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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차이나 시즌 막바지...한국 선수 웹닷컴 시드 얻을까

2018-08-28 03:50

2016년 PGA 투어 차이나를 통해 웹닷컴 투어에 진출했던 김태우. 사진제공=PGA 차이나
2016년 PGA 투어 차이나를 통해 웹닷컴 투어에 진출했던 김태우. 사진제공=PGA 차이나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3부 투어 격인 PGA 차이나 4번째 시즌 종료까지 3개 대회만을 남겨뒀다.

PGA 투어 라틴 아메리카, 캐나다의 메킨지 투어와 함께 PGA 3부 투어 격으로 운영되고 있는 PGA 차이나 투어의 경우 최종 상금 랭킹 5위까지 다음 시즌 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 시드가 주어진다.

지난 3개 시즌 동안 3명의 한국 선수가 PGA 차이나 투어를 통해 웹닷컴 시드를 획득하기도 했다.

첫 한국인 우승은 현재 유럽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왕정훈이다.

이후 재미교포 토드 백(한국명 백우현)이 본 시리즈를 통해 웹닷컴 투어에 진출했으며, 백우현은 웹닷컴에서 다시 본 시리즈로 돌아와 올 시즌 1 승을 거두는 등 활약하고 있다.

백우현은 현재 상금 순위 3위로 내년 웹닷컴으로의 재진출을 노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태우 역시 PGA 차이나에서 통산 2승을 거뒀다. 김태우는 2016년 상금순위 4위로 시즌을 마쳐 웹닷컴 투어에 진출한 바 있다.

이들의 뒤를 이어 올해 역시 윤세준, 정우진, 정지웅, 김태호, 정대진, 이준혁, 박민준, 홍명화 등 많은 한국 국적의 선수들 뿐만 아니라 백우현과 같은 재미교포들도 대거 출전해 웹닷컴 진출을 노리고 있다.

시즌 마지막 대회를 단 3개 남겨둔 가운데, 3개 대회는 주강삼각주 지역의 마카오, 주하이, 홍콩에서 치러진다. 한 지역에서 시즌 마지막 3개 대회가 연이어 열리는 것은 이 시기에 해저 터널 및 해상 교량이 개통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주강삼각주 지역의 홍콩-주하이-마카오를 연결하는 해저 터널과 해상 교량은 약 55km의 세계 최장 해상 도로가 될 예정이며, 선수 및 관계자들은 세 개의 다리와 한 개의 해저 터널로 이루어진 육로 연결망을 통해 차로 이동한다.

최종 3연전 중 첫 대회인 마카오 챔피언십은 9월 27일부터 30일까지 마카오의 카이사르 골프 마카오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마카오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시리즈 대회이며, 중국 본토 이외의 곳에서 열리는 두 번째 대회다.

두 번째인 주하이 챔피언십은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주하이의 오리엔트 골프 클럽에서 개최된다.

시즌 마지막 대회는 클리어워터 베이 오픈에서 치러진다. 홍콩의 클리어워터 베이 골프 앤 컨트리 클럽은 3년 연속으로 시즌 마지막 대회를 유치하게 됐다.

PGA 차이나의 전무이사 그렉 칼슨은 “올 시즌 마지막 세 대회를 활기 넘치는 마카오, 주하이, 홍콩에서 개최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며 "카이사르 골프 코스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대회를 치르게 됐으며, 오리엔트 골프 클럽에서는 두 번째, 클리어워터 베이에서는 세 번째다. 이 세 클럽과는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선수들은 이곳에서의 대회 참가를 좋아하게 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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