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클린스만 감독 "중요한 건 소통과 협업"…선수들에게 동기 부여할 것

2023-03-15 18:15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15일 경기도 고양 YMCA 국제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2023 KFA 지도자 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15일 경기도 고양 YMCA 국제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2023 KFA 지도자 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소통과 협업을 꼽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15일 경기도 고양 YMCA 고양국제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2023 KFA 지도자 콘퍼런스에서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바라본 한국 축구의 미래'를 논했다.

지난달 27일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의 새 사령탑에 오른 클린스만 감독은 이달 8일 입국한 뒤 한국 생활에 적응하고 있다.

클린스만호는 이달 24일에는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콜롬비아, 2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A매치 2연전을 통해 본격적으로 출항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월드컵을 돌아보며 '심리적인 요인'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월드컵에서 중동 환경에 적응하는 게 중요했다. 심리적으로 준비가 되지 않은 팀들이 본국으로 빨리 돌아갔다"며 "독일과 스페인, 덴마크 등 더 좋은 성과를 낼 거란 기대를 받았던 팀들이 이 때문에 이른 시간에 돌아가야 했다. 월드컵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심리적인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국이 세계 축구의 흐름에 적응하고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선 '소통'과 '협업'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가장 중요한 건 여러 사람과 소통하는 것이다. 축구협회와 소통하고 K리그 감독들, 선수들과도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의 모든 이들과 명확한 소통을 통해 목표를 정해야 한다. 아시안컵에서 우승하는 게 우리의 명확한 목표이고, 이를 이루기 위한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감독으로서 선수들에게 도움을 줘야 한다고 했다.

그는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다른 K리그 선수들 등 모두가 어디에 있든 우리의 목표를 이해시키고 동기부여를 불어 넣어야 한다. 목표를 정하고 함께 이겨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boin@yna.co.kr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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