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5(일)

야구

KBO 최고의 사령탑, 그 정점은 누구인가?

2025-06-14 07:28

김응용 전 감독
김응용 전 감독
KBO 최고 명장은 누구일까?

시대별 최고는 달라진다.

'한국야구의 신’으로 불리는 김응룡 감독은 10회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역사적 명장이다.

1980–90년대 해태 타이거즈를 왕조로 이끈 감독으로, 총 1,567승을 달성하며 KBO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역사상 최고 감독으로 꼽는 이유다.

‘승률의 귀재’는 김성근 감독이다. 그는 KBO에서 1,000승 이상 기록한 두 번째 감독으로, 네 번의 감독상을 수상했다.,삼성, SK 등 여러 팀을 인상적으로 이끌며 전술 중심 경기 운영의 대명사가 됐다.

팬들 사이에서는 '야구의 신'으로 불린다. 승부사적 리더십으로 인정받는다.

‘명가 재건자’는 김태형 감독이다.
그는 두산 베어스에서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3차례 우승을 달성하며 ‘연속성’과 ‘안정성’을 부각했다. 롯데 지휘봉을 잡으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있는데, 여전히 승부에 강한 지휘형 덕장으로 평가받는다.

‘호랑이 부활’ 이범호 감독은 2024년 프리미어 왕조 완성과 함께, 기아 타이거즈를 정규시즌 1위부터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끌며 단숨에 최고의 연봉(총 26억 원)을 받는 감독으로 성장했다. 최연소 사령탑 중 하나로, 젊고 공격적인 운영 스타일이 특징이다.

‘리빌딩의 장인’ 염경엽 감독은 데이터 기반의 현대 야구 운영과 2023년 LG 트윈스의 우승을 이끈 전략적 지휘관이다. 꾸준한 성적 유지와 선수들과의 밀착된 소통이 장점으로 꼽힌다.

따라서 역사적 가치 중심이라면 김응룡 감독이 최고다. 전술과 경기 운영 중시라면 김성근 감독이고, 현대적 소통과 데이터 야구라면 염경엽 감독이다. 또,승부 본능과 조직 안정이라면 김태형 감독이고,,파격과 빠른 성과라면 이범호 감독이다.

즉, KBO 최고의 감독은 단일 정답이 아니라 어떤 기준으로 평가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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