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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묻지 말라' 일본기자 75명 중 그 누구도 바우어에 여성 폭력 관련 질문하지 않았다

2023-03-24 16:35

LA 다저스 시절 트레버 바우어
LA 다저스 시절 트레버 바우어
1987년, 마약 문제에 시달렸던 다저스 구원 투수 스티브 하우는 세이부 라이온스와 계약을 시도했다. 그러나 일본 야구 커미셔너는 그의 약물 남용 전력을 이유로 하우의 계약을 불허했다.

그로부터 36년 후인 지난 2022년 MLB의 가정 폭력 정책 위반으로 75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구원투수 로베르토 오수나는 지바 롯데 마린스와 계약했다. 이번 시즌에는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계약했다.

그리고 요코하마 베이스타스는 여성 폭력 논란으로 MLB 사상 가장 긴 194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던 트레버 바우어와 연봉 3백만 달러에 계약했다.

24일 일본의 한 호텔에서 바우어의 입단 기자회견이 열렸다.

75명의 일본 기자가 취재했으나 그 누구도 바우어에 폭력 문제에 대해 질문하지 않았다.

폭력 논란에 대해 유일하게 질문한 사람은 AP 기자였다.

하지만 바우어는 출장 정지되었다는 지적에 대해 "정확하지 않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여전히 자신은 잘못 한 게 없다고 주장한 것이다.

1년 반이나 쉰 바우어는 4월 중순 께 마운드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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