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귀의 서사는 퍼팅에서 시작됐다. 10번 홀 버디로 출발한 임성재는 11번 홀(파5)에서 5m를 훌쩍 넘는 이글 퍼트를 침착하게 꽂아 넣었고, 12번 홀 버디까지 더하며 초반 3홀 만에 4타를 줄이는 폭발적인 흐름을 만들었다. 후반 1번 홀(파5)에서는 약 10m 이글 퍼트, 3번 홀에서는 13m 버디 퍼트까지 적중시키며 한때 9언더파까지 치달았다.
올해 1·2월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자체가 없었고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총 4라운드 내내 단 한 번도 언더파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 침묵이 이날 단 하루 만에 7언더파로 뒤집혔다.
2위 브랜트 스네데커(미국)에 1타 앞선 임성재는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이후 4년 5개월 만의 통산 3승에 바짝 다가섰다.
동반 출전한 한국 선수 중엔 김주형이 2언더파 69타(공동 17위)로 준수한 출발을 끊었고, 김성현은 1오버파 72타로 공동 66위에 머물렀다.
디펜딩 챔피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37위에 그쳤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