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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243] 왜 ‘이닝이터(Inning Eater)’를 '철완(鐵腕)'이라고 말할까
‘이닝이터((Inning Eater)’는 선발로 나와 이닝을 잘 소화하는 투수를 가리킬 때 주로 쓰는 말이다. 말 그대로 하면 ‘이닝을 잘 먹는 투수’라는 뜻이다. 좋은 투구로 이닝을 잘 막아낸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 야구 역사가 폴 딕슨의 ‘야구 사전(The Dickson Baseball Dictionary)’에 따르면 이닝이터는 개별적으로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는 선발투수(Starting Pitcher)를 뜻한다. 보통 한 해에 200이닝 이상 소화하며 때로는 완투를 하는 투수에게 적용하는 말이다. 부지런히 일하는 사람(Workhorce)처럼 열심히 마운드를 지키는 투수라는 의미로 쓴다. ‘이닝 가이(Inning Guy)’, ‘이닝 몬스터(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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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242] 왜 ‘이퓨스(Eephus)’를 ‘아리랑볼’이라고 말할까
투수가 느린 동작으로 던져 높은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는 볼. 미국야구 역사가 폴 딕슨의 ‘딕슨야구사전(The Dickson Baseball Dictionary)’은 ‘이퓨스(Eephus)’를 이같이 정의했다. 오버핸드 투수가 볼이 홈플레이트를 지날 때, 스트라이트존 부근에서 위에서 아래로 뚝 떨어뜨리기 위해 25피트(7.5m)의 고점에 이르도록 높이 던진다고 덧붙였다. 우리 말로는 ‘아리랑볼’이라고 말한다. 이 말은 구전민요 아리랑 가사에 나오는 아리랑 고개처럼 오르락 내리락 느릿느릿 가는 볼의 모양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퓨스라는 말은 영어가 아니다. 여러 영어 사전 어디에도 나와있지 않다. 구글 검색을 통해 이 말의 기원이 히브리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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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스포츠 100년](56)이길용 기자의 일장기 말소 의거②1932년 LA올림픽 '소의거'에 이어 1936년 베를린올림픽 일장기 말소 '대의거'
1932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부터 시작된 일장기 말소 ‘소의거’ 1932년 여름, 조선은 제10회 로스앤젤레스올림픽으로 들떠 있었다. 단 3명에 불과했지만 7월 30일부터 8월 14일까지 열린 이 올림픽에 우리 선수들이 처음으로 세계 스포츠 무대에 출전했기 때문이었다. 마라톤에 김은배와 권태하, 그리고 권투의 황을수였다. 이 올림픽에서 황을수는 1회전에서 독일 선수를 만나 탈락했지만 마라톤에서 김은배가 6위, 권태하가 9위에 오르면서 조선인의 기개를 뽐냈다.이때 김은배가 6위로 들어오는 동아일보(8월9일자) 보도사진을 보면 김은배의 가슴에 있어야 할 일장기는 감쪽같이 없어지고 양정고보를 상징하는 ‘Y’가 붙어 있다. 바로 일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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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241] 요행을 뜻하는 영어 ‘플루크(Fluke)’가 ‘후루꾸’가 된 이유
오래 전 언론계 선배가 사실에 입각하지 않은 기사를 “후루꾸”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앞 뒤가 맞지않고 제멋대로 기사를 구성했다는 의미였다. 흔히 의도치 않거나 실수를 했는데 이상하게도 결과가 좋은 경우, 이 말을 속된 표현처럼 쓴다. 실력없는 사람이 실력있는 것처럼 행동했다는 정도의 뜻이다. 당구장에서도 운좋게 공이 맞아 점수를 얻는다는 의미로 ‘후루꾸’라는 말을 자주 쓴다. 원래 이 말은 영어 ‘플루크(Fluke)’에서 나왔다. 이 말을 일본에서 ‘후루꾸(フロック)’라는 변형된 발음으로 사용한 뒤 우리나라 사람들이 따라하면서 속어로 자리잡았다. 미국 온라인 용어사전(Online Etymology Dictionary)에 따르면 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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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240] ‘블론세이브(Blown Save)’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블론세이브(Blown Save)’는 말 그대로 세이브를 날렸다는 뜻이다. 날려 버리다는 의미인 ‘Blow’의 과거분사인 ‘Blown’과 ‘Save’의 합성어로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한 투수가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했을 때 기록된다. 세이브 요건 상황에서 등판한 투수가 동점 내지 역전을 허용했을 경우 최종 경기 결과에 성관없이 블론세이브로 처리한다. 해당 투수는 블론세이브와는 별도로 승리나 패전을 기록할 수 있다. 팀이 경기에 졌을 때 당연히 블론세이브가 기록된다. 하지만 일단 점수를 내주고 다시 재역전을 했을 때도 승리와 함께 블론세이브가 추가된다. 미국 야구 역사가 폴 딕슨의 ‘야구사전(The Dickson Baseball Dictionary)’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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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239] 왜 ‘필드(Field)’를 야구장이라고 말할까
미국 야구에서 경기장을 ‘필드(Field)’라고 많이 부른다. 1914년 개장한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의 경기장 이름은 ‘리글리 필드(Wrigley)라고 말한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LA 다저스의 전신인 브루클린 다저스의 홈 구장 이름은 ’에베츠 필드(Ebbets Field)‘라고 불렀다. 나이 많은 미국 야구팬들은 필드라는 말을 들으면 야구장의 추억을 떠올리곤 한다. 야구 경기장을 공원을 뜻하는 ’파크(Park)’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원래 ‘필드’라는 말이 경기장 용어로 먼저 사용했다. 미국의 야구 작가 폴 딕슨의 ‘야구사전(The Dickson Baseball Dictionary)’에 따르면 파크라는 말은 1900년대들어 야구가 대중화하면서 한가로운 여유를 즐길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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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스포츠 100년](55)이길용 기자의 일장기 삭제 의거①언론인의 표상인 이길용 기자는?
"언론인의 표상인 이길용 기자를 아시나요?”이길용 기자는 1920년대와 1930년대 동아일보~조선일보~동아일보에서 사회부 체육 담당 기자로 활동하면서 조선 체육의 발전을 위해 온 몸을 불살랐던 대표적인 언론인이자 체육 행정가였으며 독립운동가였다. 무엇보다 그는 서슬 시퍼런 일제 치하에서 일장기를 두 번이나 말소하는 의거로 조선의 민족혼을 일깨운 진정한 언론인의 표상이자 또한 스포츠 영웅이었다.남달랐던 배짱과 의기조선의 국권이 외세에 흔들리기 시작하던 1899년 9월 9일 추석날에 마산에서 태어난 이길용은 철이 들기 시작하면서 아버지(이치상)를 따라 인천으로 이사를 와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가학(家學)으로 한문을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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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238] 왜 ‘사이클링 히트(Cycling Hit)’라고 말할까
일본 야구는 한국 야구에 많은 영향을 줬다. 1890년대 미국 야구를 받아들이기 시작한 일본은 일제 강점기를 통해 한국에 야구문화를 전해주었다. 일본에 영항을 받은 한국야구에 많은 일본식 용어가 남아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본 야구는 미국 야구 용어를 일본인들이 발음하기가 어렵거나 뜻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만들어냈다. ‘사이클링 히트(Cycling Hit)’도 일본식 야구영어의 하나이다. 사이클링 히트의 영어 원어는 ‘Hit For The Cycle’이다. 한 타자가 한 경기에서 단타와 2루타, 3루타와 홈런을 모두 쳐낸 것을 말한다. 네 개 중 어느 것 하나라로 빠지면 기록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치는 순서는 정해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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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237] 일본식 영어 ‘클린업 트리오(Cleanup Trio)’를 쓰는 이유
‘클린업 트리오(Cleanup Trio)’는 누상의 주자를 깨끗이 정리하는 세 사람이라는 뜻이다. 통상 팀 중심타선인 3,4,5번 타자를 말한다. 하지만 영어에는 클린업 트리오라는 용어는 없다. 대신 4번 타자 한 사람만을 가리켜 ‘클린업 히터(Cleanup Hitter)라는 말을 쓴다. 클린업 트리오는 미국 용어 클린업 히터를 대신해 사용하는 일본식 영어이다. 주자를 싹 정리한다는 의미인 ’클린업‘이라는 말은 똑같이 쓰지만 ’히터‘를 ’트리오‘로 바꿔 썼다. 일본 프로야구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수석 고문인 미국인 마티 쿠너트는 3,4,5번을 묶는 정확한 영어식 표기로는 ‘Center of The Order(오더의 중심)’, ‘Heart of The Order(오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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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236] ‘야구팬’의 ‘팬(Fan)은 어디에서 온 말일까
국어사전에서 ‘팬(Fan)’에 관한 뜻을 찾으면 두 가지가 나온다. 첫 번째는 공기 바람을 만드는 송풍기라는 설명이다. 두 번째는 운동 경기·영화·음악에 대한 열렬한 애호가 또는 특정 인물에 대한 지지자라는 말이다. 환풍기를 뜻하는 말로 쓰는 ‘후앙’은 팬의 일본식 영어발음이 우리나라에 정착돼 잘못 사용되고 있기도 하다. 보통 일반적으로 팬이라고 하면 두 번째 뜻으로 사용한다. 무언가에 빠져 열중하게 되면 팬이라고 할 수 있다. 야구팬, 영화팬, 팝송팬 등이라는 말을 쓰기도 하고, ‘손흥민팬’, ‘류현진팬’ ‘BTS팬’ 등이라고 말을 하기도 한다. 특정 인물이나 그룹을 좋아하고 열심히 지지하는 것을 말할 때 팬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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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235] ‘지명타자(Designated Hitter)’와 ‘대타자(Pinch Hitter)’는 어떻게 다를까
‘지명타자(Designated Hitter)’는 투수를 대신해 타격에만 전념하는 선수를 말한다. ‘대타자(Pinch Hitter)’는 원래 타순의 타자를 대신해서 타격을 하는 선수를 일컫는 말이다. 역할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다. 하지만 지명타자도 엄밀히 말해서는 대타자의 일종이다. 투수를 대신하는 타자이기 때문이다. 야구는 원래 한 팀이 9명으로 구성된 경기였다. 9명 전원이 공격과 수비를 해야하는 스포츠였다 투수도 당연히 티석에 들어서야 한다. 하지만 지명타자가 생기면서 투수는 전문적인 포지션으로 자리잡았다. 지명타자는 야구에서 하나의 혁명적인 개념이었다. 미국야구에서는 초창기부터 투수까지 타격에 들어서는 야구를 기본 룰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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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234] 왜 ‘어시스트(Assist)’라고 말할까
‘어시스트(Assist)’는 축구, 농구 등에서는 득점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서 선수에게 공을 보내는 일을 말한다. 득점과 연결되는 중요한 역할이다. 어시스트는 득점만큼이나 기록적으로도 의미가 있다. 야구에서 어시스트는 다른 의미로 쓰인다. 득점과는 관계없는 수비 통계용어이다. 수비수끼리 공격수를 아웃시키기 위해 서로 도와주는 플레이를 말한다. 우리 말로는 도움이라고 한다. 영어 뜻 그대로이다. 한때 일본식 한자어를 써서 ‘보살(補殺)’이라고 말했다. 아웃시키는 것을 도와준다는 의미였다. 수 많은 야구기록 가운데 어시스트는 별로 주목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의미를 정확히 알면 재미있는 기록이 어시스트이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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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233] 왜 ‘쓰리피트 라인(Three Feet Line)’이라 말할까
쓰리피트면 대략 91.4cm이다. 1m가 조금 안되는 길이이다. ‘쓰리피트 라인(Three Feet Line)은 야구선수들이 반드시 지켜야할 ’금단의 지역‘이다. 라인이라고 하기보다는 정확히는 ’레인(Lane)’, 즉 좁은 길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쓰리피트 라인은 미국야구 초창기 시절인 1884년부터 운영, 시행되고 있다. 각 루간 거리가 90피트로 정해져 있는만큼 1m 안팎에서 3피트를 적당한 폭으로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쓰리피트 라인은 홈플레이트와 1루 사이의 중반 지점부터 끝 부분까지 긴 박스처럼 표시해놓은 지역이다. 타주 주자는 의무적으로 이 지역을 거쳐가야 한다. 1루에서 수비가 이루어지고 있을 때, 홈플레이트와 1루 사이(90피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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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232] 왜 ‘회전목마(回轉木馬)’를 뜻하는 ‘메리 고우 라운드(Merry Go Round)’를 ‘밀어내기’라고 말할까
‘메리 고우 라운드(Merry Go Round)’는 원판 위에 설치한 목마에 사람을 태워 빙글빙글 도는 어린이들의 놀이기구를 말한다. 어른들에게는 놀이공원하면 먼저 생각나는 추억의 대상이기도 하다. 우리 말로는 회전목마(回轉木馬)라고 말한다. 일본식 한자어를 영어식으로 번역한 말이다. 즐겁게 주위를 돈다는 의미에다 나무로 만든 말(木馬)을 덧붙여 붙여진 말이다. 온라인용어사전에 따르면(Online Etymology Dictionary)에 따르면 1860년경 프랑스에서 증기기관을 동력으로 삼아 만들어진 것이다. 일본에는 1903년 오사카 박람회에서 처음 선보였다고 한다. 야구 용어에서도 ‘메리 고우 라운드’라는 말을 쓴다. 루상의 주자가 만루 시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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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스포츠 100년](54)마라톤이야기⑮"다시는 마라톤을 하지 않겠다', 서약받고 일본에 강제 유학 떠난 손기정
유럽에서 순회친선 경기 뒤 귀국길 올라세계가 지켜 본 세기의 레이스는 끝났다. 10만을 가득 채운 베를린올림픽 스타디움은 그야말로 환호 일색이다. 마라톤 제왕 손기정에게 보내는 갈채는 그치지 않았다.시상대에 서서 일장기가 게양되고 기미가요가 연주되는 동안 손기정과 남승룡은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과연 무엇을 생각하고 있었을까? 시상식이 끝난 뒤 로열박스로 가서 히틀러를 만났다. 히틀러는 손기정에게 특별한 관심을 갖고 축하를 건넸다. 손기정은 히틀러와 만난 그날을 이렇게 회상했다. “처음 마주한 히틀러는 위풍이 당당했다. 깊이 눌러 쓴 군모 아래로 번쩍이는 눈빛을 숨기고 있었다. 커다란 코와 좁게 깍은 콧수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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