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21(화)

야구

'점점 멀어져간다' 이 와중에 강백호도 부상? 한화 5위에 4경기 차 뒤져...9월엔 더 힘들어져

2026-07-20 02:18

김경문 한화 감독
김경문 한화 감독
한화 이글스의 가을야구 전선에 거대한 먹구름이 드리웠다. 후반기 반등을 노리던 한화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4연전에서 1무 3패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들며 5위 두산 베어스와의 격차가 4경기 차로 벌어졌다. 마운드의 붕괴로 키움에 6연패 수렁에 빠졌던 한화는 시리즈 마지막 날인 19일 선발 류현진의 호투와 노시환의 홈런 등을 묶어 8-1까지 앞서갔으나, 경기 후반 불펜진이 대량 실점을 허용하며 결국 9-9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지독한 뒷문 불안과 선발진의 돌발 퇴장 악재가 겹치며 연패 사슬을 끊지 못한 한화는 가을야구 마지노선과의 거리만 더 멀어지게 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타선의 핵심 전력인 강백호마저 부상으로 쓰러졌다. 강백호는 19일 경기 6회말 적시타를 때려낸 직후 왼쪽 옆구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대주자와 교체됐다. 스윙 과정에서 발생한 통증으로 구단 측은 정밀 검진을 예고했으나,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옆구리 부상 특성상 장기 이탈 우려를 지울 수 없다.

이는 다가오는 9월 아시안게임 차출 리스크와 맞물려 한화에 치명적인 타격이 될 전망이다. 리그 중단 없이 치러지는 9월 대회에 4번 타자 노시환과 공수의 핵심 문현빈, 선발 한 축인 왕옌청의 대표팀에 차출되는 상황에서 강백호의 부상 공백까지 장기화된다면 한화는 차포를 모두 뗀 채 최악의 순위 싸움을 벌여야 한다. 투타의 불협화음과 부상 잔혹사 속에서 가을야구 불씨를 살리기 위한 김경문 감독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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