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전북 현대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30409475703819a5b6bbcc6e11634136173.jpg&nmt=19)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 동안 활동할 AFC 16개 상임위원회의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임해 3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했다.
AFC는 '프로축구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박지성 테크니컬 디렉터에게 맡겼다.
16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중 한국인은 박지성 위원장이 유일하다.
AFC 집행위원인 한은경 북한축구협회 부회장이 AFC 발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박지성 위원장이 이끌게 된 'AFC 프로축구 TF'는 지난달 1일 AFC 집행위원회가 바레인 마나마에서 설립을 승인한 위원회다.
당시 연임에 성공한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칼리파(바레인) 회장 주재로 첫 회의를 가진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AFC 경기위원회가 아시아 클럽 축구의 변혁을 관리·감독하기 위해 발의한 프로축구 TF의 설립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박지성 [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30409495102964a5b6bbcc6e11634136173.jpg&nmt=19)
그러고 나서 살만 회장은 "우리는 이미 아시아 클럽 축구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겠다는 야망을 드러냈다"면서 "AFC 프로축구 TF의 구성은 지난해 말 AFC 클럽 대회에 대한 전략적 개혁안을 승인한 데 이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시기적절한 행보다"라고 밝혔다.
AFC는 지난해 아시아 최강 프로축구팀을 가리는 AFC 챔피언스리그(ACL)를 봄에 시작해 가을에 끝내는 현행 '춘추제'에서 2023년부터는 가을에 개막해 이듬해 봄에 마무리하는 '추춘제'로 바꾸었다.
팀당 뛸 수 있는 외국인 선수도 지금보다 두 명 늘어난 '5+1'명으로 확대하는 등의 방안을 승인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박지성 위원장은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하고 2014년 은퇴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맞아 지난해 6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월드컵 레전드 올스타전'에서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 감독과 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30409522509418a5b6bbcc6e11634136173.jpg&nmt=19)
이후 2015년에 4년 임기의 AFC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되면서 축구행정가로 변신을 시작했다.
2016∼2017년에는 영국 레스터의 드몽포르대학교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마스터 코스 과정을 밟았다.
이어 2017년 말부터 1년여 동안 대한축구협회에서 유소년 축구 총괄 임원인 유스전략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 전북의 어드바이저로 부임한 뒤 지난해부터는 테크니컬 디렉터로 활동 중이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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