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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산업, 성장률 둔화…수출·수입 모두 '감소'

2025-03-18 21:49

'2024 대한민국 게임백서' 국내 게임산업 관련 인포그래픽. 자료 제공 : 한국콘텐츠진흥원
'2024 대한민국 게임백서' 국내 게임산업 관련 인포그래픽. 자료 제공 : 한국콘텐츠진흥원
[이동근 마니아타임즈 기자] 게임 산업의 성장률 자체는 둔화됐지만 규모는 꾸준히 커지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14일, 2023년 국내외 게임 산업의 현황을 정리해 발간한 '2024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3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22조 9642억 원으로 집계됐다.

수출액은 83억 9400만 달러(한국은행 2023년 연평균 매매 기준율 1,307.90원 적용시 한화 약 10조 9785억 원)로 전년 대비 6.5% 감소했다.

2023년 국내 게임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0.7% 상승한 총 8만 4970명이었다. 게임 제작 및 배급업 종사자 수는 5만 1783명(60.9%), 게임 유통업 종사자 수는 3만 3187명(39.1%)이며, 지난 2022년에 이어 게임 제작 및 배급업 종사자 수가 유통업 종사자 수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콘진원은 2024년 국내 게임 시장 규모가 25조 1899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 대한민국 게임백서' 국내 게임산업 관련 인포그래픽. 자료 제공 : 한국콘텐츠진흥원
'2024 대한민국 게임백서' 국내 게임산업 관련 인포그래픽. 자료 제공 : 한국콘텐츠진흥원

분야별로 보면 2023년 모바일게임 매출액은 13조 6118억 원으로 전체 게임산업 매출액의 59.3%를 차지했다. 이어 PC게임 5조 8,888억 원(점유율 25.6%), 콘솔게임 1조 1291억 원(점유율 4.9%), 아케이드게임 2852억 원(점유율 1.2%)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게임 플랫폼의 매출은 아케이드게임을 제외하고 모두 증가했다. 성장률은 모바일게임 4.1%, PC게임 1.4%, 콘솔게임 0.8%, 아케이드게임 –4.2%였다. 아케이드 게임장(성장률 14.2%)은 전자화폐 사용 도입으로 인한 상승효과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PC방의 성장률은 6.5%였다. 이는 전년 대비 소폭 성장했지만 성장세는 둔화됐다.

2023년 세계 게임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 증가한 2051억 8900만 달러로 추정된다.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 순위는 4위(7.8%)로 전년과 동일하고, 글로벌 순위 또한 미국, 중국, 일본 순으로 변동이 없었다.

세계 게임시장에서의 국내 게임시장 비중을 살펴보면, 플랫폼별로 PC게임 13.2%, 모바일게임 11.6% 등 순으로 점유율이 높았다. PC게임은 2022년 46억 달러에서 2023년 45억 달러로 시장 규모가 축소됐으나, 모바일게임은 0.2%포인트(P) 상승한 11.6%로 글로벌 3위를 차지했다.

2023년 한국 게임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6.5% 감소한 83억 9400만 달러(한화 약 10조 9576억 원)였다. 수입액은 2억 5376만 달러로 2.5% 감소했다. 수출 국가별 비중은 중국(25.5%), 동남아(19.2%), 북미(14.8%), 일본(13.6%), 대만(10.4%), 유럽(6.7%) 순이다.

전년과 비교하면 동남아는 5.0%P 상승했고, 중국은 –4.6%P 감소했다. 수입액은 2.5% 감소한 2억 5376만 5000달러(한화 약 3313억 원)였다.

[이동근 마니아타임즈 기자/edgeblu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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