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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력' 속에서 되살아난 용산 참사의 '그림자'
'염력'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엑스맨'이나 또 다른 SF물이 아니다. 초능력이 비록 세상을 구원할 수는 없지만 사람을 구할 수 있다는 현실과 맞닿아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염력을 얻게 된 은행 경비원 석헌(류승룡 분)의 존재를 제외하면 이 영화는 도시 개발 속에서 최소한의 권리를 지켜내려는 철거민들의 아픈 현실을 그리고 있다. 결국 '염력'은 초능력자의 이야기가 아닌, 권력과 자본에 의해 소외된 소시민들의 이야기인 셈이다.연상호 감독은 애니메이션 감독 시절부터 사회 비판적이고 풍자적인 성격의 작품을 만들어왔다. 첫 실사 영화로 천만 관객을 모았던 '부산행' 역시 재난을 마주한 다양한 인간 군상을 통해 사회의 명암을 드러냈다. 그의 날카로운 현실 인식은 '염력'에서 보다 극명하게 드러난다. 자본과 결탁한 공
'주춤' 한국선수들, 미얀마오픈 정조준
한국 선수들이 미얀마로 무대를 옮긴 아시안투어에서 다시 한번 활약에 나선다.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2018시즌 막을 올린 일본프로골프(JGTO)투어와 아시안투어는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미얀마 양곤의 펀라잉 골프클럽(파71, 7103야드)에서 레오팔레스21 미얀마오픈으로 투어를 이어간다. JGTO투어와 아시안투어가 공동으로 연 SMBC싱가포르 오픈에서는 14명의 한국 선수들이 출전해 대거 컷 탈락하며 기대이하의 성적표를 받았다. 2016년 이 대회 챔피언 송영한은 지난해 대회에서도 공동 2위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부풀렸지만, 올 시즌 컷 탈락에 그쳤다. 김기환이 공동 33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고, 아시아투어 데뷔전을 치른 이승택이
골프
'예열 마친' 왕정훈, 유러피언투어 통산 4승 도전
상승세를 타고 있는 왕정훈(23)이 유러피언투어 통산 4승 사냥에 나선다. 루키 시즌 왕정훈은 무서울 것이 없는 선수였다. 2016년에는 2승을 기록했고, 2017년 역시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추가하며 통산 3승을 기록했다. 당시 만 21년 4개월이던 왕정훈은 유러피언투어에서 3승을 기록한 선수 중 역대 3번째로 젊은 선수로 기록되기도 했다.하지만 통산 3승 이후 약 1년 간 우승과 연이 닿지 않고 있다.지난해 10월 막을 올린 유러피언투어 2017-2018시즌에 이미 5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최고 성적이 시즌 첫 출전 대회 이탈리안 오픈 공동 21위였다. 더욱이 지난해 마지막 대회인 UBS 홍콩오픈에서는 컷 탈락의 수모를 안기도 했다.하지만
골프
'정현, 네가 틀렸다' 김연아·박태환은 멀지 않았다
한국 테니스 사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 8강 진출의 새 역사를 쓴 정현(22 · 58위 · 삼성증권 후원). 22일 호주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자신의 우상이던 노바크 조코비치(14위 · 세르비아)를 3-0으로 완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3회전(32강전)에서 세계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를 3-2로 꺾은 데 이은 낭보다. 즈베레프를 누르고 차세대 선두 주자로 인정 받은 것도 놀라웠지만 조코비치를 넘으면서 전 세계에 이름을 확실하게 알렸다. 전 세계 1위에 거둔 완승이기 때문이다. 사실 정현의 올해 선전은 지난 시즌 뒤 어느 정도 예상이 됐다. 부상으로 한동안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를 쉬었지만 생애 첫 투어 우승을 차지하는 등 자신감을 확실히 얻었다. 정현은 5월 BMW오픈에서 생애 첫 투어 4강,
일반
'24년 만의 컷 탈락' 미컬슨, 고향에서 통산 43승 재도전
'왼손 황제' 필 미컬슨(미국)이 자신의 안방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43승에 재도전한다. 지난주에 치러진 PGA투어 커리어빌더 챌린지에서 미컬슨은 충격의 컷 탈락을 했다.커리어빌더 챌린지에 단골 손님이던 미컬슨이 이 대회에서 마지막으로 컷 탈락한 것은 1994년으로 올해 우승자 존 람(스페인)이 태어나기 9개월 전 일이었다.더욱이 올해 커리어빌더 챌린지는 미컬슨이 지난해 25년 간 투어에서 호흡을 맞췄던 '캐디' 짐 본즈 맥케이(미국)과 이별한 후 자신의 동생 팀 미컬슨(미국)과 함께하는 첫 시즌, 첫 대회였기에 아쉬움이 컸다.미컬슨이 이 대회에서 충격의 컷탈락을 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드라이버 샷이다.커리어빌더 챌
골프
골키퍼 강현무, '어둠' 속의 유일한 '빛'이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김봉길호’. 덕분에 골키퍼 강현무(포항)의 존재감만 더욱 빛났다.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3일(한국시각) 중국 쿤산의 쿤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1-4로 패했다.1명이 적은 상황에서 싸운 연장에서 3골을 내주고 패한 결과지만 내용 면에서도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앞서지 못했다. 23세 이하 축구대표팀간 맞대결 사상 최초로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에 패했다.‘골짜기 세대’라는 평가는 애써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U-23 대표팀을 위로하기 위한 변명일 뿐이다. 최근 한국 축구는 남녀 모두 여러 연령별 대표팀이 국제대회에서 부진한 경향이 계속됐다.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
해외축구
끝까지 ‘무색무취’, 한국 축구의 어두운 미래
끝내 강렬한 인상은 남기지 못했다.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3일(한국시각) 중국 쿤산의 쿤산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연장까지 치른 끝에 1-4로 패했다.D조 1위로 8강에 진출해 말레이시아를 꺾고 준결승에 오른 한국은 A조 2위 우즈베키스탄에 덜미를 잡혔다. 목표로 했던 우승 도전은 무기력한 패배와 함께 무산됐다. 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도전 역시 쉽지 않을 전망이다.우즈베키스탄과 경기 역시 이번 대회 내내 지적됐던 ‘김봉길호’의 특징 없는 경기력이 계속됐다. 이 경기를 대비하기 위해 말레이시아와 8강전에 일부 주전 선수를 제외했던 김봉길 감독은 당시 선발에서 제외했던 조영욱(
해외축구
男 핸드볼, 6년 만에 세계선수권 출전권 획득
남자 핸드볼이 6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을 향해 순항했다.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2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결선리그 2차전에서 이란을 28-25로 꺾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4강 진출과 함께 제26회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티켓도 손에 넣었다. 세계선수권 출전은 6년 만이다.초반부터 앞서나갔다. 정의경, 박중규, 윤시열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리드를 잡았고, 골키퍼 이창우의 선방과 함께 전반을 16-10으로 앞섰다. 후반 이란의 매서운 추격에 고전했지만, 후반 26분 장동현의 7m 던지기와 이창우의 선방으로 승기를 잡았다.윤시열은 7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기 MVP로 선정됐다. 정의경과 황도엽도 5골씩을 보탰다. 골키퍼 이창우는 11개의 슛을 막아냈다
해외축구
'전자랜드 사냥꾼' KGC 오세근·사이먼 듀오
"오세근에게 평균 25점 이상 줬으니…."전자랜드는 올 시즌 KGC에 1승3패로 열세다. KGC가 자랑하는 골밑 콤비 오세근과 데이비드 사이먼을 막지 못한 탓이다.오세근은 전자랜드를 상대로 정규리그 평균 19.1점 9.4리바운드를 훌쩍 넘는 26.5점 12.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사이먼 역시 패한 1경기를 제외하면 23.3점 11리바운드로 정규리그 평균 22.9점 10.6리바운드보다 잘했다.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오세근 수비에 대해 "줄 것은 주겠다"고 말하면서도 "이정제, 강상재로 안 되면 정효근까지 붙이겠다. 반대로 사이먼에게 국내 선수를 매치 해볼까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실제로 경기 시작과 동시에 이정제가 사이먼을 막았다. 하지만 역효과가 났다. 사이먼은 1쿼터에만 14점을 올렸다. 불붙은 사이먼을
일반
상주 소속 김병오, 괌 전지훈련 도중 성폭행 혐의
현역 K리거가 해외 전지훈련 도중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이 선수가 군인 신분이라는 점이다.괌 지역 매체 ‘퍼시픽데일리뉴스’는 23일(한국시각) 괌에서 전지훈련을 하던 한국인 축구선수가 레오팔레스 리조트에서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해당 선수의 머그샷(피의자 식별용 사진)을 공개하며 상주 상무 소속 공격수 김병오라고 소개했다.호텔 관계자의 도움을 받은 피해자의 신고로 김병오를 체포한 현지 경찰은 레오팔레스 리조트에서 22일 이른 새벽에 김병오가 22세 여성을 호텔 방에서 성폭행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 여성은 현지 법원에 김병오가 자신의 복부와 가슴을 만졌고, 속옷을 벗기고 성폭행했다고 진술했다. 또 김병오가 자신을 화장실로 데려가 추가로 성폭행을 시도했으
해외축구
[노컷V] 홍준표 신년기자회견, 대통령 회견 흉내는 냈는데…
{VOD:1}지난 22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신년기자회견을 하면서 질문할 기자들을 직접 지명했습니다.앞서 지난 10일 신년기자회견을 한 문재인 대통령이 국내 대통령 기자회견 사상 처음으로 시행한 바로 그 방식입니다.하지만 홍준표 대표는 기자를 지명해 놓고 정작 답변은 거부하는가 하면 지명한 기자에게 "그 언론사도 우리 당을 출입하느냐"고 빈정대기도 했습니다.또한, 문 대통령을 '지'라고 지칭하면서 "청와대 신년회견 때 프롬프터를 보고 답변했다"고 허위 주장을 하는 등 신년회견에서도 막말과 '아무 말' 행진이 계속됐습니다.▶ 기자와 1:1 채팅
해외축구
멈추지 않는 ‘박항서 매직’, 짜릿한 결승행
'박항서 매직'은 베트남을 넘어 아시아를 뜨겁게 달궜다.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3일(한국시각) 중국 창저우의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카타르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2-2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조별예선 1차전 한국전에서 1-2로 패한 이후 호주전 1-0 승리와 시리아전 0-0 무승부로 8강에 진출한 베트남은 이라크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동남아시아 국가 최초로 4강에 오르는 새 역사를 썼다. 성인 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총괄하는 박항서 사단이 부임한 지 4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덕분에 베트남은 마치 2002년 한국이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의 월드컵 4강 신화에 열광했던 것처럼 ‘박항서 매직’에
해외축구
아시아 휩쓰는 '신과함께' 앓이
천만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 아시아 전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18일 말레이시아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첫 주말에 현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홍콩에서는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대만에서도 개봉 이후 4주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신과함께'는 오는 31일 필리핀 개봉을 앞두고 있다.이 영화는 우리나라에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2009)를 잡고 역대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과함께'는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누적관객수 1362만 4690명을 기록했다.이는 역대 박스오피스 3위에 있던 '아바타'의 1362만 4328명을 넘어선 수치다. 이로써 '아바타'는
'무도' 제작진 만난 H.O.T., 이번엔 진짜 뭉칠까
이번에는 뭉칠 수 있을까. 아이돌계의 '전설' H.O.T.(문희준, 강타, 장우혁, 토니안, 이재원)가 MBC '무한도전' 제작진과 만났다. 23일 방송 가요 관계자들에 따르면, H.O.T. 멤버 전원은 최근 '무한도전' 제작진과 만나 '토토가3' 특집과 관련한 미팅을 진행했다. MBC 측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무한도전' 일부 제작진과 H.O.T. 멤버 전원이 한 자리에 모였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확정까지 거쳐야할 중요한 논의 과정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H.O.T는 1996년 데뷔한 1세대 아이돌로 활동 당시 수많은 '오빠 부대'를 몰고 다녔다. '전사의 후예', '캔디', '행복', '위 아 더 퓨처'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특급 인
'1급기밀'측 "호평에도 상영관 확보 어렵다"
방산비리를 다룬 영화 '1급기밀'이 개봉을 코앞에 두고도 상영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1급기밀' 제작사 미인픽쳐스 안훈찬 대표는, 개봉을 하루 앞둔 23일 "대기업 멀티플렉스의 자사 배급영화 밀어주기, 고질적인 개봉일 교차상영 등 불공정한 행위 탓에 제작부터 개봉까지 힘든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며 "끝까지 상영관 확보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제작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극장에 걸리는 영화는 개봉 5~7일 전 사전예매가 시작되는 데 반해 '1급기밀'은 하루 전에서야 대다수 극장 예매가 열렸다.극장가의 고질적인 병폐로 꼽히는 교차상영에 묶여, 일부 극장에서는 오전·심야 각 1회씩 교차상영될 예정이다."석연치 않은 이유로 제대로 된 상영 기회조차 제한되고 있다"는 것이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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