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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B가 더 강했다' 이민성호, 전지훈련 차질 딛고 미·일 동반 소집… 천안서 AG 담금질
중동 지역 정세가 한국 U-23 축구대표팀의 훈련 일정을 통째로 뒤흔들었다. 대한축구협회는 당초 예정됐던 튀르키예 전지훈련을 전격 철회하고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국내 소집 훈련으로 방향을 틀었다.단순한 '플랜B'에 그치지 않았다. 협회는 같은 이유로 해외 훈련이 취소된 미국 U-22, 일본 U-21 대표팀과 신속하게 접촉해 동일 기간 코리아풋볼파크에서 함께 훈련하는 일정을 마련했다. 27일 미·일전을 시작으로 29일 한·일, 31일 한·미 순서로 총 세 차례 비공개 연습경기가 차례로 펼쳐진다. 위기가 '미니토너먼트'로 탈바꿈한 셈이다.이민성 감독은 이번 소집에서 병역 해결 여부와 무관하게 현 U-23
국내축구
'클럽 월드컵 설욕 완성' PSG, 스탬퍼드 브리지서 첼시 합계 8-2 격침…UCL 2연패 행진 본격화
스탬퍼드 브리지가 PSG의 원정 무대로 전락했다.18일(한국시간) 런던 원정에서 PSG는 첼시를 3-0으로 압도하며 1차전 5-2 승리와 합산해 합계 8-2라는 압도적 성적표로 2025-2026 UCL 8강 티켓을 확보했다. 지난해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에서 같은 상대에게 당한 패배를 유럽 최고 무대에서 되갚은 것이다.전반 6분 크바라츠헬리아가 골키퍼의 롱볼을 수비 경합 끝에 따내 문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마율루가 전반 14분 크바라츠헬리아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꽂아 넣었고, 후반 16분에는 중거리슛으로 멀티골을 완성하며 8강 진출에 쐐기를 박았다.작년에 이어 UCL 왕좌 재등극을 노리는 PSG의 다음 상대는
해외축구
'항저우 설욕·수술 극복' 김민종·허미미, 나고야 향한 출격 준비 마쳤다…동반 선발전 정상
파리 올림픽 은메달의 주인공 두 명이 나고야행 비행기에 나란히 탑승한다.남자 최중량급 에이스 김민종(양평군청·세계랭킹 2위)과 여자 57㎏급 간판 허미미(경북체육회·세계랭킹 10위)가 17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치러진 2026년 2차 국가대표 선발전을 동반 석권하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및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남자 100㎏ 이상급 결승은 예상대로 쉽지 않았다. 정규시간 내내 이승엽(KH그룹유도단)과 지도 2개씩을 주고받으며 승부를 내지 못했고, 시간 제한 없는 골든스코어 연장전에 돌입했다. 김민종은 끊임없는 압박으로 상대를 몰아붙였고, 연장 1분 4초 만에 이승엽의 세 번째 지도를 이끌어내며
일반
'윙백의 전쟁' 시작됐다…양현준·카스트로프 합류, 홍명보호 측면 6파전으로 월드컵 최종판 짠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불과 석 달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홍명보 감독이 3월 유럽 원정 2연전 명단을 확정했다. 이번 소집은 사실상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결정짓는 '마지막 심사'다.이번 명단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윙백 경쟁'이다. 홍 감독은 지난해 여름 동아시안컵부터 스리백 체계를 유지해왔다. 강호를 상대로 수비 안정을 우선시하는 이 전술에서 윙백은 전·후방을 종횡무진 소화해야 하는 멀티플레이어 자원이다. 중원 지원까지 맡아야 하는 만큼 체력과 전술 이해도가 동시에 요구된다.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양현준(셀틱)의 9개월 만의 태극마크 복귀다. 본래 측면 공격수인 그는 올 시즌 소속팀에서 오른쪽 윙백·풀백으로도
국내축구
'강자 빠진 발스파' 기회가 왔다...임성재·김주형·김성현, 연속 부진 끊을 분기점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빠진 자리 그 공백이 오히려 전쟁터가 됐다.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910만 달러)이 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352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아널드 파머 챔피언십과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연달아 치러진 직후인 탓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최정상급 선수들은 대부분 불참한다. 톱10 출전자는 7위 잰더 쇼플리(미국)가 유일하다. 14위 저스틴 토머스와 디펜딩 챔피언 빅토르 호블란(18위·노르웨이) 등 11~20위권 선수 6명이 우승 경쟁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여기에 브룩스 켑카(미국·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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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기고] 엘리트와 마스터즈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
지난 15일, 2026 서울마라톤 겸 제96회 동아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4만 여명의 러너들이 한국 마라톤의 봄을 알리며 서울의 도심을 가로질렀다.이번 대회에서 하프투 테클루 아세파(26·에티오피아)가 2시간 4분 22초의 기록으로 국제부 남자 1위를 차지했다. 이 기록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 중 최고 기록이다.국내부 남자 경기에서는 박민호(26·국군체육부대)가 2시간 11분 5초로 엘리트 국내부 1위, 김홍록(24·한국전력공사)이 2시간 12분 9초로 2위를 차지했고, 여자부에서는 정다은(29·삼성전자)이 2시간 32분 45초로 1위에 올랐다.마라톤에 대한 국민적 열기가 활발한 지금, 이번 대회에서 마스터즈 선수들의 활약이 단연
일반
'가능할까?' 한화 오재원, '고졸 신인 144경기' 이정후와 어깨 나란히 하나...체력이 관건
한화 이글스의 슈퍼 루키 오재원이 KBO 역사상 단 한 번뿐이었던 고졸 신인 전 경기 출장 기록에 도전한다. 2017년 이정후가 세운 144경기 출전이라는 불멸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가 올 시즌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유신고를 졸업하고 화려하게 입단한 오재원은 정교한 타격과 수준 높은 수비력을 선보이며 개막 엔트리 합류를 넘어 주전 중견수 자리를 꿰찼다. 고교 시절부터 완성형 타자로 불린 만큼 기술적인 면에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으나, 관건은 역시 144경기를 버텨낼 체력이다.고교 야구와 비교해 압도적으로 많은 경기 수와 장거리 이동, 그리고 여름철 살인적인 무더위는 신인 선수가 반드시 넘어야 할 벽이다. 이
국내야구
'춘래불사춘!' WBC 국대 차출 8명, 금메달 대신 병가? LG의 벚꽃 엔딩은 개막전부터 시작인가
잠실의 봄은 꽃향기가 아니라 파스 냄새와 함께 오고 있다. 2026 WBC라는 국가적 대업을 위해 헌신한 8인의 전사들이 돌아왔지만,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둔 LG 트윈스의 엔트리에는 영광의 상처만 가득하다. 벚꽃이 채 피기도 전에 '시즌 엔딩'을 걱정해야 하는 쌍둥이네의 잔인한 4월이 시작됐다.가장 뼈아픈 대목은 마운드의 핵심 전력 이탈이다. 토종 선발의 한 축을 맡아줘야 할 손주영은 호주전 역투의 대가로 팔꿈치 회내근 염증을 얻어 전력에서 이탈했다. 4월 중순 이후에나 복귀 타임라인을 잡을 수 있는 상황에서 선발 로테이션의 계산은 시작부터 꼬였다. 여기에 마무리 유영찬과 불펜의 핵심 자원들마저 급격한 페이스 조절 실패로 구속
국내야구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727] 북한에서 왜 ‘스트레칭’을 ‘몸늘리기’라고 말할까
체조 용어 ‘스트레칭’은 영어 ‘streching’을 음차한 말이다. 근육과 관절을 늘려서 몸을 부드럽게 만드는 운동을 뜻이다. streching은 ‘늘이다’라는 동사 ‘strech’와 진행형을 의미하는 ‘-ing’가 합성한 단어로 몸을 늘이는 운동 행위라는 의미이다. strech는 ‘팽팽하게 펴다’는 뜻인 고대 영어 ‘streccan’에서 유래했으며, 더 거슬로 올라가면 게르만어 계열에서 온 말로 알려져 있다. ‘곧게 펴다’, ‘당겨서 길게 만들다’라는 물리적인 의미가 핵심이다. 지금은 스트레칭은 근육을 늘리고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운동이라는 뜻으로 굳어졌다.우리나라에서 스트레칭이라는 말을 쓰기 시작한 시기는 정확히 딱 잘라 말하긴 어렵다
일반
'너무 낯설다!' 박찬호, 최형우 없는 KIA, 어찌 할 것인가? 김도영, 1인 3역 해야 할 판
2026년 시즌을 맞이하는 KIA 타이거즈의 라인업은 그야말로 파격 그 자체다. 팀의 야전사령관이었던 박찬호가 두산으로, 정신적 지주였던 최형우가 삼성으로 떠나며 호랑이 군단의 허리는 한순간에 헐거워졌다. 팬들에게는 이름조차 생소한 '낯선 KIA'의 현실 속에서, 이제 시선은 오직 한 사람, 김도영에게 쏠리고 있다.국가대표팀에서 '오타니식 공격 야구'를 구현하며 1번 타자로 활약했던 김도영이지만, 차포를 떼고 시작하는 소속팀 KIA에서의 역할은 더욱 막중하다.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을 1번으로 전진 배치해 기선을 제압하기보다, 여전히 3번 자리에 고정하며 팀 타선의 중심을 잡는 전략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박찬호의 출루와
국내야구
'두고보자 베네수엘라!' WBC 탈락 오타니·야마모토 분노, 다저스 3연패 불 붙였다
마이애미의 비극이 다저스타디움의 환호로 바뀔 수 있을까.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을 정조준했던 일본 대표 '사무라이 재팬'이 베네수엘라라는 거대한 벽에 막혀 8강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 패배가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3연패 도전에 더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일본 대표팀의 투타 핵심이자 다저스의 '백투백' 우승 주역인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이번 대회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하지만 불펜의 난조 속에 팀은 5-8 역전패를 당하며 탈락의 쓴맛을 봤다.특히 야마모토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게 리드오프 홈런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오타
해외야구
'6주는 시작일 뿐, 끝까지 여기 있겠다' 삼성 새 외인 오러클린, 비행기 탑승 포기하고 짐 되찾아
수하물까지 모두 부치고 탑승구 앞에 섰을 때 전화기가 울렸다. 그 한 통이 잭 오러클린(26)의 행선지를 완전히 바꿔놓았다.삼성 라이온즈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KBO리그 무대에 오른 호주 국가대표 좌완 오러클린은 "WBC 이후 일본에서 귀국하려던 바로 그 순간 삼성의 연락을 받았다.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고 돌아봤다. 세관까지 통과한 상태였지만 탑승을 포기하고 역방향으로 나와야 했다. "게이트 요원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보안 절차를 다시 밟고, 세관을 역으로 통과해 며칠을 기다렸다가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고 설명했다.키 196㎝, 101㎏의 체격을 갖춘 오러클린은 2024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MLB 4경기를 소화한 전직 빅
국내야구
'대전 우주' 정우주, '78억 팔' 엄상백이 10만 달러 왕옌청에 밀린다? 한화 제5선발 경쟁 '점입가경'
한화 이글스 특급 신인 정우주를 둘러싼 시선이 미묘하게 달라지고 있다.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에 승선하며 화려하게 비상했던 정우주가 단 1이닝 투구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안고 돌아오면서다. 자연스럽게 한화의 제5선발 경쟁도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드는 분위기다.정우주는 이번 대회 5경기 가운데 체코전에 단 한 차례 등판해 1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6-0으로 앞선 여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지만 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렸고, 결국 23구 만에 이닝을 마쳤다. ‘대전의 우주’라 불리며 8강전 전세기까지 타고 태극마크를 달았던 기대치를 떠올리면 다소 아쉬운 결과다.이런 가운데 한화의 선발 로테이션 마지막 한 자리
국내야구
'활동량+결정력' 이동경, K리그1 3R 지배했다…울산, 시즌 초반 기선 제압
후반 24분 팽팽한 1-1 균형을 깨뜨린 건 울산 HD 이동경이었다. 직접 유도한 페널티킥을 본인이 마무리하며 2-1 역전 결승골을 터트렸고 부천FC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이동경을 K리그1 3라운드 MVP로 공식 선정했다. 중원과 공격을 쉼 없이 오간 활동량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울산은 3라운드 베스트팀에도 올랐으며 울산-부천전은 베스트매치로 선정됐다. 베스트11에는 이호재(포항)·야고·이동경·보야니치·최석현(이상 울산), 무고사(인천), 이승모·정승원·로스(이상 서울), 하창래(대전), 김경민(광주)이 이름을 올렸다.
국내축구
'10명으로도 무너지지 않았다' 김천, 후반 51분 고재현 극적 동점...광주와 1-1 무승부
K리그1 무대에서 가장 기묘한 기록이 탄생했다. 김천 상무가 개막 이후 4경기에서 단 한 번의 승리도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이 모두 1-1 무승부를 기록한 것이다. 1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4라운드 홈경기 이날 역시 그 공식은 어김없이 반복됐다.경기는 개막 7분 만에 최악의 시나리오로 흘렀다. 선발 출전한 이상헌이 상대 수비수 안혁주에게 위험한 발 반칙을 저질렀고 주심은 VAR 검토 끝에 레드카드를 제시했다. 단 7분 만에 10명이 된 김천. 주승진 감독의 전술적 계산이 통째로 흔들린 순간이었다.광주 역시 순탄치 않았다. 최전방 주세종이 전반 27분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긴급 교체됐고 프리드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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