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타이거 우즈 "이제 스윙 코치 없어도 돼"

2018-08-27 10:46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이 스윙 코치 없이 복귀 시즌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다.

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데뷔부터 지금까지 총 4명의 코치와 함께했다.

1996년 부치 하먼을 시작으로 2004년부터는 행크 헤이니가, 2010년부터는 숀 폴리가 차례로 우즈의 코치를 맡았다.

이후 2014년 크리스 코모가 우즈의 코치가 됐고, 지난해 12월 코모와의 결별을 끝으로 우즈는 더이상 새로운 스윙 코치를 찾지 않았다.

올해 1월 스윙 코치 없이 복귀 시즌을 치르고 있는 우즈는 가히 성공적이다.

15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을 두 차례 거두는 등 톱10에 총 5차례 이름을 올렸다. 컷 탈락도 2번에 그쳤다.

더욱이 지난 7월부터 PGA투어 정규 대회에 4차례 출전해 준우승, 공동 4위, 공동 6위 등 톱10에 3차례 이름을 올리며 페덱스컵 랭킹 20위로 정규 시즌을 마쳤다.

황제의 귀환을 알린 우즈는 2013년 이후 5년 만에 PGA투어 플레이오프에 출전했다.

우즈는 페덱스컵 랭킹 상위 125명에게 출전 자격이 주어진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에서 공동 40위로 경기를 마쳤다. 퍼트가 말을 듣지 않은 탓이었다.

하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3, 4라운드는 28개의 각 퍼트로 홀 아웃했고, 퍼트가 살아나면서 3라운드에서는 3타, 4라운드에서는 1타를 줄이며 공동 40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골프채널의 보도에 따르면 스윙 코치 없이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마친 우즈는 "나는 지금 코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스윙 비디오를 되돌려보면서 내 스윙을 분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등 수술 이후 일년 내내 기본적으로 하는 일이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몸 상태와 스윙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우즈는 당분간, 아니 어쩌면 먼 미래에도 새로운 코치를 찾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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