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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롯데 9연패 수렁' LG가 더 깊게 밀어넣었다...톨허스트 완투급 호투+김현수 투런포로 5-2 완파

2025-08-19 21:54

투런포 환호하는 김현수 / 사진=연합뉴스
투런포 환호하는 김현수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선두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압도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LG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홈 대결에서 5-2 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성했다.

이번 승리로 LG는 69승 2무 43패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9경기 연속 패배 늪에 빠진 롯데는 58승 4무 54패로 3위에 그쳤다.

마운드에서는 LG 선발 톨허스트가 압권의 피칭을 펼쳤다. 그는 6이닝 동안 5개 안타를 허용했지만 6개 삼진을 뽑아내고 3개 사사구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타격진에서는 김현수가 쐐기 투런 아치를 그려 올렸고, 문성주가 2개 안타로 2타점을 기록했으며, 오스틴이 4개 안타로 맹위를 떨쳤다.

롯데는 타선의 극심한 침묵으로 속수무책 패배를 맛봤다. 선발 벨라스케즈가 5이닝 등판에서 7개 안타와 3개 삼진, 2개 사사구로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양 팀은 3회까지 0-0 균형을 유지하며 치열한 투수전을 연출했다.


LG 선발 톨허스트 / 사진=연합뉴스
LG 선발 톨허스트 / 사진=연합뉴스
경기의 흐름은 4회말 LG가 먼저 바꿨다. 2사 이후 김현수의 볼넷과 오지환의 2루타가 이어지며 1점 선취에 성공했다.

흐름을 가져온 LG는 5회말 결정적인 타격을 펼쳤다. 구본혁의 안타와 박해민의 볼넷, 신민재의 희생번트로 조성한 1사 2, 3루 찬스에서 문성주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충분한 점수 지원을 받은 톨허스트는 6회까지 롯데 타선을 완전히 차단하며 무실점 완투 페이스를 이어갔다.

주도권을 완전히 잡은 LG는 7회부터 불펜 운영에 들어가 김진성과 김영우가 차례로 등판해 롯데의 반격을 원천 봉쇄했다. 8회말에는 김현수가 투런 대포를 작렬시키며 승부에 완전한 마침표를 찍었다.

롯데는 9회초가 돼서야 레이예스의 2타점 적시타로 만회에 나섰지만 이미 기울어진 승부를 되돌리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경기는 LG의 5-2 승리로 마무리됐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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