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코비치는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진행된 대회 6일차 남자 단식 3라운드에서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49위·세르비아)를 3-0(6-3 6-0 6-4)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105승을 기록한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윔블던 남자 단식에서 100승 고지에 오른 선수가 되었다.
조코비치가 올해 윔블던에서 우승하면 페더러가 보유한 이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8회)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다만 조코비치가 올해 결승전까지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 통산 승수는 104승에 그친다.
조코비치의 16강 상대는 앨릭스 디미노어(11위·호주)다.
지난해 이 대회 8강에서 조코비치가 디미노어에게 기권승을 거뒀고, 상대 전적 역시 2승 1패로 조코비치가 앞서 있다.

신네르는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상대에게 단 17게임만 허용, 이 대회 남자 단식 사상 16강에 오를 때까지 최소 게임 허용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앞서 1972년 얀 코데시(체코)가 17게임만 허용하고 16강에 오른 기록이 있다.
신네르는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자신의 37차례 서브 게임을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
신네르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1위·불가리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여자 단식에서는 이가 시비옹테크(4위·폴란드)가 대니엘 콜린스(54위·미국)를 2-0(6-2 6-3)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윔블던에서는 3라운드 탈락했던 시비옹테크는 2023년 8강 이후 2년 만에 다시 윔블던 16강에 복귀했다.
시비옹테크는 클라라 타우손(22위·덴마크)과 16강에서 대결한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