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마트 관계자는 "올해 복숭아 작황은 전년 대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4월 개화 기에 폭설과 한파로 냉해 피해가 발생해 열매 수가 10% 이상 감소했다"라며 "이에 더해 5월 말에는 경북·충북 등 주요 산지에 우박까지 겹쳤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박에 의한 상처로 과실 겉면이 손상되어, 외형상의 이유로 정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물량이 크게 증가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롯데마트∙슈퍼는 경북 산지의 우박 피해 천도복숭아 60톤을 수매해 기획 상품 ‘상생 천도복숭아(2kg/팩)’를 선보인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는 과일팀 MD가 산지 방문 중 우박 상황을 직접 목격하고 기획한 상생 프로젝트로, 크기가 작거나 외형에 미세한 상처가 있는 원물을 활용했다"라며 "일반 상품과 맛과 영양은 같지만, 정상 판매가 기준 약 30% 저렴하게 가격을 책정했다"라고 전했다.
해당 상품은 일부 점포에서 테스트 운영을 거쳐 19일(목)부터 전국 롯데마트∙슈퍼에서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
‘상생 천도복숭아(2kg/팩)’ 출시 기념으로, 19일(목)부터 25일(수)까지 1만 990원에 판매하는 50%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마트∙슈퍼는 오는 8월 초까지 시기별 품종을 반영한 ‘상생 복숭아’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최성민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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