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들의 새 싱글 'Gnarly(날리)'가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어 주목된다.
6일(현지시간) 발표된 스포티파이 최신 차트(5월 5일 자)에 따르면 KATSEYE의 'Gnarly'가 '데일리 톱 송 글로벌' 63위에 랭크됐다. 이는 전날보다 11계단 뛰어오른 순위다. 'Gnarly'는 앞서 같은 차트에 91위(5월 2일 자)로 첫 진입한 뒤 74위(5월 4일 자)를 거쳐 또 한 번 약진했다.
이 곡은 다수 국가/지역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한국,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21개 주요 국가/지역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미국 차트에서도 67위에 안착해 현지에서의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미국 매거진 W는 이날 'KATSETYE의 'Gnarly'는 인터넷을 어떻게 뒤흔들었나'(How KATSETYE's "Gnarly" Tore the Internet Apart)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들의 돌풍을 조명했다.
이 매체는 "KATSEYE가 'Gnarly'를 발표한 이후 온라인을 들썩이게 만들었다"며 "처음에는 호불호가 갈렸지만 대중이 반복해서 이 곡을 들으며 점차 곡을 이해하기 시작했고 '포스트모던 팝의 기발한 완성작', '올여름 최고의 노래 후보'라는 찬사가 쏟아졌다"고 설명했다.
W는 KATSEYE가 한국 음악방송에서 선보인 퍼포먼스가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이들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Mnet '엠카운트다운',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서 'Gnarly' 컴백 무대를 꾸몄고, 이 영상 클립은 유튜브 등 각종 SNS에 공유돼 화제를 모았다.
KATSEYE의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이 돋보였다. 멤버들의 생동감 넘치는 표정 연기와 더불어 파워풀한 트월킹(골반을 털듯이 추는 춤), 세련된 힙 무브먼트, 고정관념을 깨부수겠다는 듯한 일명 '해머 퍼포먼스' 등이 쉼 없이 펼쳐져 호평 받았다.
'Gnarly'는 하이퍼팝(Hyper-pop) 장르에 댄스와 펑크 요소가 더해진 곡이다. KATSEYE는 과감하고 독창적인 사운드가 특징인 이 곡에 걸맞은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비주얼 콘셉트로 글로벌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W는 "때로는 과감한 도전이 예상하지 못한 성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K-팝의 슈퍼 레이블 하이브와 미국 게펜 레코드의 합작 그룹으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KATSEYE가 불과 며칠 만에 '팝 시장의 흐름을 뒤흔들 차세대 주역'으로 급부상했다"고 전했다.
한편 KATSEYE 오는 8월 3일 미국 대규모 음악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올라 글로벌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최성민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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