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TPC 소그래스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모리카와는 10번 홀(파4)을 파로 마치고 나서 11번 홀 진입 직전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를 포기했다.
메이저 2회를 포함해 PGA 투어 통산 7승을 보유한 그는 대회 개막 전 PGA 투어 파워 랭킹 1위에 올랐고 전문가 6명 중 3명이 우승을 예측할 만큼 압도적인 기대를 받은 선수였다. 그 기대가 단 1홀 만에 사라졌다.
사실 이번 대회는 개막 전부터 기권자가 발생했다. 라이언 폭스(뉴질랜드)는 대회 이틀 전 신장 결석 수술을 받고 출전 자체를 포기했으며 대기 명단 1순위였던 데이비드 포드(미국)가 그 자리를 채웠다. 반면 모리카와는 1라운드 진입 후 기권이어서 대기 선수 승계 규정은 적용되지 않았다.
역설적이게도 허리 통증으로 출전 자체가 불투명했던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코스에 서 있다. 오전 기준 14개 홀에서 2오버파(공동 69위)로 순조롭지 않은 출발이지만 최소한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이 날의 분위기를 대변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