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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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혼자가 아니다' 골 마른 캡틴의 다짐...손흥민, LAFC 홈경기 마치고 26일 홍명보호 합류

2026-05-26 10:23

손흥민 / 사진=연합뉴스
손흥민 / 사진=연합뉴스
한국 축구의 간판이 사전캠프에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다. 4번째 월드컵 도전에 나서는 '캡틴' 손흥민(LAFC)이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홍명보호 사전캠프로 이동한다. 전날 소속팀 로스앤젤레스FC에서 홈 경기를 치른 직후의 합류다.

손흥민은 골키퍼 김승규(도쿄)와 함께 4회 연속 월드컵 출전을 눈앞에 뒀다. 한국인 월드컵 최다 대회 출전은 홍명보 대표팀 감독,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이운재 베트남 대표팀 골키퍼코치 등 3명이 공동 보유한 4회로, 실제 경기까지 뛴 인물은 홍 감독뿐이다. 손흥민이 북중미 대회에서 그라운드를 밟으면 홍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손흥민은 월드컵 본선 3골로 안정환·박지성과 함께 한국인 최다 득점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한 골만 더 보태면 단독 1위 자리에 오른다.

그는 2014년 브라질 대회 알제리전 데뷔 골을 시작으로, 2018년 러시아 대회 멕시코전 감아차기와 독일전 '카잔의 기적' 결승 골까지 2골을 신고했다. 2022년 카타르 대회 포르투갈전에서는 황희찬의 결승 골을 도와 사상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을 이끌었다.

손흥민 / 사진=연합뉴스
손흥민 / 사진=연합뉴스
EPL 공동 득점왕으로 출전했던 카타르 대회 때와 비교해 칼끝이 다소 무뎌진 것은 사실이다. 전날 시애틀 사운더스전(LAFC 1-0 승)에서도 7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무득점에 그쳤고, 전반기 13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MLS만 인정하는 간접 도움까지 포함해 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다만 '특급 조력자'로 변신한 그가 오현규(베식타시)·조규성(미트윌란) 등 후배들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줄 가능성은 충분하다. 손흥민도 시애틀전을 앞두고 "축구는 혼자만의 스포츠가 아니고, 제 욕심보다는 팀원들이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는지를 좀 더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손흥민의 합류로 홍명보호는 완전체에 한층 가까워진다. 본진 9명이 지난 18일 출국한 데 이어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황인범(페예노르트) 등 유럽파가 속속 합류하면서 25일까지 전체 26명 중 24명이 모인다. 27일엔 김민재(뮌헨), 6월 1일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나서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합류해 진용을 완성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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