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콘텐츠 산업(Culture Contents Industry)이란 오랜 전통을 비롯해 문화재와 같은 유물에서부터 예술작품, 공연, 관광 명소 및 사회 현상과 같은 유형뿐만 아니라 무형의 문화 자본(Culture Capital)들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높은 부가가치를 가진 문화 콘텐츠(Culture Contents)로 생산해 내는 새로운 산업 분야이다. 문화콘텐츠 산업은 인류의 역사 속에서 자연스럽고 끊임없이 생산되는 문화 자본들을 재료로서 활용해 지식기반 기술이라는 방법을 통해서 문화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모든 산업 분야에서 문화콘텐츠가 가지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에 대해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문화 콘텐츠를 기획하고 연구 개발하는 벤처 회사, 린소프트(www.rinnsoft.com)의 전 석 대표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산업은 문화처럼 변화하고 있다”고 말하며 “지금까지처럼 첨단 기술이나 고효율의 생산력만으로는 이러한 새로운 산업을 주도할 수 없으며 하나의 분야가 아닌 인문, 과학, 예술 등의 모든 분야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창조력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대표는 “다양한 가치들이 융합된 문화 콘텐츠를 통해서 새로운 시대를 앞서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제는 제품과 서비스라는 인식의 수준을 넘어서 문화라는 형태로 콘텐츠도 마케팅도 고객에게 인식되는 큰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다행스럽게도 우리 나라는 이러한 새로운 시대에서 요구되는 변화에 대한 능동적인 대처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미래의 문화콘텐츠 산업 분야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지만 이러한 산업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융합된 지식과 이를 바탕으로 무한한 창조력이 바탕이 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국내에서 문화콘텐츠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새로운 문화 콘텐츠들이 끊임없이 선보여지고 있다. 기술과 예술이 융합한 다원예술과 미디어아트로부터 시작되어 최근에는 광고 분야에 활용되고 있는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 PID(Physical Information Display)등과 같은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전시 콘텐츠와 미디어 기반 공연 분야에서 끊임없이 시도되고 있다.
다양한 퍼포먼스와 프레젠테이션에서 활용되고 있는 3D 아키텍쳐 프로젝션(3D Architecture Projection) 및 비디오 맵핑(Video Mapping) 기술을 통한 입체영상 콘텐츠 등이 선보여지고 있으며, 이 밖에도 사용자의 행동에 따라서 실시간으로 다양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인터페이스를 가진 인터렉티브 인스톨레이션 콘텐츠 등도 소개되고 있다.
미디어 융합의 시대에 새로운 수익 창출을 위해서 신규 콘텐츠 개발을 위한 문화 자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플랫폼으로 이용될 수 있는 원천 콘텐츠 기획이 중요하다 아울러, 다양하고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콘텐츠 개발자들의 경쟁과 더불어 사용자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문화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 역시 필요하다.
[김민경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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