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정한 후 기뻐하는 한화 선수들 [한화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152217340729391b55a0d5621122710579.jpg&nmt=19)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41승 1무 27패를 기록, LG(40승 2무 27패)를 2위로 밀어내고 단독 1위가 됐다.
한화가 5회말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5-4로 앞섰으나 갑자기 내린 비로 경기가 중단됐다. 1시간 44분이나 지난 뒤에 경기는 재개됐고,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결국 한화가 승리했다.
LG가 기선을 잡았다. 3회 1사 만루에서 김현수의 내야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문보경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0을 만들었다.
4회에도 2사 만루에서 다시 김현수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한화는 4회말 1사 만루에서 이진영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만회한 후 이어진 2사 1, 3루에서 이도윤의 적시타와 LG의 실책으로 1루에 있던 채은성까지 홈을 밟아 3-4로 바짝 추격했다. 2사 2루에서는 최재훈의 강한 타구를 LG 2루수 신민재가 잘 잡았으나 1루에 악송구를 하는 바람에 4-4 동점이 됐다.
5회말 한화는 1사 1루에서 노시환이 왼쪽 2루타를 터뜨려 1루에 있던 안치홍을 홈으로 불러들여 기어이 승부를 뒤집었다. 한화 팬들은 열광했다.
경기 재개 후 한화는 채은성의 안타로 6-4로 달아난 데 이어 이도윤의 2루타, 최재훈과 이원석의 안타 등이 계속 터져 9-4로 달아났다.
8회말에는 노시환이 우중월 솔로 홈런(시즌 13호)을 쳐 10-4가 됐다.
LG는 9회초 김주성이 좌월 솔로포로 1점을 따라붙었으나 그게 다였다.
3주 만에 선발 등판한 한화 선발 문동주는 3⅔이닝 6피안타 3사사구 4실점으로 흔들렸다. 그러나 뒤이어 나온 황준서는 1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첫 승(2패)도 올렸다.
LG 선발 송승기는 잘 던지다 4회에 급격한 난조를 보이면서 4⅓이닝 6피안타 5실점(4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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