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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회 2개월 차' 홍서연, 점프투어 14차전서 생애 첫 승

2019-09-20 18:00

홍서연. 사진=KLPGA 제공
홍서연. 사진=KLPGA 제공
‘KLPGA 2019 석정힐CC 코리아드라이브 점프투어 14차전’에서 홍서연(18)이 입회 2개월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9월 20일(금), 전북 고창에 위치한 석정힐 컨트리클럽(파72, 6280야드)의 마운틴(OUT), 레이크(IN) 코스에서 점프투어 14차전이 막을 내렸다.

중간합계 4언더파 68타 공동 4위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홍서연은 1번홀부터 4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등 전반에만 5타를 줄이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15번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고,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68-67)로 차우리(20)와 동타를 이루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에서 홍서연은 파를 기록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홍서연은 "생각지도 못한 우승을 해서 너무 기쁘다. 즐겁게 경기에 임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히며 "1라운드에 이글이 나와서 자신감을 얻었고, 특히 퍼트가 좋아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입회 후 첫 출전한 대회에서 결과가 좋지 않아 힘들었는데, 연습을 꾸준히 하면서 극복했고, 아버지께서 정신적 그리고 기술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셨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입회 2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감이 붙은 홍서연은 "이를 발판 삼아 올해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하고 싶고, 나아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지수(21)는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70-66)로 3위에 올랐고, 지난 13차전 우승자 정예서(18)는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71-69)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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