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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조직위 회장에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빙상 동메달리스트 출신 하시모토 전 올림픽 담당상 선임

2021-02-18 19:51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 담당상  [EPA 도쿄=연합뉴스 자료사진]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 담당상 [EPA 도쿄=연합뉴스 자료사진]
새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에 과거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빙상 동메달리스트 출신인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전 일본 정부 올림픽 담당상이 18일 선출됐다.

조직위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여성 멸시' 발언으로 12일 사퇴한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회장의 후임으로 하시모토를 선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하시모토 신임 회장은 이사회에서 "안전·안심 도쿄 대회라고 생각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겠다"며 "전력으로 도쿄 대회 성공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조직위가 차기 회장 선정을 위해 설치한 '후보자 검토위원회'는 하시모토 담당상에게 회장 취임을 요청했고, 이에 하시모토 담당상은 수락 의사를 밝혔다.

조직위 정관에 따르면 회장은 이사회가 조직위 이사 중에 선출하게 돼 있다.

하시모토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폐회식 후 선수촌 파티에서 남성 피겨스케이트 선수인 다카하시 다이스케(高橋大輔)를 끌어안고 입을 맞추는 모습이 일본 주간지에 공개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그는 당시 일본 스케이트연맹 회장이었기 때문에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사실상의 성폭력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하시모토 회장은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여자 1천500m에 출전해 동메달을 딴 운동선수 출신이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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