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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 노트] "정말 뭐 같은 시즌"? 히샬리송 그 입 다물라...손흥민도 콘테 '피해자'
히샬리송이 자기 대신 손흥민이 계속 선발로 선택되자 험한 말을 쓰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저격했다.히샬리송은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탈락하자 그동안 참았던 울분을 떠뜨렸다.자신이 뛴 경기에서 토트넘이 이겼는데도 왜 또 선발에서 제외되느냐는 것이다. 이는 손흥민을 겨냥한 발언이다. 손흥민이 극도로 부진함에도 그를 계속 선발로 기용하는 콘테 감독에 불만을 터뜨린 것이다.그러나 따지고 보면 손흥민도 '피해자'다.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손흥민이 득점을, 해리 케인이 도움을 주는 전략을 펼쳤다. 케인이 시즌 초 맨시티 이적 파문으로 폼이 좋지 않자 손흥민이 사실상 그의 역할을 헀다. 이 같은 전술은 누누 산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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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927] 테니스에서 ‘마스터스(Masters)’는 어떤 대회일까
골프에서 마스터스 대회는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최고 전통과 명예를 갖는다. 4월 미국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마스터스 대회는 말 그대로 ‘장인 열전’이라고 할 정도로 최고의 선수가 출전한다. 테니스에서도 마스터스라는 명칭이 붙은 대회가 열린다. 골프에서 마스터스가 최고 대회라면 테니스에서 마스터스는 4대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급의 대회이다. 윔블던 등 4대 메이저, ATP 파이널스 다음의 위상과 권위를 갖는 투어 대회이다. (본 코너 915회 '왜 테니스에서 ‘투어(tour)’라고 말할까' 참조)‘마스터스(Masters)’라는 말의 어원은 라틴어 ‘Magister’이다 . 마스터스는 마스터의 복수형이다. 원래 마스터는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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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926] ‘빌리 진 킹 컵’ 대회에서 ‘빌리 진 킹’은 어떤 인물을 말할까
국제테니스연맹(ITF)가 주최하는 대회 가운데 사람 이름을 딴 대회가 2개 있다. 데이비스 컵(Davis Cup)과 빌리 진 킹 컵(Billie Jean King Cup)이다. (본 코너 913회 ‘왜 ‘데이비스 컵'이라 말할까’ 참조) 두 대회는 각각 남녀 테니스 국가 대항전 대회이다. 빌리 진 킹 컵은 1963년 ITF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됐다. (본 코너 914회 ‘왜 ‘국제테니스연맹(ITF)’이라고 말할까‘ 참조) 1995년까지는 ‘페더레이션 컵(Federation Cup)’이라는 명칭을, 2020년까지는 ‘페드 컵(Fed Cup)’을 사용했다. 2020년 9월 미국 여자 테니스 선수인 빌리 진 킹의 이름을 따서 현재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1943년생인 빌리 진 킹은 196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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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925] 왜 테니스 대회에서 영어 ‘Meet’라는 말을 쓸까
대회를 의미하는 영어 표현은 여러 가지가 있다. ‘Tournament’, ‘Competition’, ‘Championship’, ‘Meet’, ‘Classic’, ‘Event’, ‘League’, ‘Tour’, ‘Race’ 등이 있다. 영어식으로는 각 표현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우리 말로는 모두 순한자어로 대회(大會)라고 말한다. ‘큰 대(大)’와 ‘모을 회(會)’가 결합한 대회의 사전적 뜻은 많은 사람의 모임이나 전체적인 모임 또는 대규모 법회 등이다. 규모의 크기를 강조할 때 접미사로 쓴다. 사실 대회에 맞는 마땅한 영어 표현은 없다. (본 코너 667회 ‘왜 ‘대회(大會)’라는 말을 쓰는 것일까‘ 참조)테니스에선 대회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로는 ‘토너먼트(Tournament)’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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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924] 테니스에서 왜 ‘프로’라고 말할까
1988년 서울올림픽 이전까지만 해도 테니스 프로선수들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프로 선수들의 출전을 불허하는 ‘아마추어리즘’을 철저히 유지했기 때문이었다. 테니스는 원래 첫 올림픽 대회인 1896년 아테네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역사가 오래된 종목이었다. 하지만 1924년 파리올림픽이후 IOC와 국제테니스연맹(ITF)이 아마추어 자격 문제를 놓고 심각한 대립을 벌이게 되면서 1928년 암스테르담올림픽부터 정식종목에서 빠졌다. ITF가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보장한 IOC 규정에 반발해 올림픽에 출전않기로 결의하면서 서울올림픽 이전까지 64년 동안 정식종목에서 빠지는 ‘단절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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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923] 테니스에서 왜 ‘아마추어’라고 말할까
아마추어는 사전적인 의미로 어떤 특정한 것을 몹시 좋아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한자어로 애호가(愛好家)라고 말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직업이 아니라 취미로 무언가를 하는 사람을 뜻하는 외래어이다. 주로 예술, 스포츠 분야에서 쓰는 말이다. 아마추어는 영어로 ‘amateur’라고 쓴다. 이 말은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인 프랑스어 ‘amateur’에서 차용했다. 스펠링도 프랑스어와 똑같다. 라틴어 ‘amatorem’이 어원이며, 고대 프랑스어 ‘ameour’이 변형된 말이다. ‘amateur’의 접두사 ‘ama’는 잡는다는 의미를 가진 라틴어에서 유래했으며, 접미사 ‘eur’은 명사형을 만드는 의미로 쓰인다. 라틴어 ‘아모르 파티(Amor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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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922] ‘올림픽 테니스(Olympic tennis)’는 왜 ‘단절의 역사’를 가지게 된 것일까
자유진영과 공산진영으로 대립하던 동서가 화합을 이룬 1988년 서울올림픽은 테니스 역사에서도 분수령을 이룬 하나의 사건이었다. 1924년 파리올림픽 이후 64년만에 테니스가 정식종목으로 부활했기 때문이다. 국제테니스연맹(ITF)가 1968년 4대 메이저대회에 아마추어 선수뿐 아니라 프로선수들에게 출전을 허용하면서 ‘오픈 시대(open era)’를 개막한 이후 가장 큰 변화라고 할만 했다. (본 코너 919회 ‘테니스에서 왜 ‘오픈’이라는 말을 쓸까‘ 참조) 그래서 ’올림픽 테니스(Olympic tennis)’라는 말은 테니스에서도 특별한 전문 용어가 됐다. 테니스는 프랑스 귀족들이 즐기던 ‘죄드폼(Jeu de Paume)’’이란 게임으로부터 유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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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921] 테니스에서 왜 ‘챌린지 컵’이라는 말을 쓸까
세계 테니스에서 가장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 윔블던 대회는 남자 단복식 우승자에게 ‘챌린지 컵’이라 이름이 붙은 우승 트로피를 수여한다. 1877년 창설된 윔블던은 영국의 윌리엄 렌쇼가 1881년 대회부터 1886년 대회까지 연속 6연패를 차지하게 되면서 우승자의 가치를 빛내는 우승 트로피를 어떻게 주어야 할지 고민을 했다. 보편적이고 고전적인 테니스의 상징성을 보여주며 우승자가 만족할 수 있는 트로피를 제작해야 한다는 발상을 갖고 트로피를 만들었다. 1883년 대회까지는 ‘필드컵’이라는 이름의 트로피를 렌쇼에게 수상했다. 그 이후는 ‘챌린지 컵’을 우승자에게 줬다. 이런 전통은 현재까지 이어져 윌블던 남자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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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920] 테니스에서 왜 ‘챔피언십(championship)’이라고 말할까
세계테니스의 ‘성전’인 윔블던 대회의 첫 명칭은 ‘The Championships’이다. 우승자들이라는 의미인 ‘Championships’에 그라는 의미인 정관사 ‘The’가 합쳐진 말이다. 프랑스오픈이나 호주오픈처럼 국가명을 대회 이름으로 쓰지 않고 오직 정관사(The)만 붙인 것부터 영국인들의 자부심이 드러난다. 복수형(-s)은 남녀 단식과 복식을 포함해 총 15개 종목 챔피언을 가린다는 의미다. (본 코너 906회 ‘왜 ‘윔블던’이라고 말할까‘ 참조) 골프에서 최초의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오픈이 ’The Open’이라는 대회 명칭을 쓰는 것과 비슷한 의도이다. (본 코너 919회 ‘테니스에서 왜 ‘오픈’이라는 말을 쓸까‘ 참조) 영어용어사전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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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919] 테니스에서 왜 ‘오픈’이라는 말을 쓸까
오픈 대회 이름을 가장 많이 쓰는 종목은 골프이다. 골프서 웬만한 남녀 대회는 ‘오픈’이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그 다음으로 오픈 대회를 많이 개최하는 종목은 테니스이다. 그랜드슬램인 4대 메이저 종목 가운데 윔블던을 빼고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US오픈 등 3개 대회에 오픈이라는 명칭이 붙어 있다. (본 코너 905회 ‘테니스에서 왜 ‘메이저 대회’라고 말할까‘, 906회 ’왜 ‘윔블던’이라고 말할까‘ 참조)영어용어사전에 따르면 영어 ‘open’은 고대 독일어 ‘upanaz’가 어원이다. 열린다는 의미인 이 말은 고대 서부 독일어 ‘opan’을 거쳐 고대 영어로 들어온 뒤 현대 용어로 변환됐다. 스포츠에서 오픈이라는 말을 쓰기 시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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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918] 테니스 대회에 ‘그랑프리’라는 명칭을 쓰는 이유
예전 우리나라에서 ‘그랑프리’라는 이름을 붙인 각종 대회가 많았다. 웬만한 스포츠 종목에선 그랑프리 대회를 열었다. 대개 최고 대회에 그랑프리라는 말을 많이 썼다. 하지만 그랑프리라는 말이 남발돼 그 단어의 가치가 흐려지는 경우도 있었다. 테니스도 결코 예외가 아니다. 과거 국내 테니스 대회에서 그랑프리라는 말을 붙여 관심을 고조시킨 경우가 있었다. 1980년대 ‘실업테니스 그랑프리는 누가…’라는 제목을 붙인 기사가 신문에 실리기도 했다. 1987년부터 1996년까지 서울 오픈 또는 칼컵 코리아 오픈이라는 이름으로 그랑프리 서키트 및 ATP 투어 레벨 대회가 열렸다. (본 코너 915회 ‘왜 테니스에서 ‘투어(tour)’라고 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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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917] 테니스에서 왜 ‘서키트(Circuit)’라고 말할까
서키트는 순회경기(巡廻競技)를 뜻하는 외래어이다. 영어로는 ‘Circuit’라고 쓴다. 테니스, 골프, 사이클, 육상, 자동차 경주 등 스포츠 종목에서도 서키트라는 말을 쓴다. 테니스에서 서키트는 여러 도시를 옮겨다니는 프로 토너먼트 시리즈를 의미하는 투어(Tour)와 같은 의미이지만 정작 실제적으로는 투어의 아래 등급으로 치부되는 말이다. 국제 프로토너먼트에서 투어 테니스의 최고 수준인 남자 ATP 투어와 여자 WTA 투어보다 격이 낮은 대회를 지칭하는 것이다. (본 코너 915회 ‘왜 테니스에서 ‘투어(tour)’라고 말할까‘, 916회 ’테니스에서 왜 ‘토너먼트(Tournament)’라고 말할까‘ 참조)영어용어사전에 따르면 영어 ‘Cir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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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916] 테니스에서 왜 ‘토너먼트(Tournament)’라고 말할까
테니스에서 ‘토너먼트(Tournament)’는 일반적으로 ‘대회(大會)’라는 말로 번역해 사용한다. 테니스에서 가장 큰 토너먼트는 4대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US오픈, 프랑스오픈, 호주오픈이다. 한 해에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것을 ‘칼렌다 그랜드슬램(Calendar Grand Slam’이라고 말한다. (본 코너 905회 ‘테니스에서 왜 ‘메이저 대회’라고 말할까‘ 참조) 4대 메이저 대회 말고 국제적인 토너먼트로는 축구 ’월드컵‘과 같은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페드컵, 프로 투어와 프로챔피언십도 토너먼트이다. (본 코너 915회 ’왜 테니스에서 ‘투어(tour)’라고 말할까‘ 참조)영어 어원 사전에 따르면 토너먼트라는 말은 중세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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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915] 왜 테니스에서 ‘투어(tour)’라고 말할까
투어는 영어 단어 ‘tour’을 우리 말로 발음한 말이다. 국내외를 돌아다니는 여행을 뜻한다. 골프, 테니스, 사이클, 육상, 자동차 경주 등 스포츠 종목에서도 투어라는 말을 쓴다. 스포츠에서 투어는 여러 도시를 옮겨다니는 프로 토너먼트 시리즈를 의미한다. 영어 용어사전에 따르면 ‘tour’은 원래 그리스어 ‘tornos’가 어원이다. 선반이나 원, 중심축을 도는 운동이라는 의미였다. 라틴어 ‘tornare’를 거쳐 돈다는 의미인 고대 프랑스어 ‘tour’이 17게기 중반 영어로 변형됐다. 18세기 영국 산업혁명이후 유럽에서 국가간 여행이 유행하면서 투어라는 말을 많이 사용했다. 영국 신사들이 프랑스,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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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914] 왜 ‘국제테니스연맹(ITF)’이라고 말할까
P초호화여객선 타이타닉호의 비극적인 침몰사고에서 국제테니스연맹의 창설의 산파역을 맡았던 한 미국 변호사가 세상을 떠났다. 타이타닉호는 1912년 4월 14일 영국 사우샘프턴을 떠나 미국 뉴욕으로 항해하던 중 북대서양 한 가운데서 2,200여명의 승선자 중 에드워드 스미스(Edward Smith)선장을 포함한 1,500여명과 함께 차가운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다. 이 가운데는 듀안 윌리엄스(1860-1912)라는 미국인이 있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출신인 그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오래 살며 국제테니스연맹 창설을 주도했다. 스위스 테니스연맹 회장과 프랑스 테니스 연맹 회장 등에게 국제테니스 연맹체를 조직할 것을 제의했다. 연맹체 결성을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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