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보아와 가라비토는 대체 투수로 KBO 리그에 입문했다. 폰세는 올 시즌 초부터 던지고 있다.
이들은 시속 150km대의 강속구를 던진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상대 타자를 윽박지르는 스타일이다. 성적도 출중하다.좌완인 감보아는 10경기에 등판해 7승 2패, 2.0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우완 가라비토는 5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1.33을 마크했다. 우완 폰세는 21경기에 선발로 등판, 13승 무패에 평균자책점 1.68을 기록했다.
감보아는 롯데의 '구세주'와도 같다. 에이스 찰리 반즈가 부상으로 하차하자 곧바로 그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우고 있다.
그의 별명은 여러 개가 있다. 이름이 비슷한 한국 가수 보아의 노래 '허리케인 비너스'를 등장곡으로 하고 있어 '허리케인'으로 부를 만하다.
가라비토의 별명은 '가리비'다. 가리비는 바닷가에 사는 이매패류 조개의 한 종류로, 껍데기가 부채 모양을 하고 있다. 조개류 중에서 껍데기를 빠르게 여닫으며 물을 뿜어 이동하는 모습이 마치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여서 '헤엄치는 조개'로 불리기도 한다.
가리비는 한 번에 1억 개의 알을 낳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풍요와 탄생의 상징적 의미로 사용된다.
그렇다면 폰세에게 어울리는 별명은 무엇일까?
'동방불패'다. 마교의 교주이자 무림의 최강자다. 폰세는 KBO 리그 최고의 투수다. 그는 투수 4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그는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폰세 덕에 한화는 리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시리즈 직행도 노리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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