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세영은 18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미디어데이에서 "연습한 대로만 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타이틀 방어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3년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단식을 제패한 안세영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잘 되는 것 같다"며 "과거는 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달 중국오픈 4강에서 무릎 부상으로 기권해 우려를 샀던 안세영은 "현재 훈련에 빠짐없이 참여할 수 있을 만큼 회복됐다"며 "지금도 굉장히 좋은 상태"라고 안심시켰다.
대회가 열리는 파리는 작년 올림픽 금메달을 딴 곳이어서 특별하다. 안세영은 "프랑스에서 항상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기대된다"며 "파리는 좋은 기운을 가진 곳"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통적인 수비 중심 플레이에서 보다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안세영은 "공격형 플레이에 대해 항상 고민해왔고, 최근 경기에서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다"면서도 "더 꾸준하게 나와야 한다"고 겸손했다.
안세영은 4강에서 세계 4위 천위페이, 결승에서는 세계 2-3위인 왕즈이나 한웨(중국) 중 한 명과 맞대결한다. 그는 "중국 선수들과 경기할 때 밀린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었지만, 제 흐름을 찾으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제 경기력만 보여주면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2025 세계개인선수권대회는 25일부터 31일까지 파리에서 열린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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