt wiz전부터 5월 1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한화는 12연승을 내달렸다.

한화가 12연승을 거둔 건, 14연승의 구단 신기록을 세운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이다. 33년 전에는 구단명이 한화가 아닌 빙그레였다.

13∼15일 대전에서 열리는 두산과 홈 3연전을 싹쓸이하면 한화는 구단 최다인 15연승 신기록을 세운다.

한화는 주중 3연전에 토종 선발 류현진, 문동주, 엄상백을 차례대로 내세울 계획이다.

류현진이 이번 주 첫 경기에서 선발승을 챙기면 한화는 구단 최다 타이인 14연승에 도전할 자격을 얻는다.

올해 류현진은 팀의 연승을 이어가지 못한 아쉬운 기억이 있다.

한화는 4월 13일 대전 키움전부터 23일 부산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8연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4월 24일 팀의 9연승을 노리고 선발 등판했으나 6이닝 7피안타 4실점 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하지만, 이후 류현진은 4월 30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7이닝 6피안타 2실점, 5월 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1실점 하며 연속해서 선발승을 챙겼다.

승리투수, 류현진
승리투수, 류현진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가 이어지면서 류현진은 또 연승 중에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 류현진의 성적은 4승 1패, 평균자책점 2.91이다.

홈에서는 4경기 3승, 평균자책점 1.88로 더 잘 던졌다.

두산과의 대결은 올 시즌 처음이다.

지난해 류현진은 두산전에 세 차례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47로 상대를 압도했다.

류현진은 내심 올해 안에 한미 통산 200승을 채우길 기대한다. 12일 현재 류현진은 KBO리그에서 112승,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78승을 거둬 190승을 쌓았다.

13일 두산전에서 승리하면 팀의 13연승 행진을 이끌고 한미 통산 200승에 9승 차로 다가선다.

두산 선발은 최원준이다.

최원준은 올 시즌 8번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4패만 당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한 3경기에서도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를 놓쳤다.

9위로 처진 두산은 최원준의 시즌 첫 승이 간절하다. /연합뉴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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