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콘진원, 2022 방송제작 노동환경 조사

2022-12-21 13:05

콘진원, 2022 방송제작 노동환경 조사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22년 방송제작 노동환경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미디어·콘텐츠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글로벌 차원의 경쟁이 심화되는 환경 속 방송, 영화, OTT 각 영역의 제작 인력들이 경험하고 있는 노동의 차이를 고찰해 국내 방송영상 산업과 노독시장의 시장을 위한 정책과 자료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다.

1. 제작 경험·계약 현황

▷제작 참여 경로
분야에 상관없이 선배 또는 지인의 소개나 감독/총괄 또는 팀장 등 책임자의 스카우트를 통해 제작에 참여 (약 70% 수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작 참여 시 계약 방식
모든 산업분야에서 서면 계약(표준 계약서+기타 서면 계약서)이 80%를 상회했다. 특히 극장 영화 분야에서 근로계약(개별 근로계약+근로계약)이 높게 나타났다.(57.4%) OTT의 근로계약은 45.3%, 방송 드라마는 36.1%이며 프리랜서 계약의 경우 방송 드라마-OTT-극장영화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계약 상대는 분야에 상관없이 제작사라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

▷계약 체결 협상력
요구 조건 일부 반영+요구 조건 전부 반영은 극장(80.2%), OTT(74.6%), 방송 드라마(71.1%) 순으로 나타났다. 계약은 촬영 시작 전 체결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계약 대상과 업무 지시자 동일 비율은 극장 영화 . (85.4%), OTT(78.2%), 방송드라마(71.5%)였다.


2. 노동환경

▷노동 일수·시간
모든 분야의 평균 노동일수는 5.0으로 나타났으나 노동시간에서는 차이가 있었다. 일주일 평균 노동 시간은 OTT(48.5시간), 방송드라마(47.9시간), 극장영화(46.8시간)으로 나타났다. 휴가는 거의 사용하지 못한다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방송드라마 76.0%, 극장영화 76.6%, OTT 79.9%)

▷월평균 소득

월평균 소득(세전)은 OTT(386.5만원), 방송드라마(365.1만원), 극장영화(354.2만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직무별로는 현장기술이 가장 높고 현장미술이 가장 낮았다. 영화의 경우 식비나 교통비 등을 제공했지만 드라마는 따로 지급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3. 직업 만족도·전망
전반적인 만족도는 극장영화 3.13점, OTT 2.87점, 방송드라마 2.86점으로 집계됐다.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항목은 성취감, 소속사나 동료 관계, 산업 발전 가능성 항목이었다.

응답자들은 국내 영상제작 산업의 제작비 규모, 제작비 건수, 표준계약 확대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공정거래 문화 정착이나 직업 안정성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낮게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경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