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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MAMA’서 7년 연속 대상 수상...성공비결 "팬들과 소통"

2022-12-01 23:55

BTS, ‘MAMA’서 7년 연속 대상 수상...성공비결 "팬들과 소통"


그룹 방탄소년단이 ‘MAMA AWARDS(이하 ‘MAMA’)’에서 7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9~30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2022 MAMA’에서 ‘MAMA 플래티넘’, ‘Yogibo 올해의 가수상’, ‘Yogibo 올해의 앨범상’, ‘Yogibo 올해의 월드와이드 아이콘’, ‘남자 그룹상’,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Worldwide Fans’ Choice)’ 등 6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한, 제이홉은 ‘더 모스트 파퓰러 남자 가수’와 특별상인 ‘비비고 Culture & Style 상’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이 이번에 받은 ‘MAMA 플래티넘’은 올해 신설된 상으로, ‘올해의 가수’와 ‘올해의 노래’, ‘올해의 월드와이드 아이콘’, ‘올해의 앨범’ 등 4개의 대상을 모두 받은 아티스트에게 주어진다.

방탄소년단은 2016년 ‘올해의 가수’ 부문에서 첫 ‘MAMA’ 대상을 받았고, 2017년에는 ‘올해의 가수’, 2018년에는 ‘올해의 가수’, ‘올해의 앨범’, ‘올해의 월드와이드 아이콘’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들은 특히,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내내 ‘올해의 가수’,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올해의 월드와이드 아이콘’ 등 4개의 대상을 휩쓸었다. 이번 시상식에서 ‘올해의 가수’, ‘올해의 앨범’, ‘올해의 월드와이드 아이콘’ 등 3개의 대상을 추가하며, 방탄소년단은 ‘MAMA’에서 통산 20개의 대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제이홉은 ‘더 모스트 파퓰러 남자 가수’를 수상한 후 “앞으로도 제이홉다운 음악을 보여 드리겠다. 사랑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이홉은 방탄소년단을 대표해 ‘올해의 가수’와 ‘MAMA 플래티넘’을 수상한 뒤 “아미 여러분이 있기에 방탄소년단이 있다. 감사하고, 사랑한다”라며 “앞으로도 좋은 음악, 또 음악으로 희망을 드리고 에너지를 드리는 좋은 행보를 보여 드릴 것을 약속한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제이홉은 이날 시상식에서 솔로 앨범 ‘Jack In The Box’의 더블 타이틀곡 ‘MORE’와 ‘방화 (Arson)’, 수록곡 ‘Future’ 무대를 펼쳤다. 제이홉의 세상을 펼쳐 보이겠다는 ‘Jack In The Box’의 메시지처럼 제이홉은 자신만의 색깔로 무대를 가득 채웠고,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해 보는 이들을 압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국내외 연말 시상식에서 ‘21세기 팝 아이콘’다운 위상을 입증했다. ‘2022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과 ‘페이보릿 K-팝 아티스트'를 수상했고, ‘2022 MTV Europe Music Awards’에서는 ‘비기스트 팬’ 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한, ‘2022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방탄소년단은 대상을 포함해 6관왕을 기록했고, 멤버 진이 ‘팬앤스타 초이스상 개인’ 부문 상을 받기도 했으며, ‘2022 멜론뮤직어워드’에서는 ‘올해의 레코드’를 비롯해 4관왕을 달성했다.

이처럼 방탄소년단은 7년째 MAMA 시상식에서 상을 수상하는 등 역대급 신화라는 말이 부족할 정도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그들로 인해 서양권에서 아시아에 갖고 있던 편견이 개선되는 건 물론, 동서양 시민이 소통, 융합하는데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 중이다.

BTS의 성공 요인을 한마디로 요약하기는 어렵다. 7명 멤버의 출중한 외모와 춤·작사·작곡 능력, 유엔총회에서 연설할 정도의 외국어 능력 등이 모두 성공의 기반이 됐다.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 BTS의 가장 큰 성공요인을 ‘시대의 변화를 정확히 짚었다는 점’이라고 했다. “BTS는 급속하게 확산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했다.데뷔 전부터 트위터와 유튜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는데,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채널이니만큼 팬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기존의 아이돌은 ‘신비주의’를 표방했지만 BTS는 ‘친근감’에 주력했다. 치밀한 기획하에 SNS를 활용하는 여느 아이돌과 달리 데뷔 초창기부터 팬들과 일상을 공유하는 콘텐츠에 주력했다. 이런 친근감이 스타의 일상을 실시간으로 알고 싶어 하는 팬들의 수요와 대중음악 시장의 변화 요구에 적중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민정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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